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러브호텔은 신주쿠에 위치한 발리 아일랜드입니다.

이름그대로 인도네시아 발리컨셉의 호텔임

프론트 앞 로비의 전경.

러브호텔의 핑크음란한 그런 분위기는 딱히 없었음

로비 옆에는 객실에 갖고갈 수 있는 각종 입욕제가 구비되어있다.

일단 담아가긴 했는데 욕실에도 몇가지 버블배스 입욕제가 있어서 그걸 쓰느라 짤의 입욕제는 결국 못썼다

각종 미용도구들도 추가로 구비되어있다.

그리고 이 호텔의 특징인 무료 수제디저트들

이 외에 드링크바나 빵, 와인도 무료제공하고있었음.

러브호텔인데 뭐 이런거까지 신경을 쓰나?했는데 나중에 이유를 알았음

대망의 객실

정리가 이쁘게 안되어보일 수 있는데 사실 짤 체크아웃할때 찍은거라...

침대를 둘러싼 커튼이 있는것만으로 뭔가 러브호텔 온거같은 분위기였음

숙소 왔으면 일단 눕고보는 눈나

욕실

욕조 내 컬러조명이나 제트스파는 일단 기본사양이긴 한데 그밖에 러브호텔다운 요소는 찾을 수 없었음

러브젤도 없을줄은;;

룸서비스도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음

저번에 다녀온데는 코스프레 의상이나 각종 어른의 장난감도 엄청 종류 많이 빌릴 수 있었는데

여긴 그런게 없었음

어덜트메뉴에 야동이 끝임

대신 왠 식사메뉴는 엄청 다양했는데 밥먹으러 온건 아니라 걍 패스;;

로터라도 가지고 왔었으니망정이지...

러브호텔치고는 러브호텔다운 요소가 없어서 실망하던 찰나

일단 일 끝나고 잠시 휴식할겸 지하 라운1지로 와봤는데 왠걸

3방향으로 프로젝터 켜놓고 발리분위기 엄청 열심히 만들어놓은 방이 있었음

소파에 해먹까지 있었음

평일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완전 전세냈음ㅎㅎ

구린 폰카로 대충 찍으면 진짜 휴양지 온줄 ㅋ

헤롱헤롱하는 눈나

아까 위에서 올린 디저트도 종류별로 조짐

기대 1도 안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저기서 한참 있어도 아무도 안들어오길래 부비부비좀 하는데 순간 진심으로 여기서 한번 해볼까 했다가 참음

공용시설은 지하 말고 옥상에도 있었음!

여기가 신주쿠 한복판 맞나?

안에 정자랑 세가지 족욕탕이 있는데

그중 하나에는 닥터피쉬를 넣어놨더라고

야외헤서 발을 범해지는 두 남녀...

내 발이 더러운1지 내쪽에만 고기들이 엄청 몰렸음.... 부끄럽네

라벤터탕이랑 나무탕도 조지고 기운 차리고 방에 돌아와서 한번 더 하고 집에왔음

이쯤되니 러브호텔이라 해놓고 성인용품등의 시설이 적은 이유가 약간 납득이 갔음

뭐랄까... 섹스만 하는곳이 아니라 반쯤 힐링하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게다가 평일이라?그런걸지도 모르는데 5시간 이용에 7800엔이면 가성비는 개쩌는거라고 본다

여튼 환락가 천국인 신주쿠에도 이런 러브호텔도 있다라는걸 알게 된 보람찬 날이었음

바로 근처에 글램핑 컨셉의 같은계열 러브호도 있다는데 거기도 언제 함 가보고싶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