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시음기 올리는게 귀찮아져서 잘 안올리고 있었는데, 코로나 걸린김에 간략하게 몰아서 올립니다.
선물로 받은 미.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는 알겠으나 제 취향은 아녔습니다. 양념갈비 같은거랑 먹으면 괜찮을거 같긴 합니다.
피노4 샤도4 뫼네2
도사쥬 4g
2010 베이스 16년 11월 데고르쥬멍
16데골이길래 샵에서 무지성으로 집어봤습니다.
스케일 자체가 크진 않지만, 잘 숙성된 느낌으로 괜찮게 먹었습니다.
레드 스틸와인을 직접 넣어서 그런지 약간의 탄닌 느낌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옐로우라벨은 음료수 느낌이 강했는데, 이건 훨씬 맛있게 먹었네요.
몽라셰 잔을 선물 받은김에 오픈해봤습니다. 이거 마슀습니다. 샤샤뉴 몽라셰와 뫼르소의 중간쯤 느낌이랄까?
갠적으로는 오크를 조금 덜 써도 좋았겠다 싶긴 합니다.
오픈 직후, 다른 포트와인들에 비해 굉장히 스파이시하더라구요? 거의 맵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며칠 지나니깐 스파이시함은 많이 사라지고 건포도 견과류 느낌 낭낭했습니다.
와갤 삼다수 발빌랭 안드셔보신 분 없죠?
그냥 개 맛있으니 눈에 보이면 무조건 사세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카스텔라레
워낙 많이들 드시니 자세한 건 생략합니다.
20년 3월 데고르쥬멍 말고는 백라벨에 정보가 많이 없네요.
그냥 무난하긴 했으나,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리슬링을 많이 먹어보진 못했지만, 확실히 골드캅셀이 다르긴 다르네요. 농축된 진한 맛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셀러에 남은 마지막 리슬링이었는데, 가을 되면 리슬링 직구 사냥 나간다!
선물로 들어온 미 샤도. 와알못 친구들 놀러올 때, 요리용으로 쓰고 남은거 나눠 마셨습니다. 꾹참고 마시면 한잔 정도는 어케 마실수 있긴 합니다. 근데 솔직히 에바임 이거
미는 제 취향이 아니지만(물론 비싼 미 안마셔봄), 그래도 와인 경험이 적은 사람들한테는 미 만큼 잘먹히는게 없더라구요. 위에꺼 마시고 스테이크랑 이거 주니 친구들이 아주 좋아했습니다.
피노 100%
13년 베이스
20년 9월 데고르쥬멍
이거 아주 마슀습니다. 흰 꽃 향기 낭낭한게 지금도 생각나네요. 얼마전에 비티스몰에 여러 종류가 쫙 입고 되었던데, 근처 샵에 다른 라인업 보이면 구매예정입니다.
예전에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에서 페어링을 시켰더니, 스테이크 나올때 13 세글라를 주더라구요(롯데 수입이라 준듯) 아 왜 13빈티지야 ㅡㅡ 하고 마셨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다른 빈티지를 구매해봤습니다.
13빈은 흑연내가 많이 났던걸로 기억하는데, 17빈은 허브,삼나무,약간의 바닐라향이 좋더라구요. 근데 팔렛은 향에 비해서 조금 닝닝한 감이 있었습니다.
장인어른과 함께 마셨는데,
장인어른의 한줄 평: 맛있는 와인의 냄새가 난다
어째 이 가격대 미 까베르네는 맛이 다 똑같은거 같네요.
역시 장인어른과 마셨고,
장인어른 한줄 평 : 왜 와인에서 조미료 맛이 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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