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위갤이니까 위스키 사온 썰을 풀어볼까 한다.
글 솜씨도 없고 잘 노잼썰이라 시간이 남아돌아서 심심한 사람만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요약한다면 제목 그대로.
2019년에 있었던 일이다. 젤 친한 친구 놈 M, J 둘이 있는데, 그 중에 J가 곧 결혼한다고 해서 그 전에 셋이 해외여행 다녀오자!!! 해서 급하게 여행지를 찾아봤다.
가능한 기간은 3박4일 아니면 4박5일 정도라서 여행지가 상당히 제한되는 편이었음.
그 당시에 일본이랑 외교적으로 사이가 틀어져서 NO JAPAN 하던 시절이라 제외하고 동남아, 대만, 중국, 싱가폴 생각해봤는데 결국 일본이 젤 낫더라.
노재팬이라 비행기표도 싸고(10만원 이하) 셋 다 일본 여행을 좋아해서 오사카 인 아웃으로 3박4일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0490f776b58376ac7eb8f68b12d21a1d4d7700c427](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681ec155eb4289c625eb185d7c85103ed5a0cf0c24579b8062)
폰뱅킹으로 바로 환전 하고 일본으로 날아갔다. 지금 엔화 환율 973원인데 저때는 ㄹㅇ 비쌌네...
![0490f719b2826df020b5c6b236ef203e44475c73046ecfce](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0570c954e1467f4ad92023646d83e7126688e2756d9ca7ae)
서울, 부산에서 각각 날아오는 일정이라 오사카 공항 라운지에서 만나고, 미리 예약했던 렌터카 타고 첫 번째 목적지인 히메지성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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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운전대 잡고 어색해하는 J
일본에서 운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처음 운전대 잡고 깜빡이 넣으려고 하면 바로 와이퍼 움직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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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f719b78a6bf420b5c6b236ef203e951c1604ada3bf4412](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0570c954e1467f4ad92023643285b41b32ddeb776d9cfdeb)
가는 길에 고베에 미리 찾아놨던 라멘가게 들러서 아사히 슈퍼 드라이 생맥 한잔 조지고...
라멘이랑 교자랑 나름 괜찮은 맛이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폐업해서 구글맵에 안뜨네.
3명이 같이 여행가면 나머지 2명이 술 마실 수 있어서 좋아ㅋㅋ
![0490f719b2826ff220b5c6b236ef203ee461215e78b73ec3](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0570c954e1467f4ad920236436d1b01769dbbd266d9cfbdc)
세계문화유산이고 천수각이 잘 보존된 히메지성. 하얀색 벽이 예뻐서 나름 매력있는 성이더라.
일본 가면 그 지역에 있는 성들 거의 다 가보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ㅅㅌㅊ였다.
하늘보면 엄청 맑고 기분 좋아지는 색깔인데, 9월에 일본가면 더워 죽는다 진짜... 덥고 습한게 장난아님ㅋㅋ
나중에 더위가 여행에서 한 건 터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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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으로 카플레이 켜서 두번째 목적지로 출발했다. M은 뒤에서 바로 꿀잠 때리더라ㅋㅋㅋ
![0490f719b28260ff20b5c6b236ef203e6622121c5170d04e](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0570c954e1467f4ad92023643087e011628fe2236d9cb6db)
![0490f719b28261f020b5c6b236ef203eafe71ad57b364516](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0570c954e1467f4ad92023643780b61a348ceb226d9c258b)
도착한 곳은 오카야마 성. 여기는 검은 성으로 유명해서 히메지성이랑 둘 다 가보고 싶었던 곳. 크기는 좀 작은데 까만게 좀 멋있게 느껴지기도 해.
천수각 올라가서 하늘 쳐다보니까 기분이 좋아짐ㅎㅎ 일본에서 이런 한적한 느낌이 너무 좋다...
![0490f719b78b68f420b5c6b236ef203efdf216465052cbdbfe](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0570c954e1467f4ad920236467d7b41b338cbd776d9caf48)
일본 갔으면 사케는 무조건 마셔야지? 하루에 한 병씩은 기본임. 가게 들어가서 구경하는 척 하다가 사장님한테 바로 "레코멘도 데끼마스까?" 하고 추천 받았다.
닷사이, 구보타 이런건 공항에서도 파니깐 쳐다보지도 말고 지자케로 마시는 걸 추천한다.
![0490f719b2836af620b5c6b236ef203e67ac95a714f560b8](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0570c954e1467f4ad920236431d3e41a6989ef226d9c8b62)
사장님 픽은 고젠슈 사일런스 클린 리버브. 가격도 1~2천엔 정도였는데 맛 ㅅㅌㅊ 였음. 물론 여행+친구 프리미엄 감안해도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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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0f719b28368f220b5c6b236ef203ec71751ff4ad720d2](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0570c954e1467f4ad92023643284e4176088e3756d9c5d51)
저때는 이마트에서 잔세트로 파는 ipa 만 마시던 때였는데 처음 보는 맥주가 많더라. 저때는 시트라가 뭔지도 몰랐는데...
![0490f719b28369f520b5c6b236ef203e256f4ad71e954e95](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0570c954e1467f4ad920236432d2e24062dbbf776d9c69b6)
![0490f719b28368f120b5c6b236ef203e172ddfbcbb452224](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0570c954e1467f4ad920236466d0b51661dced706d9cd53b)
첫날 저녁으로는 야끼니꾸. 구글맵에서 점수 높은 곳 중에서 문 일찍 연 곳 찾아갔는데, 지금은 맛이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무난무난 했던 느낌. 지금 다시 보니까 비쥬얼은 좋네ㅋㅋ
위스키 산 이야기)
오카야마가 큰 도시가 아니라서 아까 들렀던 리쿼샵 말고는 위스키를 살 만한 곳이 없더라. 딱히 갈 데가 없어서 돈키호테 구경가보기로 했다.
J의 와이프 될 분이 잭다니엘 허니가 너무 맛있다고 꼭 사오라고 해서 잭다니엘 허니 750ml 한 병 구매.
친구로서 정말 말리고 싶었지만 나설 수가 없었다...
또 M이랑 J랑 둘 다 하이볼 너무 좋아해서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 구경하더니 가격 보고 눈 돌아갔다.
결국 구매한 건
![3ea8de32eac021e669bedda014d82a7355ae3d4b548c7f8d2c0339d7551805](https://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558fbc891b7f80b9ced50e71c681ec155eb4289c625eb185d7cd3176bdaaecf5f7157230a8b)
가쿠빈 초대형ㅋㅋㅋㅋㅋㅋ친구들이 가쿠빈 사온거 흑역사라고 사진 다 지워서 다른사람 사진으로 찾아왔음.
친구 둘이서 저거 면세 기준 넘는데 어떻게 챙겨가지? 걱정하던게 아직도 생각나네
나는 옆에서 비추라고 했는데 하이볼 먹어야한다고 주장하는 2명을 설득할 수 없었다ㅋㅋ
아직도 하이볼 얘기 나오면 계속 놀리는 중이다.
반응 좋으면 후편 이어서 쓰는걸로 할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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