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이 빨리 재개되기를 소원하며, 휴무일에 자주 들리는 도쿄의 킷사텐 (일본식 다방)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렛츠고~~

처음 소개드리는 곳은 오기쿠보역 미나미구치B에 위치한 珈里亜(카리아)입니다.

창가의 카운터석에 앉으면 오기쿠보역과 버스정류장에 한눈에 보여요.

일단 굉장히 오래된 곳이고, 실내흡연이 금지된 이후로 손님이 뚝 끊겨 저 사장님도 언제 길바닥에 앉을지 기대되는군요. 제가 많이 올테니 청소 좀 제대로 해주시길.

카리아의 크림 소다는 투명한 청색을 띄고 바닐라 아이스 크림과 아주 잘어울려요.

달달하고~

두번째로 소개해 드리는 곳은 신유라쿠쵸 빌딩 지하에 위치한 하마노야 팔러 (はまの屋パーラー) 입니다. 유라쿠쵸 역에서 도보로 1분이면 올 수 있어요.

점원 언니 예쁘고~

하마노야 팔러의 크림소다는 레몬 스쿼시를 사용하여 보통 크림소다보다는 덜 달고 훨씬 청량해요. 샌드위치와 정말 잘 어울려요.

다만 근처에 회사들이 아주 많은 관계로 점심시간 눈치게임 실패하면 높은 확률로 먹을 수 없답니다.

세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아사가야에 있는 gion(기온) 입니다.

아사가야역전에 위치하고있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영업하고 있어 술깨러 몇 번 가보았어요.

취저 메론크림소다..! 이곳은 메뉴에 크림소다가 따로 없어서 원하는 소다와 아이스크림 토핑을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운이 좋으면 흔들의자 석에 앉을 수도 있습니다만, 인스타충들이 매번 점거하고 있어 확률이 낮음

네번째 소개하는 킷사텐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카페에요. 네즈에 위치한 카페 カヤバ珈琲 (카야바)는 70년동안 운영되고 있어요.

카페 외관처럼 점내도 굉장히 복고풍이고 드립커피가 일품입니다.

카야바 카페의 크림소다는 아이스크림에 바닐라 콩이 많이 들어있어 더욱 고소하고 맛있어요. 사진은 커피 플로트.

이곳의 오픈 샌드위치도 특히나 맛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찾기 힘든 사워도빵이 사용되고 있어요.

다들 맛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