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20대 내내 100kg 이상이었음.

그러다가 2017년에 115kg로 당뇨 진단받고 다이어트 돌입, 2018년까지 단순 식이로 80kg까지 감량함(약X)

> 80kg 감량 이후 당화혈색소 정상화, 당뇨 사라짐.

> 기저질환 천식/먼지알레르기 있으나 삭센다 사용중 영향 X

이후 약 6년간 운동안하고 단순 식이로만 75~80kg로 유지하다가 작년(2023)년에 더 다이어트 하고 싶어서 삭센다 시작

초기 투약 용량의 절반 이하로 시작해서 최대 1.5까지만 투입하는 식으로 한달(혹은 2~3주)간 삭센다 한펜 사용> 목표 몸무게 도달 후 2~3개월 휴약 > 유지 실패해서 80kg 복귀후 재사용, 이런 패턴으로 한 1년 정도가 흘렀음.

초기 투약시 72kg까지 감량했으나 80kg +@까지 요요오고 다시 재투약시 최대 74kg까지 감량, 이후 76kg 전후로 유지하는게 목표였음. 하지만 일본 여행 맛을 알게 되면서 자꾸 실패함. 일본 한번 갔다오면 제어가 안되서 툭하면 80넘더라..

그러다가 삿포로 먹방 여행 + 2.6년 끈 장기 프로젝트 끝난 기념 지방 본가가서 신나게 처먹어서 86달성 후 고민하다가 월요일부터 위고비 시작함.

삭센다 사용 이력으로 의사와 상담시 2달째 사용하는 0.5펜 처방 권유,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는 기존 삭센다 3.0 사용하던 사람들 기준이라 나는 0.5펜 기준 1/4 정도만 돌려서 투약함. 대략 0.13정도? 삭센다 사용후 거의 반년이 지난 시점이라 아예 첫 투약이나 다름없음.

오늘로 투약 5일차인데 일단 급찐살은 빨리 빠지는 느낌, 일본 여행 + 지방본가 먹방으로 찐 6kg 중 이미 약 3kg이상 삭제되었음. 다만 몸에는 약간 힘빠지는것 같은데 그 외에는 별다른 타격 X

삭센다 사용 중 경험으로 따져보면 나는 대략 75kg까지는 별 무리없이 빠졌었음. 즉 앞으로 7~8kg 남은거 빼려면 한달(4주) 정도면 무난히 빠질 것 같음.

삭센다 쓸때처럼 하루 500~800칼로리 식이 제한중인데 매일 투약할 필요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듯,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서 식욕이 크게 안돋는게 가장 좋음. 체감상 삭센다랑 약효 비슷한 느낌? 물론 투약 용량을 애초에 최저 투약용량의 절반으로 시작한지라 정확한 체감은 모르겠으나 첫 시작인 0.25 기준으로 시작한다면 삭센다보다 식욕 감소 효과는 더 뛰어날것 같음.

다만 투약 4일차인 어제(목요일) 저녁에 식욕 폭발해서 아마 투약 3~4일차가 제일 큰 고비인것 같았음. 5일차인 오늘 금요일은 오히려 식욕이 삭제된 느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식욕 폭발할때는 먹뱉 한번 하는거 추천함. 입에서 씹었는데 정작 몸 안에 들어오지 않아 섭식장애가 생기는게 먹뱉의 가장 큰 부작용인데 약효로 배부른 느낌이 지속되어서 먹뱉 한번 하는 것 만으로도 식욕 진화에 엄청 큰 도움이 되었음. 아마 다음주부터 투약 용량을 애초 최소 시작치인 0.25로 올리면 이럴 필요도 없을 것 같음.

앞으로 4주간 0.25로 유지하면서 75 도달이 1차 목표, 이후에는 다시 0.5로 처방받아서 더 내려갈지 말지가 고민임. 다이어트 효과는 삭센다보다 더 뛰어난것 같아서 몸만 괜찮으면 60대까지 욕심을 내볼까하고 있는데.. 다만 삭센다 쓸때 떠올려보면 나는 75 언더로 내려가면 그 때부터 몸에서 무리오는 것 같아서 그때쯤 채혈 한번 해서 의사랑 상담 후 더 진행할지 말지, 그리고 만약 진행한다면 비타민이나 필수 영양소 뭐 더 먹을지 상담받으며 진행해볼 계획.

총평하자면 삭센다 쓰던 사람이라면 위고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음.

체감 효과는 대략 삭센다 1.2배 느낌, 다만 더 급격히 빠지다보니 몸에서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확실히 있음. 이를 감안해서 사용할 것, 다만 삭센다 경험 없이 위고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급격하게 빠질 수 있으니 자기 체력 잘 감안해서 셋팅하길 추천하겠음.

다음주에 2주차(0.25) 시작하면 그 후기도 들고 오겠음. 다들 다이어트로 스트레스 받는만큼 이번에는 꼭 성공하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