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네~
네네~
그.. 어디라구요?
네~ 대신에 한판만 시키시면 서비스제공이 안되요~
지금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시키대회를 맞이하여 대충 피자를 배달할거에요.
일단 토마토 두세개 양파하나 마늘한두쪽을 준비해요.
토마토는 기호에 따라 껍질을 벗겨요.
보일러 온수샤워는 사람손에만 뜨거웟나봐요.
그냥 끓는물에 1분정도 넣어줘요.
칼집을 따라 말려들어가는 모습이 일품이에요.
나체의 토마토가 나왔어요.
취향에 따라 바질을 준비해요.
양껏 넣은 뒤 뜨거운물로 대충 불려줘요
토마토 양파 마늘을 대충 썰어준 뒤 믹서기에 쑤셔넣고 바질도 넣어줘요
이제 갈아줄 준비 ok
중간에 설탕 넣는걸 잊어버려서 설탕(대신 스테비아)를 한큰?술 넣어줘요.
뭔가 뿌연 마늘냄새나는 보약이 나왔어요.
양도 많아진거 같은데 거품일거라고 믿고있어요.
32cm 후라이팬에 부으니 존나게 쳐 많은거에요.
이제 이걸 졸여서 토마토소스를 만들거에요.
졸이기 전에 신맛을 위해 식초도 한큰?술 넣어줘요.
잘 섞어준 뒤 가열해줘요
끓기 시작하자 뭔가 오염된 거품처럼 생기기 시작했어요.
소금넣는걸 깜빡했네
졸이면서 잘 저어줘요
잠깐 갤질하느라 한눈판 사이 빠르게 수분이 날라갔어요.
안저어줘서 그런지 구멍난게 환공포증이 일어나는 기분이에요.
취향따라 후추도 넣어주고
또 섞어줘요.
webp 변환보단 그냥 영상올리는게 더 편한거 같아요.
점도를 위해 전분풀은 물을 아주 조금만 넣어주고
잘 저어주면...
짜잔~ 쌈장이 만들어졌어요.
맛을 보니 별 문제는 없는거 같아요.
소스가 끝났으니
이제 토핑준비를 해요.
대충 팽이쇼코랑 치즈, 패퍼로니를 대신할 슬라이스햄을 준비했어요.
뒤에 검은 유리병은 올리브에요.
오이카와 치즈랑 멜론이 없는게 아쉬울 따름이에요.
올리브도 썰어주고 고깃덩어리도 썰어주교
팽이도 대충 썰어줘도 되지만 대부분은 팽이갓만 따로 때어내서 사용해요.
그냥 취향이에요.
혹시 모르니 팬에다 좀 볶아주고
피자도우는 그냥 간편하게 만두피를 사용해요.
평소 반죽따윈 하지 않기에 밀가루보단 그냥 완성되있는걸 사용해요.
또띠아를 쓰는게 더 빵같은 감촉이지만 너무 커서 사용하지 않았어요.
단점이라면 과자처럼 딱딱하게 변한다는거에요.
그래서 바삭하고 맛있지만
만두피는 원하는 모양을 내준 뒤 에어프라이어에 낮은 온도에서 익혀줘요.
후라이펜을 사용해서 익혀줘도 좋아요.
저기 가운데 혼자 밀가루쓸린모양 없는게 후라이펜에서 지진거에요.
쌈장을 바르고
그...... 였던거
참수당한 쇼코의 친구들
마지막으로 치즈~ 김치~
올리브를 깜빡했네
대충 100도 이상 온도에서 치즈가 녹을정도로 익혀주어요.
그러면 맛있어보이는 피자가 다 완성됬어요.
이제 배달하러 갈 일만 남았어요.
급하게 포장박스를 만들어요.
이렇게 얇게 나올줄 알았다면 더 얇게 만들었을텐데
아무튼 뭔가 있어보이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주문자를 위한 특제 스리라차 소스를 살짝 넣어줘요.
이제 배달만 남았어요
목적지는 아이돌사무소 지하녹음실 이라는데
띵동~ 피자가 왔어요.
여기 있습니다.
피자를 받고 참 신나는 시키를 보았다.
어때 맛있니?
"새끼...."
음...?
"기열!!!!!!!!!!!!!!!!!!!!!!!!!!!"
따흐악!!!!!!!!!!!!!!!!!!!!!!!!!!!
시키의 기합찬 포효에 의해 널어놓은 각개빤스 날리듯 날아간 나는 무슨일이 벌어진건지 한순간 이해하지 못하였다.
"시ㅋ..."
부르려던 찰나.. 무지개트로피를 거닐고 있는 참새공듀를 본 신참@쎄이마냥 온몬의 서리한이 들었다.
잘 보니 지금 눈 앞에 있는건 아이돌 시키가 아니다.
그녀는...
"냄 새로찾는건뭐든지잘찾아 해병님!!!"
그렇다. 눈앞에 있는건 아이돌이 아니다.
그녀는 혹독한 실험과 이론을 거치며 수많은 댄스와 노래부르기 경험을 쌓은 전문해병이였던것이였던것이다
그나저나... 피자에 불합격점???
이 무슨 참새보고 놀라는것마냥 수치스러운 일인가. 얼른 사죄를 해야...
아니다
그런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는 기열찐빠스러운 짓은 할 수 없다.
내가 누구인가. 하루종일 실시간으로 갤러리만 보는 자칭 전문 아이돌프로듀서 아닌가
생각해라, 그리고 선택해라
여기선 해병님의...
분노를 그대로 받는다!
그것이 나의 선택!
"....!!"
"!!!!!"
그렇게 6974초라는 짧은 순간이 흘렀을까
냄 새로찾는건뭐든지잘찾아 해병님은 아무말 없이 돌아서서 문을 닫고 방으로 돌아가셨다.
끝난...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짧은 정적이 6974분이나 흘렀을까
나는 냄 새로찾는건뭐든지잘찾아 해병님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니 안심할 수 있었다.
해병님은 만족하고 계셨던것이였던것이였다.
표정은 숨겼어도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우람한 두개의 아름다운 포신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던것이였던것이였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내가 넣었던 소스는 스리라차 소스가 아니라 스리라이라이차차차 소스였다.
분명 마트에서 구매한 소스였을텐데
무섭다!!! 해병의 침투력!!!
이것이 5월 28일 톤요일날 있었던 일이다.
아무렴 이런들어떠하리저런들어떠하리라이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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