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점보 탄생 50주년을 맞이하여 50주년 점보 발매정보를 얻으려고 오데마 피게 공홈에 회원가입을 해뒀었는데요..
엊그제 저녁에 록뽄기에서 로얄오크 탄생 50주년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안내메일이 오길래 냅다 예약하고 갔다왔습니다 ㅋㅋ
넓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전시장 내부는 10평남짓?한 협소한 공간이었는데 휙휙 본다면 2분컷 가능한 볼륨이었네요;;
그중에 인상깊은 전시물이 몇점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우선 1972년 당시에 만들어진 50년된 점보가 있더군요.
다이얼도 푸른색이었으나 50년의 세월을 보내며 오렌지빛으로 변색되었지만.. 50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디자인이 인상깊더군요.
(평시에는 스위스의 박물관에 전시중이라고 합니다.)
출시당시 1000점의 한정판인데다가 이정도로 좋은 상태의 점보라면 가격이 얼마나 나갈지.. ㅎㄷㄷ
그리고
50주년 점보 시착도 가능해서 손목에 올려봤습니다 !
옆에서 경비원이 수상한 짓 안하나 눈에서 레이저를 쏘더군요 ㅋㅋㅋ
이거 하나면 시계질도 졸업할 수 있을텐데.. 눈앞에 있지만 이젠 너무 멀어진 당신 ㅠ
그 외에는,
안내책자라던가 영상물을 틀어놓는 스크린이나 로얄오크에 대한 퀴즈가 있었네요 ㅎㅎ
전시회라기에 이걸로 끝인줄 알았는데..
전시회 입장할 때에 안내하는분이 “로얄오크 베젤을 마감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참가하실래요?” 라는 안내를 하길래,
제가 또 이런 체험형 이벤트를 좋아해서 ㅋㅋ 흔쾌히 수락했는데요~
오이오이.. 전시회라더니 이쪽이 본방이었냐구.. ㅋㅋ;;
AP방진가운을 입고 로얄오크 베젤을 본뜬 팔각베젤 모형에 페를라쥬와 헤어라인을 직접 작업할 수 있는 이벤트가 숨어있었네요 ㅋㅋ
우선 실제 무브먼트를 보며 페를라쥬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업하는지 설명을 듣고 연습한번 한 후 작업에 돌입합니다.
페를라쥬를 새긴후엔 로얄오크의 특징인 헤어라인 작업을 합니다. 수직수평과 왼손/오른손의 힘조절이 중요하다는 설명..
작업후엔 자신이 작업한 베젤에 스트랩을 달아줘서 기념으로 팬던트로 만들어서 주더군요 ㅎㅎ
(작업후 기념촬영 ㅎㅎ)
악세서리는 시계말곤 안차는데 직접 만든 AP공인 악세서리면 생각이 바뀌자너;;ㄹㅇ
시알못 예비 마눌도 간단하게 작업하고 페를라쥬 이쁘다고 만족하는 모습이 뿌듯하더라구요.
옽순이로 한발 다가간 느낌? ㅋㅋㅋ
혹시 가시려는 분 계신다면 되도록 이른 시간으로 예약하고 가는게 원활한 체험이 될 듯 합니다.
전시회 입장이 11시반부터 30분 간격이었는데 작업 데스크가 4개, 한팀당 30분~1시간은 걸려서 우리팀(12시 입장 팀) 나갈때쯤엔 엄청 줄서있더라구요;
마무리는 예비 마눌과 같이 만든 베젤 팬던트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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