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8kg정도 뺐던 내 경험상 살빼면 인생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삶의 질이 정말 달라진다. 쉽게 비유하면 3g폰쓰다가 5g폰 쓰는 느낌이다. 내가 자주 느낀 변화를 보자면


1. 하루를 시작할때부터 하루가 끝날때까지 뚱뚱한 사람vs관리한 사람 의 차이는 극명하게난다. 개운함의 정도,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과 태도는 뚱뚱한 사람이 느끼기엔 확률이 희박하다.

2. 기본적으로 살뺀다=관리한다인데 자존감부터가 달라짐. 하려는 일에 태도나 적극성, 성격 등등 높은 확률로 긍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진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태함도 줄어들었다.

3. 옷 입을때나 밖에 나갈때 다른사람의 시선 의식을 덜하게 된다. 무엇보다 옷을 골라입거나 옷 핏이 좋아보일때 기분이 좋다. 그리고 꾸미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줄어든다.

4. 인간관계에 거부감이 줄어들고 특히 이성에 대해서 자유롭게 접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히려 사람을 찾게되는 경우도 있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론 이전과 달리 사사로운 일이지만 이성이 나한테 먼저 연락한다던가 주변에서 나한테 이성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더라.

5. 살을 빼면 일이나 공부의 효율성과 집중력이 이전보다 올라간다.

6. 요요 안오고 체형유지상태가 되면 인체 구조상 항상성에 맞게 체중도 유지하는데 일시적인 치팅을 해도 체중유지가 되면서 뚱뚱할때 느꼈던 죄책감이나 태만함이 잘 안든다.

7.  사진 찍는 거부감이 사라진다.

8. 이전보다 웃는 모습이 많아진 듯 하다.

마지막으로 살빼려면 식단>잠>운동 순이라고 생각한다.
식단은 진짜 별거없다. 뚱뚱한 사람들 대부분 탄수화물부터 줄이면 반은 성공이다.
잠은 일어나서 피곤하지 않은 상태로 충분하게 자면 된다.
운동은 체형에 맞게 하루 1시간 정도만 해줘도 상관없다.
절박하다면 식단,잠,운동 지속가능 선에서 난이도를 올리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