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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인데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앱에서 작성

ㅇㅇ(1.227) 2022.01.19 23:42:10
조회 149 추천 2 댓글 7

아 물론 인생이 망한 건 아니다.
어릴 적 부터 그림 그리는 일을 해서.

지금은 그냥 일러스트레이트로 벌고있음.
나는 10대 20대의 기억이 없다.

정확히는 그 나이에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음
33살 까지 모쏠에 아다이고 집에만 있었음

정말로 33살 까지 집에만 있었음
밥>>그림>>게임>>딸>>잠
이것만 반복한듯

중학교 때 까지는 걍 생활했는데.
고딩때 왕따당하고 자퇴함.

그 뒤로 알바도 못하고 부모등골 빨다가
26살 부터 그림으로 밥벌이 하고 있음.
키가 181이였는데 몸무게가 120kg대였음.

자존감 낮아서 친구도 없었고 그렇게 33살 까지 살다가.
역류성 식도염이 쌔게 걸려서 한달동안 뒤질뻔했음

그 뒤로 겁이나서 못 쳐먹겠는거야.
그러다 보니 3달 사이에 25kg정도가 빠짐
처음으로 내몸에 흡족감 생겨서 그대로 살 빼서

현재는 181에 71kg로 정상체중이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살이빠지니 꾸며보고 하니까.
자신감이 생기고.

그렇게 처음 오피를 가게 됐다.
그 전까지는 성욕이 있어도 업소녀도 사람인데.
나같은 돼지년을 좋아하겠냐?

그 뒤로 소개팅 어플 이런걸로
20후 30초 여자들하고 신나게 놀았다.
원나잇도 해보고, 걍 존나 방탕하게도 놀아보고
트위터로도 섹트도 해보고

근데 살이빠지니까 후회가 밀려오더라.
나는 솔직히 여자를 만나고싶은 이유가 성욕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나는 사랑을 하고싶었어.

정말 짧게잡아서 중학교 부터
아니 최소한 20살 부터.

그때부터 사랑을 하고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 있잖아.

솔직히 나도 어느정도 금전적 여유는 있지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

나보다 돈 많은 사람 천지고.
그렇게 많은돈도 아닌데.

사랑 그 시절에 맞는 사랑.
난 그걸 하고 싶었던거야

중학생 시절의 풋풋한 사랑.
고등학교 시절의 풋풋하지만 조금은 어른스러운 사랑
그리고 20대때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의 사랑.

가끔 유튜브 보면 20대때 해야할일 이런걸 보는데
1.여행
2.자기 일
3.사랑

다들 이런 이야기 하더라고.
나는 1과 3을 한번도 해본 적 없자나

지금은 진짜 여자 맘만 먹으면(20대 제외)
다 꼬실 수 있고, 지금 자기도 하는데.

나는 이걸 못하자나.
가끔 길가다 청소년들 연애하는거 보면 고개 숙인다.
나는 못하는걸 하니까.

너무 괴롭고 아프다.
왜 과거의 10대의 나는 극복하지 않았을까.

내가 원하는건 그냥 이런게 아니었는데
너무 비참해서 미칠 거 같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콘티 그려놓은것도 마감해야하는데 뇌가 정신을 차리지 않음.

이미 다 늙어서
이렇게 노는것도 이제 한 1~3년 남았나?
나도 그 시절에 맞는 사랑을 하고싶다.
친구를 만나고 여행을 다니고

학창시절의 재미있는 생활과.
대학생의 즐거움을 느껴보고싶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35살 너무 늦은나이
괴롭다 미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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