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가 일본에 빠지게 된 이유(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ㅇㅇ(182.226) 2022.05.01 07:40:01
조회 36286 추천 361 댓글 752

1. 지브리


78eb9e2cf5d518986abce895438974688c


7fec8273b3836b873be8f59334f0056e9f0abc0d21ff5798ad069864144b3fe3e0a3



일본이야 워낙 애니메이션 강국이긴 하지만 지브리만큼은 뭔가 어린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그리움과 뛰어난 작품성 떄문에 더 애정이 많이 가는 것 같음. 특히 중학교 때 영화관에서 봤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여전히 내 인생작 중 하나로 남아있음. ( 내 노트북 배경화면이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임)


2. 티스퀘어, 사카모토 류이치 같은 사운드 위주의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일본의 음악가들


74b98727e7866ba76be782ec1284203c757f9a3c2776d1cbb1c209f6a3187c41a4366d4f9753e84e4c534e6a76b7fa95d81e704bff87426f910d49dd98bfaabc0c75338e32448ff336be02745b84329eb4463fd5212716b6b195299d4b7a3629c2833c552ec8bb0d69720320dd98d5344b7c89944d53971e05a48c297be9b3e33791f016e78684fa694587e0346110527f447e3d954cfdc1cbd8f3aa217652db5c16ea9506d8129738ccefff71fc2b67a87daf27f68b2db0f1b8afbaef2ad98b4fe4d117c8ffe7669dde5c9b6dc9c5


79bcd622bdd46df46de984ed479f2e2d6ab076a095e64b092c5869c532


한국사람들이라면 라디오나 tv에서 한번쯤은 브금으로 많이 들어봤을 노래들을 많이 만들어낸 일본에 사운드 위주의 아티스트들. 개인적으로 티스퀘어나 사카모토의 노래를 들으면서 일본이 나름 사운드쪽으로 많이 발전이 됬구나를 느꼈고 다양성이 한국음악 보다 더 넓은 일본 음악시장을 부러워한적도 있었음.


3. 시이나 링고



7ae9867fb68176ac7eb8f68b12d21a1db9865c40c7


도쿄올림픽 홍보영상 맨 처음에 나오는 음악에 푹 빠져서 가수를 찾아보니까 시이나링고라는 가수라더군. 다른 노래들도 찾아보니 어느새 링고만의 그런 색채에 푹빠져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됨. 2010년대부턴 자기 노래에 왜색을 많이 집어넣다보니 링고라는 가수 자체가 일본의 매력을 많이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었다고 생각함.(물론 전범기를 굿즈로 사용하는 등 우익적인 행동들은 좀 안쓰럽다고 생각함.


맨 처음에 나오는 브금이 시이나 링고 노래임. 내가 좋아하는 브금 중에 하나




이 영상 앞부분을 들으면 시이나 링고가 얼마나 일본풍, 왜색에 신경을 많이 쓰는지 알 수 있음(욱일기 주의)


4. 도시미관


27b8ca27e0de75ab6bb3d1ba0cd0693c4f4a9a28975fb4ae382be4ce8955883b3fbc5509aa519cd77df70d00c20eb6320c935f4f97bd3b0b


3abcdc2af5d328a37cabdfa529c52b366e5b9fdb9e1efc82fc2e548bf615a527066325ef7906bb73361b3900b4d7312ade4f11cfe33007


최근에 도시 랜선여행이라고 해서 유투브에서 1인칭 시점으로 도시 풍경을 보여주는 영상 같을 걸 많이 보는데 일본의 도시들을 보다보면 소름끼칠 정도로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서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음. 마치 현실세계가 아닌 게임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일본 도시만의 매력에 푹 빠져있음.


5. 에반게리온


7eeb8670b38a76ac7eb8f68b12d21a1de7264cab33a3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컨텐츠, 단순히 로봇과 괴수의 싸움이 아닌 인간관계에 대한 정밀한 고찰과 삶에 대한 깊은 철학을 안노 히데아키 특유의 감성과 버무러져서 굉장히 연출력도 뛰어나고 아직까지도 여운이 크게 남는 작품이었음. 나중에 일본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한번쯤은 에반게리온 덕질여행을 한번 해보고 싶음.


6. 기타노 타케시의 작품들


a15b3cad072ab54dbe34327158db343a59ae0c39a18f482a08d434


7fed8170b4836af23fec85e246867d6ee56e812353265674ec57fbc2b5e4c7570a827c48


진짜 '소나티네'를 포함한 기타노 타케시의 작품들은 여전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들임. 특유의 정적인 연출과 멋진 자연풍경이 어우러진 그의 작품들을 보면 뭔가 인생에 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되서 좋은 것 같음.


7. 시티팝


2cafc431eac033b52391ce903fdc1c35b987e9bf8f3a6c55d0dc612d77abd847189968617074fe3d709617e4fff1a55b3f9828c3e3bcc43f


일본이 만든 최고의 음악 장르가 아닌가 싶음. 정확히는 80년대 일본 신스팝이 맞는 표현이지만 일본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씁씁하지만 풍요로운 그런 도시 분위기의 음악 덕분에 아마 나 포함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 대한 환상, 특히 80년대 버블경제시대의 일본에 대한 환상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함.



물론 영국이나 미국, 프랑스도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다 있지만 한번 내가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를 적어보고 싶어서 써봤음.



출처: 일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61

고정닉 80

82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24678
썸네일
[박갤] 일본 젊은세대가 차에 관심이 없는 이유
[47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0337 162
224677
썸네일
[미갤] 156kg 초고도 비만여성..
[59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9058 184
224675
썸네일
[Q갤] 이홍기 FT아일랜드 시절 억까 당했던 썰 인터뷰
[223]
ㅇㅇ(182.226) 04.19 17807 84
224674
썸네일
[싱갤] 신기방기 EUV 장비에서 사용되는 기술
[243]
ㅇㅇ(211.106) 04.19 23217 184
224672
썸네일
[야갤] 어제자 홍대 쭈꾸미 먹튀녀.jpg
[424]
야갤러(45.128) 04.19 41062 375
224671
썸네일
[만갤] 부모 청부살인 의뢰한 10대 그 돈만 챙긴 20대
[311]
아지미미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4504 149
22466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2024 요즘 핫한 여행지
[1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9825 76
224666
썸네일
[유갤] 배우 이제훈 신작드라마...근황......jpg
[319]
ㅇㅇ(175.119) 04.19 30998 70
224665
썸네일
[야갤] 6초 차 압도적 질주…여성부 참가한 성전환 선수.jpg
[35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2822 259
224663
썸네일
[기음] 코엑스 알콜 대잔치 후기.jpg
[61]
dd(182.213) 04.19 18718 84
224662
썸네일
[일갤] 일철린이 오카야마에서 찍어왔다
[18]
Horne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5932 29
224661
썸네일
[리갤] 페이커의 전령 퀴즈교실.jpg
[223]
백련(45.94) 04.19 30884 769
22466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5년전 디시 키보트배틀
[519]
ㅇㅇ(14.37) 04.19 36162 609
224658
썸네일
[미갤] [속보] 이스라엘이 이란 대도시 전부 폭격 시작.jpg
[364]
ㅇㅇ(14.37) 04.19 34300 231
224657
썸네일
[주갤] KBS "페미들과 함께 하겠다".news
[5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2287 1081
2246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이슬람 사원 건립 유튜버 최신 근황
[419]
ㅇㅇ(1.247) 04.19 29665 506
224654
썸네일
[부갤] 미쳐버린 뉴욕 물가. 베이글 커피 3만원
[316]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0038 161
224653
썸네일
[카연] 인방의 제왕 -영도 편-
[301]
지존박실짱짱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9287 85
22465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브로커 마주작 근황
[377]
사데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9858 417
224649
썸네일
[야갤] 윤카 공들인 외교성과나왔다.. G7 한국초청 ㄷㄷ
[591]
ㅇㅇ(220.119) 04.19 23804 458
224646
썸네일
[도갤] 도시를 가장 상징하는 거리(장소)에 대해.
[50]
NY런던파리(59.16) 04.19 10307 46
224645
썸네일
[군갤] 보잉 내부고발자 자살의 진실
[1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0325 245
22464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유사
[186]
ㅇㅇ(218.156) 04.19 22025 165
224642
썸네일
[부갤] 한국내 화교의 이민역사 ㄷㄷㄷ
[191]
부갤러(211.170) 04.19 14012 119
224641
썸네일
[기갤] "목욕탕 빗에 머리카락 뽑혔다"…100만원 배상하라는 손님
[190]
긷갤러(211.234) 04.19 24214 88
224640
썸네일
[싱갤] 추억추억 2000년대 그시절 일러스트 모음
[1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2261 95
224637
썸네일
[디갤] 2024 여러가지 여행 사진 (이집트, 터키, 에티오피아, 일본)
[15]
Rei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536 22
224636
썸네일
[주갤] (유튜브같이보자) 남녀평등으로 인해 바껴버린 남성들
[415]
ㅇㅇ(172.225) 04.19 34413 782
224634
썸네일
[싱갤] 일본적인 감성에 대해 알아보자
[318]
ldu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1501 300
224633
썸네일
[블갤] 블랙컴뱃 스폰서였던 업체 뉴스 떴네
[67]
블갤러(223.62) 04.19 18031 79
224632
썸네일
[미갤] 4월 19일 시황
[51]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3308 48
224630
썸네일
[싱갤] 한국의 반미 세력은 왜 생겼을까?
[420]
비기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3071 382
224629
썸네일
[중갤] "NC소프트 리니지 뽑기가 한국 게임을 10년 퇴행시켰다...!"
[622]
시마시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2434 487
22462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 바가지 근황
[658]
경미니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96793 675
224626
썸네일
[주갤] AV 페스티벌 이젠 무고로 담궈버리네ㅋㅋㅋ
[496]
DUP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2944 341
224625
썸네일
[이갤] 중학생이 총책인 불법 도박사이트 붓산에서 검거
[240]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2394 142
224624
썸네일
[더갤] 국짐 수도권 쪽은 개빡친 상황이네
[52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9182 405
224621
썸네일
[싱갤] 발렌타인데이에 고백하는..manhwa
[185]
ㅇㅇ(220.76) 04.19 24911 288
224620
썸네일
[야갤] 대석열 지지율...최저 찍었다 ㄹㅇ...jpg
[792]
Adida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0218 676
224618
썸네일
[무갤] 국민들 살 떨리는 '신호탄'…예상이 '현실' 되고 있다
[398]
ㅇㅇ(118.43) 04.19 31354 152
224617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친 아버지한테 대출사기당한 대학생
[264]
ㅇㅇ(1.247) 04.19 24435 201
224616
썸네일
[부갤] 태어날 때 부터 부모는 정해져있잖아요”│가정배경에 따라 벌어지는 교육격차
[552]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5934 224
22461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 음주운전 시대 시작.gif
[4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0878 330
224613
썸네일
[중갤] 한동훈은 왜 패장임에도 불구하고 당내여론이 좋은가?
[58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6581 983
224612
썸네일
[건갤] 아ㅅㅂ) 이것도 인정해주냐?
[144]
아야나미_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3285 104
224610
썸네일
[부갤] 늘어나는 중년 캥거루족
[270]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3215 104
224609
썸네일
[싱갤] 속보속보 "이스라엘 - 이란 전쟁" 발발
[6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5239 261
22460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총리후보가 걸어온 길
[156]
알랑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6687 154
224605
썸네일
[중갤] 킹주당 처분적 법률로 거부권 무력화”
[641]
스쁠쁠닉네임NTR당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433 86
224604
썸네일
[냥갤] 뉴스에 보도 된 진돗개한테 당한 캣맘 털바퀴
[496]
ㅇㅇ(39.7) 04.19 19888 47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