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게시물 : R4 3월 남큐슈 여행기 1편(초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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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이어집니다.
(너무 간만이라 죄송합니다)
아침을 여는 우유.
미야자키에서 생산된 우유를 마시고 싶었는데...
키리시마면 카고시마 맞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
이날은 비예보라서 걱정하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출발준비를 끝냈음에도 일기예보가 막 오락가락하더라구요.
오늘의 관광지들은 미야자키 시내에서 꽤 멀기때문에
버스타고 가면서 생각하기로 하고 출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접이식 우산이라도 살까했지만
버스시간이 아슬아슬해서 패스...
이 동네도 한대 놓치면 한시간뒤에 버스가 옵니다 ㅋㅋㅋ
물론 이런 마을버스로
미야자키 유명 관광지들을 싸그리 관통합니다. ㅋㅋㅋ
심지어 미야자키공항도 경유함...ㄷㄷ
(이 버스회사가 렌터카사업도 하는건가...?ㅋㅋ)
ps)보통 우산은 손잡이에 걸던지 벽에 기대놓지않나요?
일본도 사람사는곳이긴 한가봅니다
대충 한시간반정도 달려서 도착한 니치난선멧세.
미야자키 시내를 벗어나니까 비가 안오던데
시간없어서 접이식우산 못산게 오히려 돈아껴서 다행 ㅋㅋ
구름이 가득낀 뭣같은 날씨지만
비안오는게 어디야 하면서 씐나게 하차했습니다.
입구는 요런느낌.
약간의 트레킹을 해야합니다...
야자수? 나무들 덕분에 남국정취 굳굳
산책기분으로 걸어가는데
자동차가 옆에 슈웅 지나가면 기분좀 묘하긴 합니다...ㅅㅂ
ps)일본 자동차 앞자리유리는 썬팅이 불법이다. 전부 커플...
망해버린 놀이공원느낌나는 이런거도 방치되어있습니다 ㅋㅋ
길이 구불구불하게 산을 올라가는 느낌으로 나있기에,
군데군데 계단이 있다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을텐데... 하는
포인트들이 몇군데 있더라구요.
물론 차량이동이 기본인 큐슈남쪽에선 그런 배려는 없^^
성인입장료800엔입니다.
코로나때문에 뭐 안하고 뭐 안하고 이런게 많아요...
여기 부지도 꽤 넓어서 식사하면서 둘러보고 싶었는데ㅠㅠ
뭐 이런 인증샷 장소는 관광지 기본옵션이죠 ㅋㅋ
입구 근처에 있고, 기념품샵,간이식당,화장실 등이 있어요
바로 여기의 메인메뉴, 모아이석상보러 가야죠.ㄱㄱㄱ
니치난선멧세는 해안을끼고 조성된 테마공원?느낌입니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ㅜㅜ
대충 이런 길이 여기도 있고,
왼쪽보면 밑에도 있어요. 밑에길은 아마도 둘레길같이
산책코스인거같아요(안가봄...)
여기 대표, 모아이석상입니다.
칠레 이스터섬에 있는게 원조인데, 지진때문에 넘어진
원조 모아이석상을 일으켜 세우는데 도와준 공로로
허가를 받아서 복제한 거라고 합니다.
날씨가 구려서 그런지 사람들 별로 없더라구요.
이게바로 병주고 약주고...??
모아이의 모 는 미래, 아이 는 살다 라는 뜻으로
모아이 는 미래를 살다 라는 뜻이래요.
그리고 쓸데없는거에 의미붙이는거 좋아하는 일본스럽게
각 석상별로 의미를 붙여놧네요.
왼쪽부터 일(작업)운, 건강운, 연애운, 지구평화(꿈을 이룸), 결혼운, 금전운, 학력up 이라고 하네요.
원본도 아닌 복제품, 심지어 다른나라거에 의미부여는 좀 ㅋㅋㅋ
물론 전 저런거 안믿어요.(왜냐고? 안생기고 있기 때문이지)
이 공원은 언덕경사면을 깎아서? 조성한거 같고,
덕분에 더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모아이 석상은 점점 작아짐ㅋㅋ
맨날 바글바글한 사진만 봐서 그런지 사람없어서 위화감이...
이렇게 봐도 사람 적은게 느껴지시나요?
(대충 날씨의 차이가 느껴집니까? 콘)
위쪽(정상)을 향해 갈려는데 보인 말뚝.
이런거 볼때마다 무슨입으로 세계평화를 논하나 싶긴한데,
개인적인 감상이고, 그냥 그렇다구요.(정떡은차단)
가다보니 바닥에 돌멩이로 뭐 해놨더라구요.
남미의 미스테리 서클같은걸 재현하고 싶었나? 했는데
(그 구조는 무엇일까요? 콘)
(그것은 바로 나비였습니다. 콘)
이 짤 보고 위에짤 보면 나비가 보이는데,
현장에서 이거 보기전에 위에짤만 봤을땐
이게 뭣이여...싶더라구요.
뭐 그냥 그래서 빠르게 지나쳤습니다.
(사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석상쪽이 좀 가파르고 울타리같은 안전장치도 없어서 고소공포증 유발함 ㅠㅠ)
더 위로 올라가보기 전에 저 지붕아래 벤치에서 좀 휴식하기로.
벤치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은 이런 느낌입니다.
날씨만 좋았어도...222
그래도 뭐 어쩔수 없죠.
식당들 쉰다길래 전날에 미리 구매해온 삼각김밥을
점심(...)삼아 먹어봅니다 ㅜㅜ
대충 이런 곳을 가볍게 트레킹하면서 소화(시킬게 있나...?)
이런 계단이 버스내려서 선멧세입구까지 올라오는 길에
필요하다고 한겁니다...
여기는 언덕을 가로질러서 계단이 있지만, 입구 올라오는 길은
그딴거 없기때문에 빙빙 돌아서 가야해요. 라는 설명
이 사진으로 와닿으실거라 봅니다 ㅋㅋ
정상부분에 도착했습니다.
지구감사의 종 이라고 써져있습니다.
그 오른편에 이런 모형물도 있어요.
사진찍으라고 가운데 비워준 센스?ㅋㅋ
슬슬 종이나 쳐볼까 하고 봤더니
유대교
종교화합보소 ㅋㅋㅋㅋ
이정도면 지구감사의종 못참지 아 ㅋㅋㅋ
딱대라
지구감사의 종(100엔) 씹.....
생각해보니 샌드니거들이 믿는 개슬람이 어딜봐서 지구감사야?
(자기합리화중)
금전여유가 생길때 까지는 감사하지 않기로...ㅋㅋㅋ
상술 퉷퉷
저 검정구조물 안에서 타고있는 불은 히로시마 원폭불꽃이래요.
슬슬 내려가볼까요.
계단의 압박이 있지만, 가벼운 트레킹이니까 할만하실겁니다.
뭔 요새를 표현하고 싶었던걸까요?
유럽스타일의 중세건축물 느낌을 내고 싶었던걸까요?
저는 모르겟네요 ㅋㅋㅋ
대충 전망대에서 바다쪽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원래 태양이 남중하면 모아이석상-전망대-태양 이 일직선에 놓인다고 하는데...
구름:아 뭐요 싫어요
처음에 등장하는 모아이석상 광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가 힘들다면,
이 모아이 석상도 훌륭한 대안이 될 거 같아요.
사이즈는 좀 아담하지만, 사람들 잘 안옵니다 ㅋㅋㅋ
여기 뭔 종이 하나더 있네요.
연인의 언덕 아라는 팻말...
서러워서 여행 오겠나 C ㅠㅜ
저 작은 모아이 오른쪽에 이런 구조물도 있습니다.
지구감사의 종 근처에서 봤던거랑 똑같은데,
여기는 다양한 색상의 아재들입니다 ㅋㅋㅋ
여기는 사진찍을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는게
또다른 차이점...
보통 사람들이 사진스폿으로 하는게
빨주노초파남보 아재들+모아이광장 인거 같아요.
트래킹 마치고 내려오니, 운좋게 사람들이 없는 타이밍이라
모아이석상 풀샷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7인조 모아이 아이돌 석상소년단(...)
저런 산책로 맑은 겨울날에 와서 걸으면 좋을거 같아요.
저는 시간없어서 못갔지만 ㅠㅜ
저 둘레길이 시작하는곳?에 바다거북이 3마리 키우더라구요.
처음엔 무슨 개집이 있지? 싶어서 가봤는데 거북이임ㅋ
다들 깊숙한 곳에 짱박혀서 잠자는데
스미스 친구만 얼굴 보여주길래 도촬해옴ㅋㅋ
역시 배고파서 기념품샵에서 간식하나 샀습니다.
밀크 붓세 라고 써져있는데 붓세가 뭔고?하니
스폰지같이 폭신한 빵인가봅니다?
사실 저도 잘 모름 ㅋㅋㅋ
아아... 그 맛은 후레쉬베리 상위호환입니다.
배고픈 저에겐 꿀맛이었습니다.
슬슬 버스타고 우도신궁으로 가봐야죠.
입구 근처에는 이렇게 카트 대여도 해줍니다.
물론, 면허증 필요하구요. 30분1000엔...
친구들끼리 와서 빌려타고 끼요오옷 하면서 다니던
남자무리들도 있던데, 4인 풀팟으로 해도 인당 30분 250엔인데
가성비 생각하면 무조건 4인팟...?ㅋㅋ
그렇게 시간맞춰서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관계상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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