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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정장 개념글 모으기 2탄

engineer 2006.10.25 11:17:59
조회 4251 추천 0 댓글 7


첫째, 큰걸 사지말고 몸에 맞는 걸 사야해. 셔츠는 재킷의 소매밖으로 1cm-1.5cm 나오도록하고. 뒷깃도 셔츠가 재킷위로 1cm정도 나 오도록. 바지는 너무 좁으면 고등학생들 교복처럼 보이고 너무 넓으면 아저씨바지처럼 보이니 수트 의 팬츠는 적당히 넓지도 좁지도 않게 피트되는 놈으로, 그리고 길이는 구두의 뒷굽에 살짝 닿을 정도로. 길이는 이보다 약간 짧아도 상관없으나 더 길어서는 안되. 바지가 길면 다리가 길어보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 바지가 신발을 완전히 덮으면 다리가 더 짧아 보이게 되니까 바지 밑단이 한번 살짝 접혀서 구두위에 자연스럽게 실릴정도로 길이를 맞추면 되는거야. 밑단을 한번 접은 커프드 팬츠를 입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 일반 바지보다 살짝 더 짧게 해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입어야되. 물론 양말이 보일 정도로 짧으면 곤란하고. 접은 길이는 3cm정도 키가 크면 3.5cm정도 접 어줘. 가끔 한 2cm접은 사람들이 있던데 이건 커프로 접은게 아니라 실수로 옷이 말려올라간 것 같이 보이더라. 근데 이 밑단 접은 바지가 접은 부분의 무게 때문에 라인이 깨끗하게 나오기는 하는데 다리짧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옷은 아니야. 다리가 더 짧아 보일 수도 있거든. 그리고 수트는 일반적인 체형일 경우 쓰리버튼이 아닌 하이투버튼으로 해. 그때 그때 유행에 따르라는게 아니라 쓰리버튼은 얼굴이 큰 동양인들을 스머프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으니까 하는 말이야. 수트상의는 꼭 약간 좁게 느낄정도로 피팅되게 입도록!. 근데 원 버튼은 너무 호스트처럼 보이니까 -.- 뭐 나중에 좀 더 한국 남자들의 패션이 대담해지면 원버튼 수트를 입고 회사에 가는 것도 좋겠지. 미국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다들 신체사이즈보다 약간 크게 수트를 입는 버릇이 있는데 이 탈리아나 프랑스에서는 그런 미국식 수트를 우습게 생각해. 실제로 입어보면 약간 좁은 듯한 피팅수트가 움직이기에도 훨씬 편하고. 구입은 흔한 지0지0나 지0크 같은 중저가 브랜드에서 하지마. 오0로나 루0체같은 바가지 맞 춤점에서도 구입하지 말고. 우리나라는 섬유강국이야. 제일모직 VIP원단같은 경우 제냐나 베르사체 원단에 비교해도 결 코 뒤지지 않아. 그렇다면 수트를 어디서 사느냐? 일단 맞추되 1인 양복점에서 맞추는 거야. 오델로나 루이 체는 황금상권의 매장운영비에 따로 공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싼돈을 지불하고 싸구려 원단으로 만든 양복을 입을 수 밖에 없어. 하지만 1인양복점은 좀 외진곳에 있어도 최고급원단으로 옷을 맞춤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그렇다고 배나오고 안경쓴 아저씨들처럼 무슨 전 대통령이 단골이라는 소공동 맞춤집에 찾 아가라는 것이 아니라 1인양복점중에서도 트렌드에 민감한 멋진 디자인의 양복을 뽑아낼 수 있는 집들이 많아. 그런 집과 단골을 맺게 된다면 정말 평생 저렴한 가격에 질좋은 수트만 입고 살수 있는 기 회를 얻게 되는거지. 원단은 일단 120수 이상에서 골라. 120수 이상되면 실제 백화점 양복판매사원 조차도 그 이 상되는 고급양복원단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아는 맞춤정장 사장은 원단에 연연하지 말라는데 그게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해. 원단은 수트의 일부분일 뿐이지만 좋은 원단이 아닐경우 절대로 좋은 수트가 나올수가 없어. 때깔부터가 다르다구. 100%울로만 고르지 말고 살작 혼방이된 약간 윤기있는 원단으로 고르도록. 그렇다고 패션 쇼의 모델도 아닌데 100m밖에서도 식별할수 있는 번쩍거리는 새틴원단으로 양복을 만들지는 말고. 우리는 패션쇼의 모델이 아니잖아. 단지 가끔 고급원단인척 하고 새틴이 반짝거리게 코팅된 저가 중국제 원단으로 옷 맞추기를 권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러니까 가능한한 유명한 원단회사 제품으로 고르는걸 권할께. 내 말대로 하면 제일모직vip원단으로 주문제작해도 50만원대에서 폴스미스 런던이나 캘빈클 라인급의 수트를 뽑아낼 수 있어. 수트의 재킷은 라펠과 뒤트임의 디자인도 신경써야 하는데 엉덩이카 큰 사람은 가운데 트임 재킷, 몸이 마른 사람은 양옆트임 디자인을 고르고 라펠(양복의 깃)도 폭의 넓이, 모양(뾰족하게 올라가는 건 피크드라펠이라고 하지)등을 취향대로 골라. 가능한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한 번씩 맞춰보아서 경험하는게 중요해. 실패를 두려워 하지마. 수트의 디자인이 정해졌으면 색깔과 패턴을 결정해야 하는데 사실 남자 수트라는게 다 거기 서 거기야. 그렇다고 상가집 손님마냥 블랙으로만 여러벌 구입하지 말고 스트라이프 패턴이라도 굵기, 간격 등을 생각해서 다양하게 맞춰 놓는게 좋아. 비슷한 패턴수트만 여러벌 갖고 있으면 남들은 맨날 같은 옷만 입는 줄 오해할 수도 있어. 색깔도 용기를 내서 회색, 검정색 말고 베이지색 수트도 한두벌 구입해봐. 계절별로 수트를 맞출 필요는 없고 춘추복만 8벌정도 있으면 되고 한여름용으로 2벌정도 있으면 좋아. 어차피 겨울용이나 춘추복용이나 안감 한겹차이니 겨울에 춘추복수트에 코트만 걸치면 겨울 전용 수트와 보온정도에서 다를 것도 없는게 사실이야. 거기다 자기차를 가진 오너드라이브라면 더욱 겨울용 수트는 무용지물인걸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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