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얼마전에 시코쿠 갔다온 이야기 쓴다던 갤럼이에요
내일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라 회사도 쉬고, 창문을 열어 놓으니 선선한 바람도 불어 기분이 좋네요.
해서 여행기와 더불어 정보?를 좀 공유하려고 해요. 누가 그런 정보가 필요하겠냐만
괜히 쓸데없이 말이 길어지는 타입이라 적절히 써야 할텐데
순례를 하는 23박 중에 시설에서 돈내고 투숙한 게 5박? 그중에 3박은 연달아서 하고, 또 비도 자주 와서 실제로 사진이 많이 없어서
또 말이 많아 질수도 있어요.
여튼. 한두편으로 끝날 게 아닌 것 같아서 먼저 대략적인 정보와 순례들어가기 전까지 다카마츠 여행한 사진이나 먼저 올려 봅니다.
말투는 그날그날 기분따라 제멋대로 쓸거임.
일단 공식적인 안내
https://henro88map.com/pdf/Henro_Korea.pdf
요약 -
- 오헨로 라는 건 일본의 시코쿠라는 섬에 있는 88개의 절을 순례하는 것.
- 총 거리는 1200km 가량
- 시코쿠에서도 세토내해측은 일본내에서 강수량이 가장 적은 지역 중 하나, 태평양 쪽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 강수 일수는 비슷
- 순례 방법은 다양 , 도보, 자전거, 모터바이크, 차, 단체 버스 순례 등등 나는 도보순례 歩き巡礼 아루키
- お接待 오셋타이(=접대) 현지인들 또는 같은 순례자가 접대하는 것(물이나 음식, 푼돈 등을 줌...차로 태워준다거나 )자신들을 대신해서 순례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 응원 같은 의미로 순례자는 기본적으로 거절하면 안되는 것이 풍습.
생각보다 안내 pdf에 기본적이고 자세한 개념들이나 정보들이 충실이 적혀있으니 심심하면 읽어보세요.
일단 대략 절들의 위치가 이렇습니다.
시코쿠는 제주도의 10배의 면적이라고 카더라. 제주 올레는 425km 정도 이건 그 세배 정도. 붉은 수레는 내가 다녀 온 곳들, 녹색별은 아직 못 돈 곳들.
아무래도 사람 많이 사는 도시 근처에 꽤몰려 있고, 괄목 할 만 한 곶들이나 산에 위치한 경우가 있음.
위는 종단도라고 각 번호의 절들간 거리와 고저가 표시되어있는 지도. 12번가려면 오르락내리락해서 대략 1200m 올라가야함 그리고 또 내려갈때도 한번 남았
20번 21번도 조큼 빡세고 27번은 내가 사정상 스킵했음 이건 나중에 적어드림.
아래는 다카마츠에서 순례하기전 이틀동안 혼자 놀고, 호주 워홀 시절 룸메였던 애 만나서 술마시면서 놀면서 찍은 사진들.
메인 아케이드?
이건 그냥 일본 특유의 아케이드라 그냥 저냥 적당한 시골도시의 아케이드의 폭이었다? 라는 정도만 기억에 남음.
도착해서 처음 먹은 우동.
아케이드 내에서 한군데 골라먹어봤음.
첨엔 이 단단한 우동이 적응이 잘 안됐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쫄깃하고 탄탄함의 근본이 다른 지역 우동이랑은 다른 것 같긴 함.
다시 먹고싶다
하나마루? 여기 유명한덴가요 ?
내가 오헨로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가 카우치 서핑이라고 알 지 모르겠는데, 그거하다가 어떤 일본인 호스트가 오헨로 어쩌고 적어놓은걸 보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됨.
그래서 이번 순례를 떠나기 전 이틀간의 적응기간도 나도 카우치 서핑으로 호스트를 찾아서 이틀 묵겠다고 했고, 그도 허락해 줬음.
근데 일이 저녁에 마친대서 일단 도착한대로 리츠린 공원에 한번 가 봤습니다.
꽤 넓더라고요.
저처럼 혼자 오신 여성분도 계시고..
이게 이번 여행을 함께 할 백팩.
나름 줄이고 줄여서 구성했는데, 여러모로 느낀점이 많아서 순례 다 마치고 떠날 때 몽벨에서 대량 쇼핑하고 감... ㅋㅋㅋ
이것저것 싸갔다가 버린것도 많고 .. ;
이 땐 몰랐는데 리츠린 공원이 뭐 전국에서 명소? 같은거로 공인된 공원중에서 면적이 제일 넓고, 인공 호수도 많고 인공섬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돌면서도 꽤 시간이 걸리긴 했어요.
시작부터 날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
다카마츠 역 인근에 있는 성곽? 같은데도 가봄.. 이런 일반적인 여행 정보나 유적정보는 사실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아님 누가 정보를 댓글로 달아주면 저도 읽어볼게요..
해가 질 떄까지 호스트 연락이 없어서 마트에서 시메사바 냠냠
만나서 걔네 집 가서 술마시면서 가볍게 담소 나눔.
원래 국정종 좋아헀는데, 국정종 핑은 처음먹어봄.
싸고 맛나고 너무 좋음..ㅠㅠㅠ 먹어본 사케중에 개인적으로 가성비 좋은 사케중 남바완 으로 생각함.
이 호스트는 낮에는 콜센터같은데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고, 저녁에는 중학생들 영어강사 일 하면서 산다고 함.
영어 발음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곧잘 하고, 사람이 쿨내가 진동하는 사람이었음.
맨숀? 최고층에 사는데 문도 안잠그고 다니고, 카우치 서핑 프로필도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데 후기가 수두룩했음. 다 좋은 내용들이었고,
내가 신청했을 때도 그냥 별 답없이 바로 승낙해줌. 와서 연락하라고 연락처만 띡 던져줌.
그리고 뭐 언제든지 말안하고 문열고 들어와서 쉴람 쉬라고 ..ㅎ
여튼.. 바빠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편지만 남기고 떠났는데 너무 고마웠음.
다음날
흔한 시골 기차역..
다음날 일어나 전차를 타고 일단 다카마츠 역으로 감
사진이 두서가 없는데, 여기 교카이 라멘 꽤 쳤음.. 지금도 먹고 싶음..
친구는 저녁에 만나기로 해서 낮에 할 거 없어서 나오시마에 감
호박구경하고 자전거 타고 이우환 미술관만 다녀옴..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맥주를 두병? 마심ㅋ
폰카
디카
타카마츠항구 에서 혼자 사진찍으면서 친구 기다림
여기 조깅하는 사람들 많았어요.
흔한 전기도로보(한창 화장실에서 충전하는데 관리인한테 제지당함 ㅠㅠ)
친구가 쏜다해서 회전초밥집
3M 영업관리직인데, 도쿄출신이 오사카로 배정받고 자기 관할지역이 시코쿠라네? ㅎㅎㅎ 이런 우연이 있나하면서
얘는 회사돈으로 렌트해서 오고 그거 긁어서 돈키호테에서 마카 사서 칠하던데 이게 만나서 처음한 일...;
한잔하고 사우나.
기분좋게 술.
저 이자카야 너무 맘에 들어서 떠나기전에도 들렀음.. 여행시작하기 전과 후의 일본어가 많이 늘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ㅎ
친구 호텔까지 대리불러가고 혼자 조금 걸었음..
내일부터 시작이구나..하는 설레임과 함께 침대로..
다음에는 제대로 순례 이야기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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