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강용석 의원실 직원이었습니다.모바일에서 작성

강강강(118.235) 2022.05.02 12:25:02
조회 46080 추천 1,073 댓글 1,136


대학 졸업하고 사회 첫직장이 강용석의원실이었습니다

08년도 11월말경에 국회 홈피에올라온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고, 12월5일 면접을보고 09년도 1월2일부터 강용석의원실 인턴으로 근무를했습니다 (대학졸업은 09년 2월에했음)
그 후 승진을하면서 N년동안 근무를하였습니다.

당시 국회 보좌진은 인턴포함 8명의직원이있었습니다. (지금은 5급이 한명이 더 신설되어서 9명이던가요) 그중에 지역구에 n명이있고, 보통 국회의원실마다 4~6명이 상주했었지요

6명이 한방에서 스피드하게 근무하는 소기업같은곳에 당시 강용석 의원은 사장, 저는 막내였던것이지요.

너무나 즐거운 나날이었습니다. 초중고대 12년동안 배운거보다 강용석의원실에서 1년동안 습득한 지식이 더 많았습니다.  

똑똑하고 게으르고(?) 예의있고 성격좋은 직장상사의 표본이었습니다. 명확하고 깔끔한업무지시, 가끔 엇갈려도 뒤끝이없습니다. 저희방을 청소해주시는 국회 청소아주머니하고도 서슴없이 소통하는 분이셨습니다.

당시 국회인턴 월급이 120만원이었는데 저는 지방에서올라와서 그중에 40만원을 월세로내고있어서, 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것을 아셨는지 명절때면 명절상여금도 꼬박주시고, 회식할때 택시비도 두둑히주셨습니다.
5만원신권이 그무렵에 나왔는데 처음 5만원권이 나온날 5만원권 냐은 기념이라며 저한테 2장을 주셨던기억이납니다.

강용석 의원님과의 만남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지방대 공대를 졸업한 저를 이력서,자기소개서와 면접만보고 쿨하게 채용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꿈과 희망에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해주셨습니다. 본인도 본인 인생에서 유학은 꿈도못꿨는데 노력하다보니 30대에 유학을 갔다, 000비서도 대학원도가고 유학도가고 다할수있으니 계속공부해라? 등등 끊임없이 조언을 해주셨어요

저는 강용석 의원이 읽는책은 다 따라읽으려고 노력했었거든요. 직장 막내가 사장님과 대화를 트기위한 노력이었지요... 근데 독서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책을 열몇권씩사서 매일 새벽에 보시는거같더라구요. 의원이 책을 다읽으면 잽싸게 의원방에 책장에서 책을 빼와서 집에와서 읽고 다시 갖다놓았습니다. 덕분에 공대생이었던 저도 경제학 심리학 암호학 정치학 음모론 등등 온갖 서적을 읽었었지요.

저는 지금 변호사 5년차입니다.

20대초반 지방대 공대생이 20대중후반에 강용석을 만나고 그때 깨달음을 얻고 도전해서 30대에 변호사가되었습니다. 로스쿨입시할때 의원님따라 폭발적으로 읽었던 서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용석 의원님은 당시 로스쿨제도를 반대했었는데...제가 국회를 관두고 로스쿨을 왔습니다... 제가 다닌 로스쿨은 당시 그 지역출신은 전액장학금제도)

지금 강용석 의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다는것을 잘압니다.  불호가 많을수도있는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그 내막도 제가 잘압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석에서 강용석 의원에 대해  물으면 적극 변호합니다. 내막을 들으면 다들 수긍합니다.

당시에 국회의원으로서 고군분투 불철주야 열심히 일했습니다.  

저는 강용석이라는 인물이 너무 안깝습니다.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겠지만, 모가났다고해서 버릴수는 없는 인물입니다.

마침 차안에서 이동중이라 폰을 서칭하다가 이런 갤러리가 생겼다길래 글을 남겨봅니다. 짜임새 있게 쓰고싶은 내용이 많은데, 시간이 없네요.

재미없고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제가 술먹고 택시에 휴대전화를 두고내렸고 택시기사님이 당시 강용석 국회의원한테 전화해서 전화기를 찾은 썰도있고 여러가지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다음에 기회되면 또 남기겠습니다.



출처: 가로세로연구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073

고정닉 123

1,78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41199
썸네일
[이갤] 강원도 양양에서 5억으로 살 수 있는 한옥 주택 수준.jpg
[426]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5748 32
241198
썸네일
[부갤] 관악구 중국인 전세사기 또 터졌다
[348]
부갤러(45.14) 06.21 18680 224
241195
썸네일
[야갤] 친형 학폭에서 구해준 엠팍 아재.jpg
[2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33736 57
241194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30년전 형님들을 찾습니다
[281]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3820 337
241193
썸네일
[카연] 유령자국 2화
[21]
오탈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4755 22
241191
썸네일
[야갤] 속보))뉴진스 "배그 게임 성희롱, 강경 대응하겠다"
[1468]
ㅇㅇ(119.207) 06.21 63219 1356
241190
썸네일
[치갤] 배달거지 만나러갔어요+고소장추가
[321]
치갤러(185.206) 06.21 23468 208
24118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싱붕이들도 페라리 타는 방법
[2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1294 218
241187
썸네일
[만갤] 대구 이슬람 사원 근황ㅋㅋㅋㅋㅋ
[6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8633 716
241186
썸네일
[이갤] 남동생 유퀴즈 촬영에 따라온 누나.jpg
[2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36015 92
241183
썸네일
[대갤] 日, 쥐새끼 닮은 중학교 교사가 10대女 성폭행... 2개월간 지속
[37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7830 225
241182
썸네일
[배갤] 인도네시아모험 SE1-5 2800m 파판다얀 화산
[12]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3400 15
241181
썸네일
[걸갤] NCT 런쥔이 일반인을 사생으로 착각하고 버블에 전화번호 공개함
[286]
걸갤러(85.203) 06.21 18528 153
241179
썸네일
[이갤] 대통령 부인께 300만원 어치 엿 선물? "직무 관련 없으면 가능"
[237]
시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5880 121
24117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저격당한 일본 버튜버
[302]
사탕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33273 115
241177
썸네일
[야갤] 얼차려 사망' 훈련병 어머니 "경찰이 우리 편 아니야, 애만 돌려준다면"
[1051]
나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9840 594
241175
썸네일
[이갤] 독일인의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jpg
[349]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2230 53
241174
썸네일
[디갤] 일본여행4일차(1)-가마쿠라 15장
[25]
잠실귀요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5043 24
241173
썸네일
[이갤] KT, 웹하드 사용 PC에 '악성코드'…수십만 명 피해
[330]
시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7400 183
241170
썸네일
[이갤] 이은결이 말하는 스타 마술사가 안 나오는 이유.jpg
[339]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4460 256
241169
썸네일
[야갤] "꺼진데 또 꺼져"... 용인 원삼면 '싱크홀 공포'
[155]
야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3292 170
24116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우리나라에 단 9명밖에 없는 성씨 '망절'
[420]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31881 84
241166
썸네일
[전갤] 킹도영 데뷔 첫 만루홈런.gif
[74]
三國타이거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2623 217
241165
썸네일
[이갤] 어느 교통위반 신고 유투버가 첫 수익을 모아 방문한 곳...
[318]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4589 234
241163
썸네일
[한갤] 경찰, 한동훈 딸 스펙 의혹 무혐의 결론 뉴스 떴다!
[412]
도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7239 279
2411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생 꿀팁 모음.Reddit
[156]
슴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31910 180
241161
썸네일
[해갤] 손아섭 최다 안타 기록, 많이 급했던 기자.........jpg
[76]
은방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8267 119
241159
썸네일
[이갤] 일본&대만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편의점이 많다는 한국...jpg
[271]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7943 63
241157
썸네일
[M갤] [데이터주의] 6월 18일 리글리 CHC-SFG 직관 후기
[1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3843 12
241155
썸네일
[야갤] 어제자) '영국남자', 해군 짬밥 체험한 영국 대학생들.jpg
[27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9409 44
24115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나치배역만 시켜서 슬픈 배우
[264]
ㅇㅇ(222.102) 06.21 39282 420
241152
썸네일
[로갤] 픽도의 SR-01 슈퍼삐약이 후기-1
[75]
CHICAG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5447 40
24115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전기타입 포켓몬들의 발전 방법을 알아보자.jpg
[87]
sak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5552 64
241148
썸네일
[디갤] 천안에 전망대 뺨치는 카페 갔다옴
[165]
245677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3417 81
241146
썸네일
[군갤] (스압) 내가 기갑부사관이 된 과정.txt
[2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6304 337
241144
썸네일
[야갤] 기차 오는 철로서 '찰칵', 인생샷 찍다 인생 끝날 뻔.jpg
[1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5549 49
24114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러시아 투바 공화국
[102]
ㅇㅇ(121.143) 06.21 14179 59
241138
썸네일
[싱갤] 사람들이 잘모르는 아톰 마지막화.manga
[148]
ㅩ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0919 158
241136
썸네일
[디갤] 풀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어야하는이유.....jpg
[146]
디붕이(192.166) 06.21 16933 43
241134
썸네일
[유갤] 김구라 : 다니엘 나 결혼 두번 했어
[117]
ㅇㅇ(45.92) 06.21 23786 94
24113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레전드 팔불출 남편 근황
[198]
ㅇㅇ(220.124) 06.21 34666 160
241130
썸네일
[대갤] 조선전기 조선군 궁수의 실체와 한량
[484]
대붕이(1.222) 06.21 18150 101
241128
썸네일
[야갤] 강제노역 '선감학원', 국가가 위자료 주라는 첫 판결 나왔다.jpg
[10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8065 46
241126
썸네일
[중갤] 김중순 오클리와 기이한 공포 현상들 6
[52]
쥐는어째서기여운걸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5300 36
24112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내를 위해 3년째 집 짓는 남편.jpg
[214]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1414 198
241122
썸네일
[우갤] 메가박스 8년차 VVIP 씹덕이 쓰는 글
[143]
열풍질풍제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29177 86
241120
썸네일
[로갤] 정신병 탭 기념 제주도 1100고지 자캠 후기
[39]
댕댕이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7670 58
241117
썸네일
[이갤] 췌장암을 유발하는 음식...jpg
[691]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57538 142
241115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남편을 살해한 30대 가정주부 이야기
[301]
ㅇㅇ(175.196) 06.21 35297 71
241113
썸네일
[모갤] 34년 현직 모태솔로의 [모솔학개론]
[671]
지옥미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45355 30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