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177에 60~65였고
아무리 쪄봐야 68? 살면서 70을 넘긴적이 없었는데
80? 진짜 순식간이더라

난 체질이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였는데
이건 그냥 내 생활/식습관이 ㅈ박아서 그랬다는 걸 깨달음

연애 시작하면서 너무 말라가지고 보기싫으니까
아침먹기 전에 운동 존나 빡세게 하고 (무산소/맨몸/근력)

점심 꼭 챙겨먹고 저녁도 먹기 전에 운동하고 했음
그렇게 해서 겨우 68까지 늘리고 덩치도 커짐

근데 일이 고되다보니까 살은 잘 안 찌더라

그러다 결혼하면서 일 그만두고 운동도 그만두고
먹고 놀기만 했는데

어느 날 내 몸무게는 83을 찍었음
살면서 70을 넘긴적이 없었는데 순식간에 80을 넘겨버림

옷은 애초에 상체가 컸으니 어느정도 다 맞지만
바지는 ㅅㅂ 허리가 안 맞아서 새로 사고

살 빼려고 러닝 뛰다가 신 스프린트 옴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살도 잘 안빠짐

내가 나를 볼 땐 몰랐는데 누가 찍어준 사진이나 영상보면
진짜 돼지가 따로없음

근데 확실한 건 먹을걸 줄이면 몸무게는 조금씩 줄더라
물론 이게 제일 힘듦

예전엔 살찐다고 그렇게 쳐묵쳐묵 했는데
이제와서 뺀다고 조금 먹으려니까 내 몸이 더 먹으라고 난리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