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러모로 내 취향이고 서로 온순해서 잘 맞춰주고
명문대에 깨인 시각에 부유하고 데이트비용도 다 내주고
착하고 좋은 남자가 맞고 바람기도 없고 헌신도 잘하고
전남친들하고 사귀면서 분노했던 포인트 전부 없는데

대체 왜 헤어지고 싶지?

1- 일중독이어서 짜증난 전남친 있었는데 그것도 아님
2- 집착하고 가스라이팅 후려치기해서 짜증난 전남친 있었는데 그것도 아님
3- 데이트비용 내게 하는 전남친들 많았는데 그것도 아님

4- 나한테 혼수 해오라느니 어쩌고 저쩌고 바라는 거 많은 전남친 있었는데 그것도 아님
5- 전남친처럼 엘리트주의도 아님
6- 전남친 중 밤일 못하는 애 있었는데 것도 아님
7- 전남친 키 작고 못생겨서 맘에 안 든 적 있는데 것도 아님
8- 전남친 100키로 넘어서 짜증났는데 그것도 아님

9- 멍청한 전남친 있었는데 그것도 아님
10- 야망 없어서 짜증난 전남친 있었는데 그것도 아님
11- 돈 없던 전남친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집안 이상하지도 않고 병력도 없음
12- 여혐도 없고 커뮤 뭔지도 모르고 이상한 시월드도 없고


왜 헤어지고 싶은거지?
이유를 모르겠어 뭔가

그냥 다른 남자랑 결혼해야 한단 생각이 자꾸 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