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해외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폐업 또는 휴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코바나컨텐츠가 영리 회사인 만큼 김 여사가 휴업이나 폐업 쪽으로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일단 적극적 행보 없이 당분간 조용히 내조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일정 외에 개인적인 행보는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또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를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해 공익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일각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주식회사를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하는 게 법적으로 쉽지 않다는 판단으로 인해 검토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반면 영리 추구 사업을 계속 이어 가기엔 정치적 부담이 커, 결국 코바나컨텐츠를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김 여사가 자신의 전문 분야인 '큐레이션' 경험을 활용해 공익 활동 및 봉사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당장 구체적 계획은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면서 마크 로스코, 르코르뷔지에,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展) 등을 연달아 기획한 바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처음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김 여사는 취임식이나 주민 환영 행사 등 공개 일정에 모두 동행했지만, 주로 한 발짝 물러선 채 뒤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권 일각에선 앞서 김 여사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후 공개 행보를 중단하고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던 만큼, 앞으로도 '조용한 내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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