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살때 영어한마디 못하는 벙어리 바나나농장 노예시절

일주일에 50불로 생활함(5만원)

쌀, 베이컨, 양파, 냉동야채믹스, 바베큐소스로 무한 볶음밥만 먹음

처음에는 돈없어서 그 유명한 팀탐 이런것도 못먹고

유일하게 먹을수 있는 단거는 몬스터 하나뿐임

몬스터가 한캔에 900원정도 했는데도 당시 나한테는 엄청 비쌌음

그래도 안마시면 일 자체가 안되서 무조건 빨음

군생활 해본게이들은 알겠지만 육체노동하면서

단거 한입 먹었을때 그 쾌락 행복감 고양감 이런게 유일한 낙임

돈이없으니깐 어디 놀러도 못나가고 일집일집만 하면서

군머랑 똑같았거든

그래서 난 바나나나무 쓰러져서 땅에 처박혀 벌레꼬인

바나나 존나 따먹음

바나나가 노래질려면 한 일주일은 있어야되는데

일주일동안 땅에 처박혀서 날파리와 각종 벌레, 독, 곰팡이 등

먹으면 안되는건데 하루에 두세개씩 꼭먹음

농장주가 그거 잘못 먹으면 레드포이즌에 중독되서

그냥 하루아침에 뒤진다고 경고하면서 

바나나 그냥 새거 맘대로 가져가라고 했는데

한번 땅거지하니깐 그 맛을 못잊고 걍계속 먹음 ㅋㅋ

가끔 그맛이 생각남

땅에서 숙성되서 존나달았는데

이거에 비하면 떨구자마자 바로 줍줍한 빵은 뭐 그냥 새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