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올해 25경기 직관함
창원 2, 수원 3, 잠실 3, 고척 1, 사직 1, 문학 15
머전은 예전에 가봤고 머구랑 광주는 안가봄
순서는 내가 좋다고 느끼는 순서임
뚜벅이라서 주차는 고려안함
1) 문학
우리 홈구장이어서 그런지 난 문학이 제일 좋았음
일단 주변에 건물이 없어서 개방감이 미쳤고 내 자짤처럼 2시 경기에 구름 좀 있으면 장관임
좌석별 높이나 넓이도 적절해서 타구판단이 쉽고 바베큐존이나 그린존 같은 다양한 좌석들이 많아서 입맛따라 즐길 수 있음
먹을거리도 많은데, 치킨 종류로는 bhc, 노랑통닭, 바른치킨, 허갈닭강정, 전통의 스태프핫도그에서 파는 치킨이 있고
햄버거는 88버거(힐만버거), 노브렌드 버거가 있고 4층에서는 파파존스피자도 판매함
스타벅스도 이번에 1층에 추가로 입점해서 카페가 총 4개가 됐어
난 2층 스벅에서 주로 슬래머를 마시는데, 문학 처음 가본 사람이면 지하에 있는 더엘리 가보는 걸 추천해(위 사진이 더엘리)
2) 수원
2등은 수원이야
수원은 좌석의 앞뒤 간격이 굉장히 좁은데 적은 관중 수가 그 단점을 커버쳐줘
수원은 그물 색깔이 상당히 짙은데, 그 때문인지 저번에 갔을 때 타구판단이 잘 안됐던거 같아
구장 풍경도 개방된 곳은 축구장이 있어서 나름 괜찮아
수원은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보영만두랑 진미통닭이 진퉁이야
근데 알려진거랑 다르게 평일이라 그런지 은근히 먹을게 없었어
하지만 진미통닭이랑 보영만두만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함
3) 창원
3등은 이번에 개막전이라 가본 창원이야
새로 지은 구장이라 그런지 시설 자체는 굉장히 좋아
좌석간 높이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뒤에 나올 사직이랑 다르게 시야가 가려지지도 않아
구조가 효율적이어서 매점이나 화장실 가는 중에도 그라운드를 볼 수 이썽
그런데 아쉬운 점은 먹을게 없어 그래서 사진도 없음
시설 면에서는 문학보다 약간 좋다고 느끼는데, 먹거리에서 감점받은 케이스임
4) 잠실
4등은 잠실이야
80년대에 지어진 구장이여서 시설면에서는 상당히 아쉽고 출입구 구조도 약간 이상함
먹거리도 kfc 원툴이라 사진이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경은 최고야 무역센터도 보이고 지붕도 곡선이 상당히 예뻐서 은근한 조형미가 있음
문학이 아무것도 없어서 좋다면 잠실은 예쁜 건물이 있어서 좋음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바로 옆에 탄천이 있어서 벌레가 많음
4월에 중순에 갔을 때도 날벌레가 꽤 보였는데 여름에는 얼마나 많을까
5) 사직
성멘산성이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사직이야
이 구장도 오래전에 지어져서 구조가 좀 이상해
내가 갔을 때가 1차전 비왔을 때였는데 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관중석, 복도도 배수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였어
좌석도 예전부터 있던 곳은 그나마 괜찮지만 이번에 응원단상을 밀고 새로 만든 부산은행전용 좌석은 좌석간 높이가 매우 낮아서 앞에 덩치 큰 사람이 앉는다면 경기가 잘 안보일 수 있어
그래도 5회말 끝나고 조명탑으로 장난질하는 건 꽤 재미있었음
성멘산성이랑 키대결 하는 것도 해볼만 해
먹을거리도 롯데리아를 비롯한 롯데계열 찾아 먹으면 나름 괜찮을듯
꼴지는 오늘 간 고척이야
진짜 개구려
다른 구장은 파울라인이랑 좌석이 거의 평행으로 돼있어서 보기 편한데 고척은 외야로 갈 수록 파울라인이 급격하게 좁아지는 식으로 틀어져 있어
옛날에 가봤을 때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 가보고 확실히 느낌
요즘 득점찬스마다 동영상을 찍는데 고척은 너무 틀어져 있어서 동영상도 못찍겠더라
먹을거리는 뭐 말할 것도 없을거 같다
그런데도 가격은 뒤지게 비싸서 가성비도 안나옴
번외) 대전
대전은 2년전에 가봐서 사진이 없음
그런데도 확실히 기억나는건 시설 진짜 구렸음
위치도 구도심 한복판이여서 풍경도 좋지 않음
먹을거리도 바깥에서 사가야할 만큼 좋지않음
관중석도 적음
근데 싸서 거리 상관 안할 경우 고척이랑 비비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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