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예식진을 알아야 함. 다들 의자왕 알지??

의자왕 백제의 마지막 군주

예식진이란 사람은 의자왕 때 백제의 지방구분인 5방 중 하나를 담당한 북방령(北方領)이자 웅진성주였어. 예식진 얘가 백제 멸망의 결정적 원인이었는데 뭐냐면

예식진 묘비에 새겨진 내용 중 일부에서 예식진이 의자왕을 생포해서 당나라에게 바쳤다고 쓰여 있어. 구당서와 신당서에 "데리고"라는 의미로 쓰인 한자 "將"은 강제로 끌고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서 결국 예식진이 의자왕을 배신하고 당나라에 항복시킨 매국노지.

예식진 얘기를 왜 했냐면 예식진의 형 예군이 있었는데 예군의 묘지명에 오늘 설명할 내용이 있음. 678년에 새겨진 건데 묘지명 내용을 좀 보자면

관군평본번일

:(서기 660년에) 관군(당나라군)이 본번(백제)을 평정하던 날에 라는 문구로 백제 멸망에 관한 내용임

그러다가 日本餘噍, 據扶桑以逋誅 이런 문구가 나오는데 해석하면

일본의 남은 백성들은 부상에 의거해 주벌을 피해 달아 났다.

???? 지금 백제의 멸망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백제가 아니고 일본이 나온다.

부상은 중국 전설에 동쪽의 해가 떠오로는 나무가 있는 섬을 뜻하는데 지리학적으로 보면 현대의 일본임.

즉 저 당시의 일본은 지금의 일본이 아니라 당나라가 백제를 별칭으로 불렀던 거임.

다시 해석하면 일본(백제의 별칭)의 남은 백성들은 부상(왜,현대의 일본)에 의거해 주벌을 피해 달아 났다.

그리고 왜국이 일본이란 명칭을 쓴것도 삼국사기에 따르면 670년임. 백제가 망하고 10년 뒤

또 구당서의 기록에는 일본은 예전 소국이었는데 왜의 땅을 병탄해 합했다란 기록이 있는데 이걸 보면

일본 ≠왜 인걸 알 수 있음.

일본보다 먼저 일본이었던건 백제였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음.

환빠는 아니고 이런 설도 있다라고만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