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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문) 힛갤간 수조에 들어있는 조개치레에 대해 알아보자.araboza

ㅇㅇ(182.230) 2022.05.08 22:00:01
조회 15299 추천 87 댓글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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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갤간 대혼돈의 먹장어 K-비오톱에서 압도적인 귀여움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끈 조개치레

이 재밌는 생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물론 본인은 문돌이라 생태라던가 과학적인 부분은 거의 못 쓰는건 이해바람

먼저 이름부터, 한국에선 이 생물을 조개치레, 도깨비게라 부르고, 일본에선 헤이케가니(平家蟹, ヘイケガニ), 서양에선 일칭 그대로 헤이케가니라고 부르거나 여기서 파생된 명칭인 사무라이크랩이라고 부름. 나머지 명칭은 뒤에서 천천히 보고 일단 조개치레부터 보자.

먼저 치레란 순우리말로 꾸민다~라는 뜻이 있음. 인사치레, 체면치레 할때 그 치레. 따라서 조개치레는 조개로 몸을 꾸미는 생물, 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비슷하게 해면을 몸에 올리는 종은 해면치레, 산호를 올리는 종은 산호치레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본인은 문과라 이런 순우리말 이름을 좋아함. 예쁘잖아?

조개치레를 제외한 도깨비게와 헤이케가니라는 일칭, 영칭은 조개를 등에 올리는 습성보다는 그 생김새에 의해 지어진 이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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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치레의 등갑사진. 등껍질이 웃고있는 걸로 유명한 도둑게와 달리 굉장히 성깔이 더러워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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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럼이 사육하는 개체에서도 그 무늬가 뚜렷이 드러난다.

조개치레의 이명인 도깨비게는 여기서 유래했다고 함

도깨비게는 다들 이해할 수 있을거고, 일명인 헤이케가니라는 이름은 대체 어디서 나온걸까?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십덕 아붕이들은 헤이케라는 명칭을 들어봤을 수도 있겠지만, 먼저 이 이름의 유래를 이해하려면 일본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데,

일본은 왕가가 형성된 이후로 끊어지지 않은(만세일계) 것이 중국은 허구한날 왕조가 바뀐다라면서 디스를 할정도로 큰 자부심이었다고 함.(국풍문화의 사상적 기반이며 이후 국수주의에도 영향을 준 논리기도 하고)


다만 그런 자부심이 무색하게 덴노가 실권을 잡은 기간은 또 얼마 되지 않는데, 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져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덴노 허수아비화의 시작은 일본의 근-본 4가문 "겐페이토키츠(원평등귤)"임. 이는 미나모토(源), 타이라(平), 후지와라(藤原), 타치바나(橘)의 글자를 따서 부르는 이름인데, 이 중 유일하게 평민 출신인(나머지는 황족 방계가문) 후지와라가는 덴노와 자신의 가문 딸들을 결혼시키는 방법으로 국정을 좌지우지하기 시작함.


이렇게 국정이 진행되던 와중 1068년 즉위한 고산죠 덴노는 후지와라의 혈통이 아니었고, 당연히 후지와라가에서는 온갖 겐세이를 넣기 시작했음. 이에 빡친 고산죠 덴노는 후지와라가의 밥줄이었던 장원을 축소, 정리하는 정책을 펴기 시작하는 동시에, 자신이 죽은 후에 후지와라가가 멋대로 지들 혈통을 덴노에 앉히는 걸 보지 않기 위해 자기 아들(시라카와 덴노)한테 덴노자리를 넘겨줌.


자기 아들을 덴노 자리에 앉히고 고산죠 덴노 본인이 실질적인 통치권자로 행동하기 위한 생각이었으나 고산죠 덴노가 양위한지 반년만에 급사하고 말았고, 자기 아빠한테 아이디어를 얻은 시라카와 덴노는 아들(호리카와 덴노)이 8살이 되자마자 재빨리 아들에게 양위하고 신하들 말도 무시하는 사실상 실권자로 군림함. 

이걸 인세이(원정)이라고 부르는데 이후 이런 인세이 관습이 3대째 이어지다가 결국 사고가 터지고 맘


아들한테 양위한것도 모자라 아들이 손자를 낳자마자 아들한테 압력을 넣어서 손자에게 황위를 물려주고 인세이를 하고 있던 도바 법황이 아들인 스토쿠 상황과 다음 덴노 문제로 대판 싸운것. 결국 도바 법황이 밀어주는 고시라카와 덴노를 지지하던 무사세력 미나모토 요시토모와 타이라 키요모리가 중심이되어 스토쿠 천황세력을 쳐바르고 고시라카와 덴노를 후계자로 만듦

그리고 여기서부터 일본의 권력이 귀족에서 무사세력으로 넘어가게 됨


암튼 이렇게 자기라인을 덴노로 세운 미나모토 요시토모와 타이라 키요모리는 떡고물을 기다리고 있었고, 공은 미나모토가 더 많이 세웠으나 관직은 타이라가 더 많이받는 불공정한 상황이 발생하게 됨. 이유는 타이라씨는 대부분 고시라카와 덴노를 지지한 반면 미나모토씨에서 고시라카와 덴노를 지지한 사람은 요시토모 하나였기 때문.


물론 자기 집안 사람을 죄다 통수때리고서라도 이긴쪽에 붙었던 요시토모로서는 맘에 안 드는 부분이었고 결국 타이라 키요모리가 참배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쿠데타를 감행함. 그러나 여행길 도중 소식을 드른 키요모리는 바로 유턴을 때려서 군사를 모아 요시토모 세력을 작살냈고, 일본은 그렇게 타이라씨의 사실상 독재 체제에 들어감.

이 정권을 잡은 타이라씨의 키요모리 라인을 바로 헤이케(平家)라고 불렀음. 그래서 대체 이 이름이 왜 게에 붙었는지는 아직 더 설명해야할 부분이 남아있는데,


그렇게 타이라씨의 사실상 독재가 이어지던 와중, 잔존해있는 미나모토 세력은 위기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타이라씨, 헤이케에게 싸움을 걸게 됨. 타이라씨는 전원이 모이지는 않은 반면, 일족의 존폐 위기가 걸려있던 미나모토씨는 전국의 미나모토란 미나모토는 죄다 불러 집결했고, 이 세력을 겐지(源氏)라고 불렀음. 이렇게 시작된 겐지와 헤이케의 싸움을 이후에는 겐페이 합전이라고 부르게 됨.


이렇게 캐삭빵을 거하게 뜨기 시작한 겐지와 헤이케는 헤이케가 병신짓을 거듭하면서 겐지에게 정세가 유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함.(대표적으로 물새 때가 날아오는 걸 보고 겐지군이 오는 줄 알고 도망간다던가...) 결국 헤이케를 교토에서 몰아낸 겐지는 새로운 덴노인 고토바 덴노를 옹립하고, 기존 덴노였던 안토쿠 덴노와 고토바 덴노, 두 덴노가 집권하는 상황이 벌어짐


이 상황은 단노우라 전투(壇ノ浦の戦い)에서 끝을 맞이하는데, 해군력에서 만큼은 우위에 있던 헤이케를 겐지가 해상에서 박살내 버린 것. 결국 헤이케의 군사들은 죄다 몰살 - 수장당했고, 안토쿠 덴노의 어머니인 타이라 도쿠코는 당시 겨우 7살이었던 안토쿠 덴노에게 "아미타불의 정토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파도 속에도 도읍이 있나이다."라는 말과 함께 바다에뛰어 들어 자결함. (이때 일본 황실의 3대 보물, 삼종신기를 안고 뛰어들었다는 얘기가 있고 이후 고토바 덴노가 맨날 삼종신기 잃어버려서 권위가 안 산다고 까인 기록도 있어서 진짜 삼종신기는 이때 사라졌다는 얘기가 많음. 근데 삼종신기는 모조품을 만들어놓는게 국룰이긴 해서 일본 황실에서는 얘네 사실 모조품을 들고 뛰어내린거임, 이라는 입장)


아무튼 이렇게 긴 이야기 끝에 헤이케가의 사람들은 전부 수장되었고, 이 헤이케가 무사들의 원혼이 게로 환생해 조개치레가 되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저렇게 화난 표정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영명인 사무라이크랩도 거기서 파생됨. 이후에 줄리언 헉슬리라는 영국 생물학자가 일본인들이 이 설화를 듣고 화난 얼굴을 한 게는 잡아먹지 않아서 저런 등껍질을 가진 조개치레가 늘어난 것이다, 라는 가설을 세운적이 있는데, 한국이던 일본이던 조개치레는 먹을것도없고 식용으로 사용되질 않아서 논파되었다고 함.


존나 장문에 거의 역사얘기라 중간에 다 나갔을 거 같긴 한데 다 읽어준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출처: 아피스토그라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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