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서 미안 형누나들 내 얘기한번 읽어줘

나 90년말띠 22살이야

차인지 일주일됐어,

CC로 2년을 사겼거든, 난 군대때문에 휴학기를 냈고 여자친구는 학교를 다녀

이번년도 3월 개강하면서 여친 간부라 MT도 가고 간부수련회도 가고 연락 거의 안했었어. 거의못만났고.

근데 학과 어리버리한놈이 하나있는데, 여친한테 찝적대더라고..

내가 그놈한테도 한번 뭐라하긴했는데, 그렇게 싸우면서 여자친구랑도 깨졌었거든,

그러다가 다시 사겼었어. 여친은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내가 훨씬 그놈보다 낫다고 그런놈이랑 안사귄다고

그런말을 하는데,, 맨날 하루종일 그놈이랑 붙어있고 나한테는 거의 연락을 안해..

휴학한 상태라.. 난 맨날 집에있지.. 친구들도 다 군대가고.. 여친땜에 여자애들도 다 연락 끊었고..

외로워서 여자친구한테 연락하면, 문자 몇시간뒤에 답장오고 그래..

근데 여자친구랑 그 놈이랑 연인인것처럼 문자하더라.. 여친아픈거 난 몰랐다? 근데 문자보니까, 그놈이

"너아프면 나 어떡해 ㅠㅠ" 이런식으로 보냈더라고.... 나한텐 연락안하고...

내가 문자보여달라고 하면 짜증내고, 여친이 나한테 서로 터치하지말자하고 그랬었어,

난 그래도 사랑하니까, 터치안하겠다하고 계속 사겼지.

근데 나 다른지역갔다가 돌아올때, 마중나온다고 약속해놓고 안나오더라.. 전화도 안받아ㅋ

또 역에서 한시간넘게 기다렸다..?

그러고 몇일있다가, 학교에서 뭔 행사를 가는데 그놈도 같이 간다네? 3명가는건데? 1박2일이래?

그래서 안가면 안되냐 하니까, 터치하지말라고 그냥 헤어지자고 그러더라고..

그렇게 차였어

쫓아가서, 욕하고 그놈 떄려버리고 싶고 마음은 그런데

2년을 사겨서, 2년동안 추억이 너무 많아서, 그 추억 더럽히기 싫어서 그러지못했어.

그래도 내가 사랑했던 여자니까,

내 기억속에 안좋게 남기기가 싫어서,

웃으면서 서로 헤어지자고 좋은기억 더럽히지말자고, 붙잡지않는다고.. 다음날 집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폰꺼놓고 안나오더라. 집으로 전화했는데 전화는 받는데 내가 여보세요 하니까 끊어버리더라고..

3시간을 기다렸어.
 
그렇게 차였고 군대를 앞두고 있지. 아직 한달넘게 남았는데 외로워 죽겠다.

전여자친구는 날 잊었겠지?

새로운남자가 생겼어도 웃으면서 헤어지고 싶었는데 맘이 아프네ㅋ

잊으려고, 클라이밍 헬스 퍼즐 별걸 다하고있는데 잊어지지가 않는다 ㅋ

군대 안에서 깨지면 더 힘들었겠지만,

군대를 앞둬서 그런지 더 서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