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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일본 방위성(국방부) 투어 후기
항상 그렇듯이 집에서 고추벅벅 긁고있던 싱붕이 그러던 와중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한국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기관인 일본의 방위성이 일반인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오후 코스는 무려 대 본 영 지 하 벙 커 관람까지! 군대관련된거라면 뭐든 일단 좋아하고보는 병신장애인 싱붕이는 신이 나서 예약 방법을 알아봤으나 아날로그대국 일본은 그렇게 쉽게 싱붕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인터넷 사이트까지 있는 새끼들이 예약은 무조건 "전화" 전화인 시점에서 이미 병신찐따싱붕이한테는 치사량 이상인데 국제전화인 것도 모자라 잘 하지도 못하는 일본어로 예약해야 한다...! 알게 된 후에도 무려 3일을 전화할지 말지 고민한 찐따 싱붕이...! 휴가 가는 김에 이런 특이한 경험을 꼭 하고 싶었던 싱붕이는 결국 큰맘먹고 국제전화번호를 누르고 방위성에 전화를 걸었다. "아노 스미마센 방위성 투어를 예약하고싶은데스" 싱중이의 공포외 다르게 방위성 직원은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주었고 아쉽게도 휴가기간동안에 오후투어는 전부 매진인 상황 (3일동안 쩔쩔매지 않았다면 대본영벙커를 갈수 있었을지도...) 아쉬워하는 싱붕이가 오전 투어를 하기로 하며 이름을 말하자 직원의 목소리톤이 잠깐 바뀌긴 하였으나 별 문제없이 예약은 진행되었다. 하여튼 시간이 흘러 휴가중 방위성 방문하는 당일. 방위성 정문. 사진 찍으면 수위가 막고 사진 지우는것도 확인하던데 이 사람은 어떻게 찍어서 구글에 올려놨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내 사진은 아님 그냥 건물 정문임, 특이한 점은 아무리 봐도 경찰도 아니고 자위관도 아닌 수위(?) 들이 경비를 보는데 2명은 정면 주시하면서 차 오는지 확인 2명은 막대로 바리게이트 들고 옮기기 예비인원으로 보이는 2명은 그냥 서있기 이런식으로 무려 6명이 정문에 붙어있다...현 용산 대통령실도 이런식으로 인원을 붙여서 경비하진 않았던거같은데...?;; 더 웃긴점은 정면 주시하면서 차 오는지 확인하는 수위는 멀리서 신호등 너머에있는 차를 확인하고 "관용차!!" "평시차!!" 이렇게 콜을 존나 크게 부른다 그거 들은 바리게이트 움직이는 수위들이 막대로 밀어서 열고 대기하던 나머지 2명이 어설프게 (관용차에만) 경례하는 방식임 하여튼 존나 특이해서 한참을 관찰함 들어가서 처음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한 지역 무려 대본영 벙커다 들어갈 수 있는 오후 투어를 예약 못한게 너무 아쉽다... 참 투어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 노인들이었다... 이치가야 기념관 앞에 있는 휴이 2건물.(진짜로 건물 이름이 2건물임, 빌딩 투) 해상, 육상, 항공자위대 모두와 연결할 수 있는 전파탑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게 이치가야다이 기념관. 원래 일본의 국방부 건물은 역사가 좀 복잡하다. 투어에서 내가 이해한 바로는, 원래는 일본제국 육군 사관학교로 사용되었다가 (덴노도 여기서 졸업함) 전후 도쿄재판 재판소로 사용되었고, 그 뒤 60년대쯤에 자위대가 만들어지고 방위청으로 사용되다가, 80년대쯤에 지금 있는 건물 1.2.3이 만들어지고 이 방위청 건물은 헐렸다. 근데 건물을 헐면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부분만 모아서 이 기념관으로 실전압축하여 재건축(?)한것이다. 여담이지만 광화문에 있던 총독부가 해체할 때 일본쪽에서 "우리가 들고가서 재건축하면 안되농?" 이라는 어이없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던데 이런 선례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덴노가 잡무 보던 방. 에어컨이 없던 시절이라 지하랑 방을 연결하고 창문 위에 보이는 저 통풍구로 지하의 찬 공기를 끌어와서 썼다고 한다. 겨울에는 난로도 떼웠다는 듯. 이건 덴노와 일본 제국군 수백명이 같이 사진찍은 유명한 사진. 인원 모두의 얼굴이 나올 수 있게 몇시간동안 촬영했다고 한다. 근데 씨발 빛반사 존나심한 비닐 씌워놔서 사진이 제대로 안 찍힘. 이게 그나마 좀 낫네... 사진 속에 도조 히데키 있음 가이드가 힘차게 손짓하는 이 문 이 문은 원래 육상자위대 총감실로 향하는 문이었는데 이렇게 칼자국이 났다. 누가 그랬냐고? 미시마 유키오가ㅋㅋㅋ 총감 인질로 잡고 개지랄할때ㅋㅋㅋ 일본도 잡고 자위관 8명을 내쫒다가 애꿎은 문에다가 칼질을 한것ㅋㅋㅋ 그리고 이 발코니가 바로 미필(45년 당시 20대) 미시마 유키오가 구국의 선언ㅋㅋㅋ을 한 곳... 은 아니지, 구국의 선언을 한 곳을 옮겨서 지은 곳이다. 사건 설명을 할 때, 태극기 패치를 가방에 달고 있던 날 의식한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미시마 사건에 대해 "그런 일도 있었지요~" 라는 식으로 설명하고 무엇보다 미시마게이를 설명할때 미시마상도, 그냥 생 미시마도 아닌 미시마 씨라고 설명하더라, 일본 뉴스에서 용의자 설명할때 쓰는 표현 아닌가? 헐리고 기념관으로 실전압축이 되기 전 모습. 현 기념관에는 도쿄재판이 진행된 강당 / 덴노가 일할때 쓰던 방 / 총감실이 붙어있는데 원래 건물에서 이 3곳은 서로 상당히 떨어져있었다고 한다. 대 본 영 육 군 부 조선인으로써 이 현판을 보고 등골을 타고오는 원초적 공포를 느꼈다. 도쿄재판이 벌어졌던 대강당. 왼쪽에 판사들 나라의 국기를 모아둔 부분이 있는데, 가이드가 저 부분만 저작권이 있으니 사진찍어도 올리지 말라고 설명했기땜에 지워놨다. 강당의 단상은 2단구조로 되어있는데 1단에서 보통 장군들이나 도쿄재판 재판관들이 있었고 그 위에 있는 2단은 바닥 목재도 하코네에서 떼온 특별한 나무로 만들었으며 뒤에는 천황가를 상징하는 문장으로 벽이 꾸며져있고 정가운데에는 "옥좌"라는 압박적인 안내판이 있다 (당연히 못올라감) 입헌군주국의 감성인건지...민주주의 국가 국민으로써는 신기할 뿐이다 덴노가 저 옥좌의 위치에서 앉아서 보면 강당의 맨 뒤에 있는 사람의 얼굴도 잘 볼 수 있도록 강당은 뒤로갈수록 점점 올라가는 미끄럼틀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 근데 덴노랑 눈마주치면 안되는거 아닌가? 전시물들. 사진찍으면 안되는 전시물들이 많지만, 대부분 그냥 장군이 쓰던 칼, 장군이 쓰던 일지, 훈장, 당시 육군수첩, 이런 잡다한 것 뿐 뜬금없이 이런 의족도 있다. 또 사진촬영 금지 전시물 중에 인도 판사놈(도쿄재판중에 아시아주의를 제창하며 무조건 일본편 들어줌) 자서전이 크게 전시되어있는게 좀 웃겼음ㅋㅋ 증언석 원래 방위대 건물에 붙어있었던 국화 그리고 시계. 기념관 뒷편에 있는 인도네시아 독립전쟁 영웅의 동상. 이건 좀 특이한 인도네시아의 독립전쟁 역사에 따른 것인데... 여느 아시아 국가처럼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지배하에 떨어진 인도네시아였지만 전후 다시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겠다고 기어들어온 네덜란드에 맞서 독립전쟁을 하게 되는데 이때 일본점령 당시 일본 전술을 배운 독립군이 있었고 나름 활약을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일본에 점령되어있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랑 달리 2차대전 당시 일본에도 긍정적일 수 있는 것. 심지어 KF-21의 원수 전 국방부장관 현 대통령 프라보오가 당시 스가 총리한테 직접 선물한 크리스나이프(인도네시아 전통 검) 도 전시되어 있다. 이후에는 자위대용 레저센터 건물로 들어가서 자위대 입대 홍보영상 (10분) 짜리와 자위대 홍보 게시물을 무조건 봐야 했다... 근데 이새끼들 왜 포병을 특과라고 부르냐 마지막 코스로 PX방문을 했는데 제법 신기한 택티쿨 장비가 많았지만 죄다 씹썅똥꾸릉내나는 자위대 위장무늬여서 그냥 한일우호뱃지 하나 사왔다 끝~
작성자 : 기신고래(진)고정닉
[릴파콘] 양일 평전 갔다온 후기!!!!!!!!
-금요일-회사 반차쓰고 평전 가니까 13시 30분이였음 평전 올라가는길에 있는 릴파님근데 1시 30분에 가니까 MD 굿즈 대기표가 마감이여서 좀 벙쪘음;;; 콘서트 예매한 사람 겁나 많은거 알텐데 일부로 적게 준비했나? 싶었음아쉬웠지만 어쩔수 있나 VIP 표 보여주고 팔찌 받고 PC방 근처 PC방 갈려고 했는데 근처 식당, PC방 온갖 휴게시설은 이파리들한테 점령당함 ㅋㅋ대충 시간 보내고 콘서트 보러갔음평전 들어가면 있는 릴파님 개이쁘다.근데 무대시작 전에는 앞에 천막있어서 저게 무대 메인스테이지인가...? 싶어서 좀 실망할려고 했는데캬ㅏㅏㅏㅏㅏ 무대시작할때 바로 냅다 천막 내려가고 눈뽕 쏘니까 지렸음그리고 무대 끝나고 집에 왔는데... 기분이 뭔가 뭔가 했음진짜 딱 이상태로 콘서트 여운 남아있고 천장만 보면서 오른손목에 있는 팔찌도 풀기 싫고 멍하니 있었는데 릴파 인형이랑 눈마주침이러고 나서 뭐에 홀린듯 인터넷 찾아보니까 금요일에 평전 현장취소표가 있다는 소식을 알게됨토요일날 상하차 가야하는데 관객들 목소리 듣고 호응해주는 릴파를 다시 한번 볼수 있다???? 란 생각이 날 지배함.그래서 새벽2시에 평전으로 다시 출발했음미안, 내 돈보다 조금은 릴파가 더 소중한걸...-토요일-새벽에 택시 타고 달려가는중 택시비 5만원 듬 도착하니까 2시 30분? 그쯤 이였는데 저 앞에 천막 보면 취소표 노리는 사람 4명 + VIP 티켓 예매자 1명 총 5명이나 이시간에 날밤 까고 있다는걸 보고 나만큼 절실한 사람이 앞에 5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에 좀 반가웠음 빨리 온건 좋았는데 12시부터 스태프들 일하기 시작하니까 12시간의 지옥의 기다림 시작꽝꽝얼린 솔의눈도 마시고, 하늘도 올려다 보고 평전 건물 보면서 사실상 노숙함 어짜피 이 시간에 이러고 있는 사람은 이파리 밖에 없고 다들 고성방가, 노래틀기 같은 빌런짓 안하고 쓰레기 봉투 들고 다녀서 땅바닥에 안버리고 다녀서 매너있게 기다렸다 생각함밤에 기다리는건 벌레가 진짜 너무너무너무 많았고, 06시 지나니까 가로등 꺼지고 해 뜨기 시작할땐 실시간으로 더워지는걸 온몸으로 견딤ㄹㅇ 죽는줄알았음 좀 비실비실 거렸으면 진짜 밤샘+열사병으로 쓰러졌을것 같다.그리고 한 10시에 스텝분들 오셔서 취소표 대기자들 쓱 보시더니 앞에 있는 인원부터 숫자를 새더니 앞에 7명 말고 오늘 취소표는 없습니다! 하고 가심... 난 7명중 5번째였음 아마 8번째 이후로 오신분들도 나랑 30분? 차이때매 취소표 못구하시고 가신거 같았는데 울면서 가는거 같더라 진짜 진짜 진짜 미안하지만 나도 릴파 한번 더보고 싶어서 밤샜어... 미안하고 고맙다.아무튼 취소표 확정으로 구할수 있게 되서 너무나도 기뻐져서 나도 아이스크림 12개 사서 취소표 당첨된 7명이랑 나머지 5명한테 뿌림12시까지 결국 기다렸고 티켓 받는데 진짜 개 레전드 자리로 받음암표놈들이 예매한게 취소되버려서 2층 중앙 VIP 좌석 한줄이 그대로 취소표로 되버림 그래서 저자리 표 받음 ㅁㅊ다 ㅁㅊ어아무튼 지옥의 12시간 기다림 끝에 취소표도 받고 바로 굿즈 대기표 까지 받아서 금요일날 못산 굿즈까지 사버렸다.너희들도 데자와실론티솔의눈을 마시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수있다.굿즈도 살꺼 다 사고 시간 적당히 보내는데 진짜 너무너무 졸리더라. 날 더운날에 존버한것도 있고 날밤 깐것도 있어서 피곤했음몸상태가 최악이었지만 토요일 공연 보러 평전 언덕올라갈때 마지막 재회 들으면서 가니까 올라가면서 지릴뻔 ㄹㅇ 그리고 무대 보러감금요일 1층 VIP에서 보던거랑 토요일 2층 VIP에서 보는거랑 또 뷰가 지림 토요일 2층이 ㄹㅇ 개 지렸음금요일 슬로건, 토요일 슬로건 다른거 좋았음 금요일은 스포 안당하고 공연 바로 보던 그 짜릿함,토요일은 슬로건이 달라서 그거때매 릴파님 우는거랑 공연끝나고 이파리들 잘가라고 팬해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울면서 얘기해주는 릴파님한테 매우 깊은 감동을 느낄수 있어서 양일 간거 너무 만족했음글쓰면서 아직도 콘서트 후기들 보고 콘서트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데 평생 가져갈 추억 만들어서 고맙습니다 릴파님 관객들 호응듣고 반응해주시고 공연 하는게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버림끝으로 고마운 사람들도 많았음기다리면서 삼각김밥 준 이파리, 토스트랑 바나나우유 주던 이파리, 과일젤리 나눠주던 이파리등 착한 사람들 엄청 많았다.난 삼각김밥 먹어서 다른건 다른 사람한테 양보함 아무튼 진짜 다들 고맙습니다.그리고 현장 스탭분들 토요일날 밤새면서 기다리면서 스탭분들도 봤는데 얼굴에 땀 다 맺혀가면서 일하시더라친절하고 통제 잘해주셔서 수고하셨습니다.
작성자 : 뀨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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