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으로 극심한 통증 때문에 (가끔씩 통풍급 고통을 요즘 앓고 있다;;) 걷는거 조차 힘들지만
럭키볼을 위해서 마약 1알 먹고 3시간 30분 동안 쿤씨날, 나, 럭키볼 사장님하고 진심의 빡튜닝했다.
그냥 이대로 끝나기도 뭐하니 후기 좀 거하게 싸질러본다.
이게 [(구)럭키볼 게임랜드]와 현제 부산대 [보우 게임랜드], 양산 [쥬쥬 게임랜드] 에서 채택되었던 튜닝방식이다.
센서 위쪽면에 직접적으로 실리콘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단순하고 작업 난이도도 매우 낮다. 한 번 보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수준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안정성이 매우 떨어지는 방식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센서 윗면이 저렇게 가느다란 선 2줄이 툭 튀어나와 있는 건 펌붕이라면 다 아는 사실일거다.
저것 때문에 구조상 실리콘과 접착되는 면적이 좁아서 풀과 본드를 사용해도 단단하게 고정시키기 힘들고 그 때문에 일정기간 이상 펌프를 하다보면 실리콘의 접착력이 떨어져서 저렇게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센서 민감도가 다시 튜닝하기 전 상태로 떨어진다.
저걸 다시 붙히는 거야 아주 쉽지만 발판을 열고 닫는 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고 플레이 도중에 저런 이탈현상이 발생해서 영향을 받으면 아주 큰 손해를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저 단점을 보완하려고 나온 해법이 바로 브라켓 아래쪽에 실리콘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먼저 저 브라켓을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는 삼각판과 나사를 제거해준 후
브라켓을 꺼내서 이렇게 안쪽에 직접적으로 실리콘을 부착해준다.
실리콘 자체 접착력으로도 끈끈하게 잘 접착된다. 풀이나 본드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상태다.
실리콘을 접착하는 방식은 이전 튜닝보다 훨씬 쉽고 빠르지만
브라켓 삼각판에 조여있던 나사가 매우 뻑뻑하기 때문에 풀고 조기 힘들었고, 도합 40개를 그 작업을 거쳐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엄청나게 소모된다.
(진짜 40개 작업은 전설이다...하다가 현타와서 도망갈 뻔 했다 ㄹㅇ)
하여간 저 작업을 하는 동안
이렇게 꼼꼼하게 먼지와 이물질 제거를 광이 나도록 해주고
기존에 바닥에 깔아놓았던 도전성매트 2t를 싹다 제거를 해준 후
보우 백기체 밑에 흔들림 조정한다고 깔아놓았던 놈과 같은 소재인 고무판을 1.6t 사이즈로 새로 깔아준다. (잘라 놓은 사진은 못 찍었다 시밤)
그리고 센서를 고무판 위에 올린 후
브라켓을 가운데 다시 올려주고 삼각판을 덧댄 후 나사를 조여주는 작업을 시행한다. 그 후 센서를 다시 기판에 연결해준다. (이것도 못찍었따 시밤 ㅠㅠ)
브라켓 나사 조이는 작업이 보기보다 빡새고 잘 조절해서 조여야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었다.
조이는 정도를 잘못 조절하니까 센서가 정상인데도 IO 테스트 시 민감도가 떨어지거나 인식이 제대로 안 되는 사태가 벌어져서 다시 발판을 열고 작업을 해야했다.
다행히 쿤씨날이 슬기롭게 대처해서 2, 3군데 정도 문제있던 브라켓을 잘 조정하였다.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었다.
하여간 모든 작업을 끝내고 발판을 다시 덮어주었다.
나사는 이전에 쓰이던 6n 16mm 짜리 수제나사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3.6t로 줄인만큼 훨씬 깊게 나사를 조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기존에 있던 발판이 심하게 덜컹거리는 현상과 플레이 도중 나사가 과하게 조여지거나 너무 느슨하게 풀려서 돌출되는 현상 등등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민감도는 합격점이다. 운동화로 저렇게 밟았는데 센서 2군데 모두 인식 될 정도로 성능 확실하다 ㅎㅎ
이제 튜닝도 끝났으니 오토와 간접이 안 나는지, 민감도 유지가 잘 되는지 등등을 확인해보기 위해 테스트를 해보았다.
(디그 저 구간을 반피로 넘기네 미친 진짜;; 뒤에 쿤씨날 다리 힘풀려서 3놋에서 터졌는데 너무 아까웠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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