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gj0Ji4ljdE?t=249

4분 09초부터

앵커 - 시청자 분이 질문을 주셨는데, 취임식 날에는 윤석열 당선인 부부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거냐? 저녁에 공식 만찬, 이게 김건희 여사가 퍼스트레이디로 첫 번째 활동하는 것으로 봐도 됩니까?

기자 - 맞습니다. 취임식에는 당연히 참석을 하고요. 김건희 여사의 행보 중에 만찬에서의 행보가 굉장히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다는 건 당연하게 볼 수도 있지만, 이 저녁 만찬 자리,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김건희 여사가 외교 무대에서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첫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이 7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는 만찬인데, 일정 가운데 대통령 내외가 만찬에 참석한 외빈들을 하나하나 만나면서 접견하고 인사하는 순서가 마련되어 있거든요.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가 외교 무대에 대비를 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또 어떤 행동들을 보일지도 굉장히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그런데 저 만찬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기로 하면서 호화 논란도 있었는데, 그 만찬장에는 누가 참석을 하는 겁니까?

기자 – 만찬 참석 대상들을 확인해 봤는데, 국내 정치계 주요 인사들이 있고요.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취임을 축하하러 온 외빈들이 함께 참석하게 됩니다. 당선인이 앉을 ‘헤드 테이블’이라고 하죠. 이 구성의 면면을 좀 파악해 봤습니다.

대통령과 영부인이 가운데 자리하게 되고요. 윤 당선인 왼쪽으로는 국회의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 등의 자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김건희 여사 바로 옆에는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자리가 마련돼 있을 예정입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 참석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자리이지만, 문 대통령이 참석을 안 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거든요. 바로 옆에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등이 자리를 옮겨서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취임식 만찬장에는 늘 소소하지만 ‘건배주로 어떤 술을 할 거냐’ 이것도 늘 관심인데, 정해졌습니까?

기자 - 어떤 음식이 나오고 또 어떤 술이 건배주로 올라올지 굉장히 매 임기가 시작되는 순간마다 관심사였잖아요. 이번에도 저희가 파악을 해 봤습니다. 이번 만찬에는 총 6가지 우리 술이 건배주로 준비가 됩니다.

전국을 대표하는 술을 선정해 해외 외빈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인데요. 경기 양평, 강원 홍천, 충북 영동, 또 전북 무주와 경남 사천, 제주 애월 이렇게 6곳에서 만든 우리 술이 공수될 예정입니다. 농림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대표적인 지역 술들인데요.

인수위 관계자는 “전통문화인 지역주의 우수성을 외빈들에게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지역별 우리 술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