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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50kg 뺀썰..TXT

복수니(183.101) 2012.02.06 23:27:42
조회 204 추천 0 댓글 6


우선 상당히 재미없고 뻘소리라는걸 먼저 알려둘게 

하지만 누군가에게 이렇게 자세히 말하기는 처음인 것 같네..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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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중학생때 난 흔히 말하는 아웃사이더였어
친한 친구도 없고 혼자 학교다녀와서는 컴퓨터 게임이나 하고 집이 엄해서 밖으로 싸돌아다니지도 못하는
우리 학교는 특이한 구조였는데 남녀공학이기는 했지만 남녀 분반이었지
남자는 남자끼리..여자는 여자끼리
그래도 학교 건물은 같으니 다른 일반 평범한 아이들은 남자 여자 구분없이 친해지곤했지
그러다 중2때 문득 좋아하게 되는 여학우가 생겼지
모두들 그러잖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앞에 있으면 슬로우모션이 되고 멍해지는..ㅋㄷ
그래서 앞에 나서지는 못하고 메신저로 친구가 되려했는데 어떻게 그게 그 여자아이의 친구들에 의해
내가 그 아이를 좋아한다는게 밝혀져 학교에서 왕따가 되어버렸지
아웃사이더이기는 했지만 왕따까지는 아니였는데 이제 세상에 혼자가 되버리더라구
그래서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매일 게임게임게임 먹고먹고먹고 하니
내가 모르는 사이에 175/120kg이 되어있더라구 물론 고등학교때도 왕따나 다름없었어~
중학교때 나를 괴롭히던 애들이 같은 고등학교로 갔거든
그러다가 고2때 학교를 마치고 버스를 탔는데 그 여자아이를 마주쳤지
그 아이도 나의 존재를 껄끄럽게든 어떻게든 알고 있었을거야
그런데 내 모습이 비참하더라구 그냥 못생긴 돼지새키가 그런 천사같은 아이를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ㅋ작ㅋ
식단은 하루에 한끼 아침을 일반식으로 먹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춰컬릿 한조각도 먹지 않았어
그리고 11시 야자가 끝나고 집에오면 하루에 10km씩 뛰었지
오직 그 아이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날을 상상하며
그리고 2달만에 난 50kg을 감량했어
하루에 1kg씩 뺀셈이지 하지만 그 아이앞에 설 수는 없더라구
하지만 외모도 변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많이 변했지
그렇게 난 5년만에 그녀앞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고 군대에 입대하게됬어
입대전에 그 아이 홈피에 글을 남겼지
"나라는 존재를 알지 모르겠지만 너로인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줘서 고맙다"라고..
그런데! 입대전에 답장이 왔어!!!!!!!!!!! 으항앜하하핳
"너를 알고 있고..군대 잘다녀와"라는..
그리고 2년이 지나 난 작년 8월 전역을 했고 
지금은 23 180/70 완전히 과거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는 일반인이 되었지
음 횟수로 치면 8년째인가.. 깊은 얘기를 해본적도 심지어 눈인사도 해본적이 없지만 여전히 그녀가 생각나
유난히 요즘 생각이 많이나서 뻘글 투척해봐
다갤러들 모두 이루는바 이루기를~

요약: 좋아하는 여자때문에 50kg뺌~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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