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시에 보조댐에서 만나기로한 도전좌가 안와서 쉬하면서 한컷.
나 쉬하는 사이에 길치인 도전좌가 댕청하게 머청댐까지 가버려서 다시 불러옴.

2. 티탄즈는 민주적 조직이기에 파운더고 나발이고 늦으면 머가리 박는다.

3,4. 초반엔 도로로 낭낭하게 달린다. 근데 초장부터 역풍이라 좀 빡침.

5,6. 여차저차 달려서 첫번째 사진 포인트인 찬샘정 등판. 이쯤부터 23c 림브 로드는 모시기 부담스러운 노면이 시작된다.

7,8,9. 여기부터 그라벨 코스 시작이다. 타이어 보면 머드가 슬슬 묻기 시작. 역사면(코너랑 반대 방향으로 경사)+모래 지형이라 클빠링 위기 몇번 넘김.

10,11,12. 두번째 사진 포인트인 슬픈연가 촬영지 도착. 내 사진은 취작st로 찍어봤다.
단체샷은 지나가는 사진사 아저씨한테 부탁했는데 들고다니는 카메라에 비해 실력이 형편없었다.

13,14,15,16. 평소엔 물에 잠겨서 맨발로 가야하는 구간인데, 수위가 낮아졌는지 지나갈수 있어서 한번 가봤다.

17,18,19,20. 계족산 임도로 진입하는데 업힐만 30분 탔다. 여기서 트로피먹음ㅋㅋㅋㅋㅋㅋ 씹ㅋㅋㅋㅋ

21,22. 패닝샷에 미친 남자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한방 박았다.

23. 그라벨 다 즐기고 공구리 포장 다운힐 고속으로 내려오다가 결국 28c 프론트가 못버티고 찢어짐. 다행히 포장도로 근처라 끌바로 내려왔다.
쥬부리스라 살았지 클린처였으면 타이어 이탈해서 데굴데굴 굴렀을것... 오프로드 탈거면 필히 쥬부리스하자.

도전좌랑 -g-답게 무알콜 맥주 조지려고 했는데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뤘다.
택시 안잡혀서 추동에서 한시간 끌바한게 함정...
하지만 간만에 오프로드 제대로 즐겨서 전혀 아쉽지 않았던 하루였다.
온로드에서 이룰거 다 이뤘고,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