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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 여행 1일차 - 마샹 따스 / 뉘생조르쥬 / 메오 까뮤제

리틀몽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08 08:30:02
조회 4430 추천 34 댓글 81


현생에 치여살다가 ㅠㅠ 이제야 밀린 후기 하나씩 올려봅니다.


부르고뉴 1일차

드디어 부르고뉴 일정의 시작. 

오늘도 파.워.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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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제네바-디종 버스를 예매했는데, 시작부터 프랑스인들 일처리하는건 믿지 말라던 친구의 조언을 뼈져리게 체감함.  

15분 딜레이라고 해놓고 무려 1시간 30분 가량을 늦게 도착한 버스기사가 오히려 도착해서는 길막히는데 어쩌냐고 지가 승질..


프랑스/불곤 가시는 분들은 꼭 기억하시길

Tip1. 떼제베든, 버스든, 대중교통 믿지 마세요....


원래 일정대로라면 여유있게 7시반 쯤 디종에 도착해서, 열차타고 뉘생조르쥬에 도착, 현지 마켓에서 간단하게 구경/아침 먹고 마샹 따스 와이너리 비지팅이었는데... 

1시간30분 연착 + 30분 딜레이 포함, 예상 일정보다 2시간이 딜레이되어서 정신없이 우버타고 마샹 따스로 직행

아 참, 이 우버는 나중에 알고보니 정말 운이 좋았던 경우였던 듯. 이후 일정동안 우버는 어떻게 찾아도 안 잡힘. 그나마 디종이 조금 있기는한데, 낮시간대 외에는 전멸.

Tip2. 우버 및 택시 서비스 없음


그렇게해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첫 와이너리

Marchand-Taw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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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나름 규모가 있는? 도멘 같은 경우 방문객들을 위한 안내인이 따로 있음.. 마샹 따스 역시 마찬가지, 안내인이 양조장 구경+설명해주고, 이후 간단한 테이스팅으로 총 2시간 정도 진행.


빡센 일정에 지쳐서 더 그랬는지는 몰라도 사실 양조장 구경은 그렇게 인상적인 것은 없었음. 괜히 선구자들께서 그딴거 가지말고 와인바나 가서 와인 마시고 와라 하는게 아님.

Tip3. 와이너리 투어는 경험상 한두개만 가보고, 와인은 동네 미슐랭 or 오래된 레스토랑을 가서 마신다


가령 까브 들어가서 "이게 ~~ 빈티지 뮤지니야" 이런 얘기 백날 들어봐야, 내가 마셔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라벨도 안 붙여진거 보고 그냥 끄덕끄덕하고 오는게 끝이니 매우 허무함 ㅠㅠ

 ㅇㅇ 


구경하면서 물어봤던 내용 중에 인상적이었던 내용들 몇개를 정리해보자면

  • Q. 2021년 냉해 많이 입었다고 들었는데 어떤가?
    • 300병 밖에 안나오는 2021 뮤지니
      • 마샹 따스 뮤지니는 암벽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냉기/습기에 더 취약함. 
      • 뮤지니에 암벽이 있던가???? (*2부에서 자세히 서술)
    • 21년 봄 냉해는 치명적이었음. 특히 화이트는 이미 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는 4월 쯤에 냉해를 입으면 대책이 없음
    • 22년은 괜춘!
  • Q. 2020년은 어때?
    • 2020년은 좋은 빈티지, 따듯하고 살짝 건조한 빈티지
    • 수확 직전에 다행히도 24시간 비가 내림, 첫번째 수확을 마치고 5일 후에 한번 더 비가 와서 2차 수확할 때도 좋았음 
      • Q. 수확할 때 비가 오면 안 좋은거 아님?
        • 수확 직전에 오는 비는 좋음, 열기도 내려주고 
  • Q. 온난화문제는 없을까?
    • 사실 온도가 오르는건 문제가 안됨. 오히려 더 좋음. 
    • 예전에는 9월말 10월초에 수확했지만 요새는 8월말, 9월초에 수확을 시작함
    • 더 큰 문제는 온도가 아니라 기후변화임
      • 프랑스 기후 특 3월에 따뜻 → 4월에 살짝 꽃샘추위 
      • 3월 따뜻한게 더 일찍오고 더 따뜻해져서 봉오리가 더 잘/빨리 올라옴
      • 근데 4월에 추워지는게 더 심해지고, 이미 봉오리가 이미 올라왔기 때문에 냉해에 더 취약함
    • 그치만 우리는 밭에 신경 쓰고 잘 만들기 때문에 문제 없음!!! 오피스에만 쳐박혀서 행사나 다니는 애들한테는 문제일것 ㅋㅋㅋㅋ
  • Q. Domaine/Negoce 차이?
    • 마샹 따스는 도멘/네고시앙 둘 다 있음 (흔히들 아는 Marchand Tawse말고 Domaine Tawse로 따로 나오는 라벨이 있음)
      • 도멘/네고시앙 둘다 이곳 저곳에 흩뿌려져있음 ㅋㅋ 60 appellation  (20 domaine + 40 negoce)
  • Q. 네고시앙 포도 퀄리티 관리는 어떻게 함?
    • 계약을 맺을 때, 포도만 사는게 아니라, 밭 관리 까지 같이 맡아서 한다는 계약을 함
    • 그니까, 소유만 우리 밭이 아니라는거지 똑같다고 보면 됨
  • Q. Appellation마다 stem 비율이 다 다른거로 아는데 어떻게 정하느냐
    • (이건 좀 식상한 대답) 밭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대로 매년 마셔보고 정함 
    • stem 뿐만 아니라 배럴 (new/old) 비율도 매년 밭마다 다름. 


이제 테이스팅 룸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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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팅한 와인은 총 6종, 특이하게 마지막에 화이트를 줌


Tasting Note

Morey-Saint-Denis 1er Cru 2019

100프로 디스템, 30프로 뉴오크, 근데 1er밭 세군데 섞어서 만들었다는데, 그래도 1er 타이틀을 쓸 수 있나?

정보가 거의 없어서 찾아보니 이번에 처음 나온 뀌베 같음

약간 뉴질랜드 같이 서늘한 쿨클라이밋 ^삐^ 같은 날이 서 있는 느낌. 산뜻한것은 좋은데 조금 빈약하단 느낌이 있음, 특히 팔렛에서


(Domaine) Volnay 1er Fremiets 2019

에스테이트 와인. 50 홀클러스터 25 뉴오크 (토스트 매우 약하게)

볼네 와인은 좀 여성적인 스타일이라고 "책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아직 영빈이라 그랬나 하늘하늘한 스타일보단 파워풀한 모습이었음

바로 전 모레 생 드니에 비해서 훨씬 검붉은 과실이 진하고, 공방 1업 정도 한 듯. 조밀한 탄닌감에 50홀클에서 오는건가 싶은 은은한 스파이스향도 좋았음. 

아직 조금 단단하게 뭉쳐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이 지나면 훨씬 좋아질 와인 같음

 

Savigny-Les-Beaune Les Planchots 2018

100 디스템 15 뉴오크.

사비니 레 본 와인을 거의 마셔본적이 없는데, 이번 부르고뉴 방문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된 지역 중 하나 (Volnay, Savigny-Les-Beaune) 

편하게 식사하면서 마시기 정말 좋을 것 같은, 상큼하고 싱그럽다는 표현이 참 잘 어울릴 와인이었음.

날도 더운데, 레드는 마시고 싶고, 너무 무게감 있는 보틀로 진중하게 테이스팅을 할게 아니라 이지 드링킹을 원한다면 정말 강추할 스타일


Nuits-Saint-Georges 1er Les Perrieres 2018

100 디스템, 읭? 정말...??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탄닌도 짱짱하고 스파이스, 정향 노트가 두드러짐.  뉴오크 까묵, 

물론 와인 자체의 복합미라던가, 퀄리티는 상당히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상콤하게 팡팡 터져주는 스타일도, 화려하게 퍼지는 스타일도 아닌 이런 강건한 스타일은 취향이 아니라...


Nuits-Saint-Georges 1er Les Perrieres 2013

10 홀클러스터, 20 뉴오크, 

여기서도 같은 뀌베인데 스템비율을 다르게 쓰네? 기준이 뭐야 다시 물어봤는데... (사실 이건 다른 생산자들도 마찬가지지만) 그냥 뭐 포도의 상태에 따라 밭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리는 방식을 택한다는 두리뭉실한 말만..

확실히 느껴지는 시간의 힘.. 아 나는 확실히 초록바나나파는 아닌듯. 숙성된 와인이 조으다

10프로 추가된 홀클러스터의 힘인지, 시간의 힘인지는 몰라도 기존에 스파이스, 정향이 좀 더 시원한 향으로 바뀌고 조금 묵직하다고 느꼈던 과실의 중심도 살짝 힘이 빠져서 오히려 더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옴.


(Domaine) Savigny-Les-Beaune 1er Les Vergelesses 2018

특이하게 마지막을 화이트 와인으로 해놨네? 싶었는데 마셔보니 살짝 이해가 가는 순서이기도.

신대륙인가 싶을 정도도 잘 익어서 열대과일 노트가 올라오지만, 그렇다고 오크 뉘앙스가 강하진 않아서 마치 달달한 디저트로 마무리한 것 같은 느낌.



투어 시작하기전에 전통주 선물로 가지고 간걸 미리 드렸는데, 테이스팅 하고 있는 와중에 Pascal Marchand 아조씨가 와서 선물 봤다면서 고맙다고 악수하고 감 ㅋㅋㅋ

안그래도 밭에 일하러 갔다 했었는데 캡모자에 찐 농부 패션으로 온거보니까 적어도 이 집은 [오피스에 쳐박혀서 행사만 나가는 집]은 아닌거 같아서 보기 좋았음. 


테이스팅하면 맘에 들었던 보틀은 Nuits-Saint-Georges 1er Les Perrieres 2013 (67유로) 랑 Savigny-Les-Beaune Les Planchots 2018 (36유로).

테이스팅은 못해봤지만 Morey-Saint-Denis 1er Monts Luisants 2012 (58 유로)도 괜찮아 보였고, 이제와서보니 아톰형이 추천한 Savigny-Les-Beaune 1er Les Lavieres 2018도 있었네 (가격표가 잘 안 찍였는데 50 유로 정도?)


이제 막 불곤 일정이 시작이기도 했고, 캐리어를 끌고 30분 걸어서 본로마네까지 걸어가야 했으며, 여기는 앞으로도 다시올 기회가 많겠지! 싶어서 그냥 가장 편하게 마시기 좋았던 Les Planchot 2018만 한병 샀는데,.... (결국 다시 돌아오진 못 했다고 한다....)


La Cabotte [24 Grande Rue, 21700 Nuits-Saint-Georges, France]

뉘생조르쥬에는 갈만한 식당이 딱히 안 보였음 

제일 가고 싶던 곳은 프리외르 로크에서 운영하는 비스트로 로크인데.... 코로나의 영향인지 영업을 안하더라. B&B도 하던거 같던데, 좀 아쉬웠던 부분.


타죽레임에도 불구하고... 이쯤되니 레드는 전혀 생각이 안남.

그렇게 두꺼운 와인리스트를 딱 펴자 마자 보이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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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노 샤블리 100유로

대박이다! 나도 하브노 마신다! 싸다! 좋다! 하면서 냉큼 시켰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개호구 중에 상흑우였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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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렇게해서 첫 영접하게 된 하브노의 샤블리 

(이제와서 보니까 심지어 빈티지도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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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맛은 있었는데.. 이 동네 음식들이 왜 와인이 필수인지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낌. 

너무 짜고 느끼하고.. 탄산수만으로는 감당이 안됨. 


암튼 그렇게 점심 먹고, 새벽 이동으로 졸린 몸을 이끌고 땡볕아래서 뉘생조르주부터 본 로마네까지 도보 이동...

큰 길로 안가고 옆에 포도밭 사이에 난 길로 이동했는데, 힘들고, 무겁고, 날도 더웠는데 마음은 정말 평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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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둘러봐도 저렇게 포도밭으로 둘러쌓여있고, 구석구석 저렇게 깨알같이 꽃 심어놓은 프랑스 감성도 좋았고..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을 보고 있으니 경건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물론 요새 삐노야 가격표를 보면 저절로 경건한 마음이 들긴함..) 뭔가 가슴이 벅차올라 한참을 땡볕에서 구경하고 있었음


도착한 다음 행선지이자, 앞으로 2박을 할 숙소는 바로

Domaine Meo-Camuz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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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곤 현지에선 잘 안쳐주고 한국에서만 좀 과하게 빨리는 생산자라는 말도 있기도 하고, 앙리 자이에가 도와주던 때 이후로는 계속 하락세라고 까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생산자

특히나 바로 킹갓빛빛 HH 님께서 해주신 나눔으로 은혜를 입은 바로 그 와인이기 때문. 

그 때 나눔해주신 뉘생조르주도 정말 맛있게 마셔서 이번 여행에서도 꼭 가보고 싶은 와이너리였는데, 다행히 지난 글에서 썼던것처럼 본로마네 중심에서 에어비앤비 Gite 숙박과 함께 테이스팅이 가능하다고 해서 아마 가장 먼저 예약을 했던 곳이 아니었나 싶음. 


도착하니 메오 나탈리(아내분)가 반갑게(이 날씨에 걸어다니냐고 기겁하시며) 맞아주시고 숙소에 짐 놓고 바로 테이스팅 하러 고고

같은 시간대에 테이스팅을 하는 다른 그룹이 있었는데 이태리 사는 덴마크 아재들이었던가... 

한국에서 왔다하니까 개쩌는거 알려준다면서 꼭 보라고 추천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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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무슨 순백의 천사들인지 전원 흰색 린넨 셔츠에... 태리 멋쟁이 느낌이 나더라 ㅋㅋㅋ지금 보니 사진 오른쪽에 살짝 보이네

니들 옷 입은거만 봐도 밀라노 스웩이야. 라고 엄지척 해주니까, "어 너도 옷 잘 이ㅂ..." 까지 말하다말고 "그거 딱 우리 덴마크 스타일임" 이라고 정정하더라? ㄱㅅㄲ...


아들이 이태리에서 수입사하는거 같고, 그 여친이랑 삼촌 둘... 이렇게 온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 테이스팅도 이 아재들때문에 가능했던것 같기도 하고... 에어비앤비 묵으면 다 가능한건지 아니면 이렇게 운 좋게 아다리 맞아야 가능한건지 확인이 필요한 부분.

난 진짜 ㅈ밥으로 온건데, 이상한 동양애가 같이 테이스팅 오니까 신기해하더라. 밀라노 가보니 좋았다고 드립치니까, "아 밀라노 좋지. 투자하기도 좋아, 내가 건물 하나를 아는데..." 하길래 도망침.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꿀팁은 하나 줌

Tip5. (do it at your own risk) 르루아 와이너리 문 안 잠궈놓음... 그냥 들어가서 사진 찍고 나와..ㅋㅋㅋ


역시나 셀러 투어는 별거 없었고... 특히나 최근 수확량도 적기도 하고 배럴이 이미 다 비워진 상황이라 (맛은 없다지만) 한번쯤 경험해고픈 배럴 테이스팅도 불가능

테이스팅은 아래 조금씩 써보겠지만... 무려 12잔 (추가로 마시고픈 1잔), 해서 13보틀을 테이스팅해봄. 열심히 스핏툰을 쓰면서 마셨지만 그래도 뒷부분에 가니 이게 뭐가 뭐였더라 제대로 테이스팅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음. 

또한 아쉬웠던건 테이스팅 한 와인들이 다 2020 빈티지. 물론 맛있는 와인은 영할 때도 맛있다... 라는 명제도 틀린말이 아니고 실제로 이 날도 윗급이 더 맛있다!라는 느낌은 받았지만... 적어도 가격표 같이 놓고 보면, 이게?? 싶은 맛이었음.  까뮈제가 특히나 그 스타일이 매우 강건하게 뽑아서 장기 숙성 시 그 진가가 들어난다. 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많았음.

또... 예전에 왔었을 때는 리시부르랑 크로파랑투 테이스팅 가능했던거 맞다고 ㅠㅠㅠ 2020년이 너무 수확량이 적어서 못 준다고


예전 준비 글에서 와인스키님이 몇가지 질문 올려주셨는데... 테이스팅 룸에서 도와준 직원은 뭐 잘 모르더라 ㅠㅠ 그냥 대충 얼버무림

그래서 여기에선 제대로 된 정보는 못 얻었지만, 나중에 행사에서 쟝니콜라 메오씨 직접 만나서 직접 추가로 물어봄

기억나는 몇가지

  • 2020 빈티지
    • 힛웨이브가 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빈티지였음. 과실이 매우 잘 익었고, 전체적으로 "빅와인"들이 만들어짐
    • 빌라쥬급은 평소라면 5년 정도 보라고 얘기할텐데, 2020년 10년 이상을 봐도 좋을듯
  • 디스템 
    • (직원)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현재 나오는 와인은 다 디스템임. 아 꼬르통 페리에르가 유일하게 줄기 들어간 뀌베. 이것도 한 5프로 정도 
    • (쟝니콜라 메오) 우리는 백퍼 디스템 할거임. 솔까 난 줄기 넣는거 개싫어함. 
  • 꼬르똥 왜 좋아함? 
    • (직원) 이거 테이스팅가서 물어봤다가 이상한 애 취급당함 ㅠㅠ "아니 우리 꼬르통 안 좋아하는데?" 한마디로 끝
    • (쟝니콜라메오) 꼬르통 좋아하긴 함.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 없음. 근데 밭이 싸잖아?? 뭐 그리고 그 가파른 꼬르통의 풍광을 좋아하긴 함. 전반적으로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인 빅와인이 나와서 좋긴함. 근데 뭐 밭이 싸게 나와있어서 산거지 추가로 더 구매하거나 할 것 같지는 않음.
Tasting Note

Bourgogne Blanc Hautes-Cotes-De-Nuits Clos-Saint-Philibert 2020

Bourgogne Rouge Cuvee Etienne Camuzet 2020

(Negoce) Marsannay 2020

Vosne Romanee 2020

(Negoce) Fixin 1er Clos du Chapitre 2020


딱 여기 라인까지는.. 아 좀 실망인데... 였음. 후기도 딱히...


Vosne Romanee 1er Les Chaumes 2020

2020년은 전반적으로 low-ph → 배럴에서오는 오크 뉘앙스가 잘 녹아듬(?? 이거 무슨 말인지 아시는분??) 그래서 아직 어리지만 오크 뉘앙스가 크게 튀지는 않을거라는 설명. 

실제로도 그러했고, 잔 받자마자 탄성이 나온 첫 와인

쟝니콜라 메오씨가 전반적으로 파워있는 와인을 더 선호해서 레숌도 좀 더 빅와인으로 뽑고 싶다는 생각을 매번 하는데, 막상 마셔보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냥 이대로 낸다고

lifted (뭐라 번역해서 쓸지...) 된 노즈는 굉장히 화려해서 붉은 과실을 기대했는데,  입안에선 살짝 푸른과실 느낌도 많이 남. 블랙티랑 살짝 짖이긴 꽃향기.


(Negoce) Chambolle-Musigny 1er Les Feusselottes 2020

네고시앙이지만 (마샹따스랑 비슷하게) 20년 넘게 직접 농사일 중. 근데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고... 자식이 농사 하겠다하면 없어지는거고..

위에 레숌이랑 비교가 되서 음습함이 조금 느껴지긴 했는데, 그래도 '샴볼뮤지니'에서 떠올릴만한 그런 음습한 캐릭터를 별로 없었음. 오히려 되게 양성적이고 구조감도 탄탄.

레숌에 비해 블랙티 노트가 빠진 대신 조금 더 달달한 꽃향이 추가


Nuits-Saint-Georges 1er Aux Boudots 2020

본 로마네(말콩소, 레숌)에 바로 붙어있는 밭. 

그래서인지 뉘생의 강건한 느낌보다는 화사한 느낌이었는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아쉬웠던건 아직 너무 단단했음

앞에 두 와인에 비해서 과실도 훨씬 잘 익은거 같고, 붉은 과실은 거의 안 느껴지고 거의 푸른→검은 과실 쪽 스타일, 오향 향신료


Grand Cru Clos de Vougeot 2020

끌로 드 부조에서 2번째로 많은 밭을 소유, (자기네 땅이 젤 좋다고) 

첫 그랑크뤼 와인인데... 설명을 해줄 때는 정말 Precise 와인이라는데, 아 모르겠다. 

아니 망치로 떄리는데, 망치가 단면이 잘 갈려있고 날이 서있으면 뭐하나.. 어차피 쳐맞는건 똑같은데 ㅠㅠ 


(Negoce) Grand Cru Corton Perrieres 2020

까뮤제 와인 중에서 유일하게 5-10% 스템이 들어간 와인

하.. 끌로 드 부조가 딴딴하다고 생각했는데.. 얘는 한 술 더뜸. 날려먹은 퐁살레트 생각이 남 ㅠㅠ


Grand Cru Echezeaux 2020

그렇게 그랑크뤼 두병을 이게 뭔맛이야? 하면서 보내보리고 남은 마지막 GC..

와, 이게 진짜 그랑크뤼구나. 맛있는 와인은 영빈도 맛있다는 말이 이해가 가던 와인 

2020이라 엄청 타이트하게 뭉쳐있는건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매우 강렬.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와인이 팽창하는 것처럼 입안을 가득 채워버리는 1차 폭발, 그리고 그 상태에서 입 구석 구석으로 맛이 터져 들어오는 2차 폭발

끌로 드 부조랑 꼬르통 페리에르는 과실도 너무 검은 과실로 치우쳐있어서 더 답답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얘는 상대적으로 더 상쾌한 느낌이 강했음. 오크 터치 역시 가령 위에 두개가 바닐라 오크 + 80% 다크 초콜렛이라면, 에세죠는 그 오렌지 껍질 들어간 60% 다크 초콜렛 느낌?


Vosne-Romanee 1er Aux Brulees 2020

1er 지만 그랑크뤼임 (실제로 가격도 그랑크뤼 가격...)

오늬릐 원탑. 위에 레숌 가져와서, 모든 장점들을 x2 한 느낌. 그랑크뤼들처럼 오크+뭉친 과실로 답답하단 느낌이 들지도 않고. 지금 마셔도 너무나 좋았던 와인.



Le Granier a Sel [3 Rue du Grenier À Sel, 21700 Nuits-Saint-Georges, France]

테이스팅 끝나고 나와서 애가 너무 피곤해보였는지, 나탈리 메오 아주머니가 저녁 일정 물어보시더니 가는곳까지 라이드 해주시겠다더라

뉘생조르쥬에 있는 마트가서 적당히 장 보고, 저녁 식사 ㄱㄱ

나름 와인 리스트 좋은 곳이야! 라는 후기를 보고 갔는데 리스트는 사실 좀 실망.. 

역시나 이번에도 너무 더위에 쩔어있어서 레드 리스트가 눈에 잘 안 들어왔을 수도 있긴한데.. 어느정도 였냐면 4박5일의 일정 총 10끼 중 유일하게 식사하면서 와인을 안 마신 식사였음.


Tip 6. 구글리뷰에서 와인리스트 좋다는거 믿지 말자. 추천할만한 방법은 구글 후기 사진이나 인스타 지도에서 좋은 와인이랑 태그 되어있는 곳을 가라.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래봐야 한국보단 쌈) 리스트는 좋은 곳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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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집 앞 (1분 거리) 본로마네 그리고 로마네 꽁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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