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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딸)알면 재미있는 실제 말 이야기 -요청편

우동게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28 00:55:01
조회 26365 추천 309 댓글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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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실베 감사제로 끝내려고 했는데 왜 인지 몰라도 오구리 캡에 대해 써 달라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무수한 요청을 거절하기는 뭐해서 오구리 캡까지만 쓰기로 함.


오구리 캡을 중붕이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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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 캡의 혈통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음


할아버지 말- 아버지 말- 할머니 말 - 엄마 말 전부 회색말임.


그래서 오구리 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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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말임 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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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할아버지인 네이티브 댄서가


22전 21승에 2등 밖으로 벗어나지 않았던 개씹 먼치킨 말이었는데


그 자식인 댄싱 캡이 좆밥이었음..


어떻게 혈통빨 경마에서 그럴 수가 있나 싶은데 걍 좆밥이었음..


그래도 우리 아버지가 말이야! 어! 네이티브 댄서야 마!


빨로 현역 빨리 은퇴하고 걍 씨나 뿌림


거기서 태어난 애중 하나가 오구리 캡이고, 오구리 캡이 최고 아웃풋임. 나머지는 그냥저냥 무명말로 끝남.


어쨌든 어미인 화이트 나루비는, 명마 퀸 나루비의 딸이긴 한데


성격이 개지랄 맞아서


자식인 오구리 캡한테 젖도 안 주고 엄마 역할도 안 하고 걍 내놓은 자식처럼 방치하듯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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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예로 스페셜위크는 어미 말이 죽고 나서, 유모 말 밑에서 자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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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모가 이 썰매경마 말이라서 존나 덩치도 산만하고 개사나운 말이라서 스페셜위크한테 젖도 안주고 개지랄을 떨어 대는 일이 많아서 인간들이 대신(특히 호주에서 온 백인 여성 구무원) 키우다시피 했던 일이 있었음 ㅎㄷㄷ


차이라면 쟤는 유모니까 내 자식 아니라고 좀 그럴 만도 하지만


오구리 캡 어미 말은 지 자식인데도 그랬음.


당연히 어미의 방치 속에 못 먹고 자란 오구리 캡은 왜소하고 꽤죄죄 해졌고


이 어린 시절이 기억에 강하게 남았는지, 커서도 그냥 풀이고 뭐고 먹을 수 있는 건 닥치는 대로 먹기 시작함.


그래서 목장에서 찍은 사진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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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걸 찾고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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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있는 사진이 많음.


얼마나 식탐이 많고 소화를 잘 시키는지


살 찐다고 조교사가 체중 조절용으로 소화가 잘 안되는 귀리 같은 거 줘도, 그거 쳐묵쳐묵하고 소화 다 시켜서 살이 더 찌고


밥 최소한만 주고 굶기니까


바닥에 푹신푹신 하라고 마굿간 바닥에 깔아 놓은 지푸라기를 쳐먹음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먹다 보니, 다시 살이 붙고 근육이 생겨 늠름한 경주말이 됨.


근데 애비가 영 좆밥인 혈통 없는 말이라서 ( 경주마는 조상들이 레전드라도 애비가 좆 박으면 혈통 별 거 없는 거로 친다는 듯. 삼국지로 치면 유비 느낌.)


중앙 진출 못하고 군소 지방 경기장에서 데뷔함. 그것도 더트(흙)으로.


지방 경기라는 것은 저번에 설명 했지만,


중앙에 못 들어가는 수준 낮은 말+ 이제 은퇴를 앞둔 말들이 모인 곳임.


그런 곳에서도 대부분 잔디에서 달리는데 더트로 데뷔 했다는 건 그리 큰 기대가 없었던 거임. 일본에서 경주마로 성공=일단 잔디로 달려야 됨 이고 더트는 미국에서 뛰면 모를까, 일본에서는 주류가 아니었음.


그런데 얘가 달리는 폼이 이상하고 애가 못 달려서 뭔가 했는데


말을 관리하는 구무원이 새로 바뀌고 나서, 확인 하니까 전임 구무원이 일 안하고 루팡질을 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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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발굽 안쪽이 썩어 들어가고 있었던 거임 ㅎㄷㄷ


그래서 재빠르게 치료하고 고쳤다고 함.


모든 말이 다리와 말발굽이 중요하지만 오구리캡은 선천적으로 다리가 휘어서 사람으로 치면 안짱다리로 뒤뚱뒤뚱 걸어야 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음.


그래서 오구리 캡은 평생 다리를 치료 받고 계속 말발굽을 깎아야 했는데


말들 입장에서는 모든 신경이 몰려 가장 민감한 부분을 인간에게 맡기는 거라 존나게 싫어하고, 이거 깎다가 말한테 쳐죽는 사람도 있을 정도임.


그래서 완전히 제압한 다음에 말이 지랄 나기 전에 빠르게 깍아야 인간도 살 수 있는데


오구리 캡은 언제나 본인이 먼저 발을 내밀었다고 함.


깎는 내내 조용했고, 난동도 안 부리고, 그냥 자기 말밥굽 깎는 사람을 쳐다보면서 구경했다고.


거기다가 치료 받을 때도 정말 얌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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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4번 부러졌던 테이오는 의사가 자기한테 주사 놓고 수술하고 이런 거에 트라우마가 왔는지


나중에 흰색 옷을 입은 사람만 나타나면 PTSD가 와서 죽이려고 달려드는 거 사람들이 겨우 막을 정도였던 거에 비하면


그냥 의사가 자기 치료하는 거 신기하다는 듯 구경했다고 함.


아무튼 그렇게 다리도 고치고 관리도 받은 오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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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기에서 날아다님. 경기를 본 사람들은 오구리의 실력을 보고


지방에 있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말이라며 중앙으로 진출하기를 바랬고,


오구리는 그렇게 잔디 도로에서 뛸 수 있는지 검증 받은 뒤, 거기서도 1등하자,


그대로 중앙무대에 진출함.


이 때가 3세.


하지만 당연히 초창기에는 무명에 가까웠음. 지방 출신에 혈통도 별 볼일 없는 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거의 없었음.


그만큼 지방 출신 말은 무시를 받았는데


시작부터 중앙에 뛰는 말들은 기본적으로 지방 말들과 차원이 달랐음.


전에 소개한 하루우라라와 트윈 터보만 봐도 알 수 있음.


하루 우라라는 인기와 별개로 중앙 무대를 밟아 본 적이 없어, 외적 인기로 먹고 산 경주마 자격도 없는 말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트윈 터보는 3군이라도, 중앙에서 계속 있었으니, 인정을 받은 거임.


그만큼, 중앙과 지방의 차이는 컸음. 거기다가 1군?


기업형 목장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되는 엘리트 말들이라는 뜻.


어차피 금방 중앙의 벽을 체감하고 돌아갈거라 생각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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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8 지방 무대+ 중앙 데뷔한 뒤의 오구리의 성적.


그런 곳에서 오구리 캡은 중앙 2군 3군 경기에서


3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며 본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함.


지방에서 올라온 혈통 없는 촌놈. 하지만 강하다.


이런 느낌으로.


오구리 캡의 인지도가 계속 올라가자, 3세 말만 참여 가능한 1군 경기이자, 그 해의 더비에도 참여 시켜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짐.


더비는 그냥 대회도 아니고, 그 해 최고의 유망주를 뽑는 대회임.


더비에서 우승 한 말은 은퇴 후에도 인생이 탄탄대로 일 정도.


하지만 오구리 캡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바람에 신청 기간이 지나서 못 들어감.. 많은 사람들이 이 때 오구리가 들어갔으면 1등을 했을 거라고 했지만..


아쉽게도 규정은 규정이니.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 해의 아리마 기념.


전부터 계속 말하지만 아리마 기념은 1년을 마무리하는 올스타전이자, 사람들에게 인기 있던 말들+ 추첨1+ 협회 추천 1 마리 해서 2500m 장거리를 달리는 경주임.


이 곳에 출전한 오구리는, 또 다른 회색 말을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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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 캡이 중앙에 오기 전, 중앙을 제패했던 나니와의 하얀 번개


왕바우로 유명한 타마모 크로스였다.


둘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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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 회색 말 vs 지방에서 올라와 다 때려잡고 있는 무혈통 회색말


회색 말의 대결이 화제였음.


거기다가 현재 1승 1패씩 주고 받은 상황에서


타마모는 나이도 있고 마주의 의지도 있고 해서(죽기 전에 타마모의 자손을 보고 싶어함.) 그냥 은퇴할 생각이었으나,


오구리 캡이 도전장을 내밈. 아리마에서 승부를 보자고.


타마모 입장에서는 할 필요가 없었으나, 회색말의 자존심 때문에 그 승부를 받아들이고 아리마를 은퇴경기를 선포.


그렇게 이번 아리마는 두 말의 자존심 승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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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은 마지막에 1, 2등을 나란히 달리며 경쟁했으나,


결국 오구리 캡이 승리하면서


오구리 캡은 회색 괴물의 자리에 올라가고,


타마모 크로스는 회색말의 최강 자리를 오구리 캡에서 양도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둠.


그리고 다음 해 마일 챔피언쉽.


마일은 단거리보다는 길고 중거리보다는 짧은 그 중간의 길이를 뜻하는데


거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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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무대에 올라자 마자 단거리 1승. 마일 1승을 하며 이름값을 날리는 뱀부 메모리와 격돌을 벌임


거기다가 이 뱀부 메모리는


맨날 이 글에서 천재 기수라 호칭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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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 유타카의 아버지가 기수를 은퇴하고 조교사로 대박을 터트린 말이었고, 당연히 타케 유타카가 아버지가 키운 말에 타고 싸움.


천재 기수에 뱀부 마굿간의 걸작.


오구리 캡이 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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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 캡의 기수. 미나이 카즈미는 질 수 없다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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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천황상(가을)에서 타케 유타카가 모는 슈퍼크릭에서 져버린 것은 오구리 캡 같은 강한 말을 타고도 제대로 못한 본인의 잘못이라며


이번에 반드시 이긴다고 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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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까지 들어간 명승부.


결국 오구리 캡의 승리로 판명 난다.


이때 기수인 미나이 카즈미는 펑펑 울면서 오구리 캡에게 드디어 절반의 빚을 갚았다며.


재팬 컵에서도 나머지 빚을 갚겠다고 한다.


이때 모든 기자들과 관중들이 놀라서 입을 벌렸는데..


말이 한 번 뛰면 몇 달을 쉬어야 하는데 연속으로 출주라니? 그것도 재팬컵에? 무려 1주일이다. 간격이.


이 이야기에 얽힌 슬픈 이야기가 있는데..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재팬 컵만 보자면 전세계 국제 전으로 각 나라의 말들이 일본에 모여 달린다.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등등 말 좀 탄다는 나라들 말이다.


오구리는 아쉽게도 오세아니아에서 온 홀릭스에게 목 차이로 패배.


2등하고 만다.


근데 이 승부에서.. 오구리 캡에 얽힌 비화가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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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를 이긴 홀릭스는 암컷말이었는데,


그렇게 식탐이 강해 맨날 집에 오면 밥만 먹던 놈이 재팬컵을 위해 일본에 찾아온 홀릭스가 지나갈 때마다 먹는 것을 멈추고 홀릭스의 뒷태만 빤히 바라봤다는 것.


물론 고귀한 혈통을 보유한 오세아니아의 암컷말에게 삼류혈통의 일본말 오구리 캡이 다가갈 수도 없었다.


참으로 슬픈 짝사랑 이야기다.


어쨌든 지방의 혈통 없는 말이 중앙 무대를 휘젓고 다니자,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에 반해 경마를 보게 되었고, 특히 오구리 캡을 좋아하는 여성 팬들이 엄청 늘었다고 한다.


좀 드라마 같아서 그런가?


그 덕분에 쩐내 나는 마쟁이 도박꾼 밖에 없던 경마장이 젊은이들의 스포츠 경기장처럼 변하면서 이미지 개선에 성공한다.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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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의 경영능력이 빚을 발휘해 오구리캡 봉제인형을 만들어, 대박을 친다.


이 당시 경마를 보는 집에 오구리 캡의 인형이 무조건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건 말딸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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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되어 있다.


이 엄청난 인기에


이때 당시 이런 말이 있었다.


말은 오구리 캡. 인간은 타케 유타카가 젊은 여성팬들을 대거 유입시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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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젊은 시절의 타케 유타카. 여성 팬들이 넘쳐 났고, 인기도 중년이 된 지금까지 사그라 들지 않아서 자기보다 20살 어린 여자들과 데이트 하는 장면이 매스컴에 자주 나온다고 한다. 이 사람 결혼 했는데도 말이다.


근데 내가 오구리 캡 이야기를 하면서 타케 유타카 이야기를 몇 번째 꺼내는 건지 모르겠다.


그만큼 오구리 마생에 타케 유타카는 떼 놓을 수 없는 인간이었다.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오구리가 뛰던 시기에 헤이세이 3강이라는 홍보가 대대적으로 이뤄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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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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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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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크릭이었다.


오구리 캡은 위에 설명한 대로 지방에서 올라온 신데렐라 아이돌


이나리 원은 오구리캡 이후, 지방 말도 할 수 있지 않은가! 하며 지방 리그를 제패하고 새로운 강자를 찾아 중앙으로 올라온 열혈마.


슈퍼 크릭은 자기가 탈 말을 고르러 온 1년차 유망주 타케 유타카가 지나가자, 그대로 소매를 물고 늘어지며 바라보는 통에,


타케 유타카가


설마 이 말. 나를 태우고 싶은 것인가? 자신을 타라고 지금 나를 선택한 건가? 기수가 말을 선택 하는 게 아니고 말이 기수를 선택해? 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원래 타려던 말을 계약 취소하고 슈퍼크릭을 대신 선택. 그대로 우승을 하여 타케 유타카에게 1군 무대 첫 승리를 가져다 준 말이라는 엄청난 스토리가 있다고 한다.


일본 애들이 이런 거 드라마틱하게 바꾸는 거 되게 잘하는 것 같다.


그리고 타케 유타카는 이 3마리를 다 탔다.


주 말은 자기를 선택했던 슈퍼 크릭이었고,


이나리 원은 슈퍼 크릭이 부상일 때 대신 타 2연속 우승 후 슈퍼 크릭이 부상에서 돌아오자, 슈퍼크릭으로 미련 없이 넘어간다.


오구리 캡을 탄 스토리도 나름 흥미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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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천황상 가을 이후


슈퍼 크릭과 타케 유타카의 조합은 오구리 캡 팬들에게 있어 완전 악역 그 자체였고,


이때 당시 타케 유타카는 오구리 캡 팬들에게 살해 협박 편지를 매일 받게 된다.


이런 와중에 다음 해, 야스다 기념에서 타케 유타카가 오구리 캡을 타게 되자,


오구리 캡들의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타케 유타카를 태우는 걸 허락한 마방측에 항의 전화.


그리고 경기장에 타케 유타카는 당장 꺼져라! 라는 욕설과 타케 유타카는 오구리 캡을 탈 자격이 없다! 당장 내려라! 같은 현수막이 걸릴 정도였다.


타케 유타카도 사실 아버지가 키운 뱀부 메모리에 타고 싶었으나, 아버지가 너는 오구리 캡에 타라. 라는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타게 된 경향이 크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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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 유타카+오구리 캡 콤비는 야스다 기념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1등을 한다.


이렇게 오구리 캡에게 좋은 일만 있으면 좋으련만.


인간들의 문제에 오구리 캡이 휘말린다.


저 위에 봉제인형을 만들었던 마주가 탈세 혐의로 좆되게 생기자, 오구리 캡을 다른 사람에게 2년 임대 형식으로 돌려버린다.


이 새로운 마주는 2년의 기간에 뽕을 뽑기 위해 오구리 캡을 혹사 시키는데, 89년에 6전을 연속으로 뛰었다.


위에 홀릭스와 싸웠던


마일 챔피언- 재팬컵 일주일 간격 연속 출주는 거기서 나온 것 중에 하나.


얼마나 혹독하게 굴렸는지, 팬들조차 제발 오구리 캡을 쉬게 해주세요. 저러다가 죽어요라고 애원을 할 정도였다.


근데 새 마주는 돈 내고 빌렸으니 어쩌겠음. 극한의 이득충에 빙의되어 돈 벌어오라고 계속 굴리지.


그렇게 오구리 캡이 안 뒤진 게 다행일 정도로 굴려 댔다. 몸은 몸대로 망가져서 저 몸 상태로 오구리 캡이 뛸 수 있었던 건 근성이었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게다가 그렇게 혹사 당하고 마방에서 좀 쉬면 좋겠건만,


경마를 안 보는 일반인들도 알 정도로 유명한 오구리 캡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 특히 전문적인 스포츠 기자들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사회면 기자들에 어디 듣도 보도 못한 신문사의 기자들까지 룰이고 규칙이고 에티켓이고 싹 다 무시한 채 오직 돈이 되는오구리 캡을 찍기 위해


마굿간 몰래 들어가 만져 본다던가, 밤에 쉬지 못하게 계속 얼굴 내밀라고 부르고 나오라고 소리치고


계속해서 사진 플래시 터트려가며 찍어 대는 통에, 쉬지도 못해 정신적으로도 씹창이 났다.


그렇게 은퇴를 하게 된 90년도에 오구리 캡은 성적도 부진하고, 몸도 걸레짝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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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주에게 혹사 당하던 시절. 오구리가 악으로 깡으로 달리던 시절이다. 1~2등만 하던 시절과 다르게 순위 외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결국 경주마로는 값어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한 새 마주는 그냥 은퇴 시키고, 종마(씨 뿌리는 말)로 전환해서 한번 교미할 때마다 돈 받으면 되겠지. 싶었다.


하지만 이 이득충 새 마주에게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었다.


관계자들의 오구리의 전성기는 끝이 났다는 말. 그리고 두 번의 1군 경기 순위 외 졸전.


이대로 종마가 되어봤자, 돈이 안 될 것 같았던 새 마주의 생각으로


원래 여름에 은퇴하려고 했으나, 12월 아리마 기념에 나가야 한다고 결정한다. 여기서 이긴다면 씨값이 더 올라갈 테니까.


조교사들과 마방 사람들의 제발 그만 둬주세요. 지금 오구리 캡의 몸 상태로는 아리마는 안 됩니다! 하고 애원을 해도 소용 없었고,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은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제발 은퇴 시켜 달라는 전화까지 하게 되었으나,


새 마주는 강행한다. 오구리 캡의 은퇴 경기는 2500m 아리마 기념이다.


다횅이라고 해야 할까? 기적이라고 해야 할까? 오구리의 망가진 몸 상태는 은퇴 경기 선언 이후 차츰 좋아지며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새 마주께서는 기승 할 기수를 오랫동안 함께 해 온 미나이 카즈미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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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 유타카에게 부탁한다. 부탁 내용은 한 가지.


야스다 기념에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라 (=우승해라.)


타케 유타카는 그 부탁을 승낙한다.


그렇게 오구리 캡은 90년 마지막 경기. 아리마 기념에 출전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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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도의 부진을 이겨내고 오구리 캡은 마지막 은퇴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 한다.


우승 이후 들렸던 오구리 콜은 지금도 화자가 되는데


경기장을 가득 매운 15만명이 오구리의 이름을 동시에 콜을 했다.


일본 경마 역사상 말 하나의 이름을 이렇게 연호하는 건 처음이었다고 한다.


왜냐면 예전 시절 같으면 이렇게 말 이름을 외치면 돈 꼴은 다른 마쟁이들이 그 새끼 개 팼을 테니까 (지금도 한국은 경마장에서 돈 따면 절대 웃거나, 좋아하거나, 소리 지르면서 돈 딴 티 내지 말라고 한다. 재수 없으면 칼 맞을 수 있음 ㄹㅇ..)


그 당시의 콜은 영상으로 봐야 된다.




개쩜..


그 이후로 기적의 말이라는 별명이 새로 생기며 은퇴식을 치루고 경주마에서 은퇴한다.


다만 종마로는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10년 복합골절 인해 안락사 당한다.


2010년이 되어서도 오구리 캡의 인기가 식지 않아서


경마를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말이 죽었을 뿐인데 뭐 이리 난리야? 할 수 있을 정도로


신문 1면에 오구리 캡 사망 기사가 실리며, 사람도 못 받아볼 성대한 장례식이 치뤄졌다고 한다.


오구리캡의 일대기는 보다시피 드라마 하나 뚝딱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심지어 탈세로 튀었던 원래 마주가 나중에 말하길, 본인이 넘기지 않았을 시, 오구리 캡은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거 일수도.


그 만큼 파란만장 했고, 고난도 겪었지만, 결국 모든 것을 이뤘다. 자식 농사는 실패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던 만큼 오구리 캡은 정말 많은 이명으로 불렸다.


회색의 괴물.


기적의 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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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아이돌이라는 이명답게 오구리 캡은 아이돌도 겸하는 우마무스메에 가장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끝-





출처: 중세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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