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열한 월지 식상 병오일주


직장 계약 근로자인데

왜이렇게 입이 쌈??
직장 근처 가게에서 나는 물건만 사고 오는데
그집 사장이 나를 알더라 어디서 일하는지;;
그걸 왜 말하고 다니는지???

덕분에 그 사장이 자꾸 나한테
자기 지인 좀 써달라고 이것저것 갈때마다 캐묻고
자기네 물건 좀 써줄 일은 없는지 물어보고;;
부담스러죽겠어


그리고 마주치는 온갖 사람들한테 다 말붙임
관심 고픈 강아지마냥
필터없이 아무 사람한테나 아양떨고 애교섞인 친절
남발하며 이것저것 물어보는 스타일..
이런 사람한텐 자기 얘기 못해서 안달난 사람이
붙기 마련인데ㅋㅋ 이 병오는 그걸 듣고는
나한테 비아냥대면서 그 내용을 말해줌ㅋㅋㅋ
그 사람 있잖아요~ 지가 어디 나왔고 어디 다녔고
뭐 공부한다고 자존심 세우면서 줄줄줄 얘기 하대요?ㅋㅋ
이런식으로ㅋㅋ
그러고는 며칠 뒤에 아~ 그사람이 나만 보면 말붙여서
피곤하다 이지랄ㅋㅋ


그리고 이사람 오지랖 너무 심해서

엄연히 내가 책임자로 있는데
나한테 말도없이
지맘대로 사람들한테 호의 베푸는 바람에
그걸 당연하게 여긴 사람이
어느날 내가 안된다고 하니까 컴플레인 넣음ㅋㅋㅋ
나는 졸지에 고래고래 욕먹고
사유서까지 쓰고 시발ㅋㅋㅋ
지는 그냥 그사람 힘들어보여서 내가
해도된다 그랬다고 하는데 하…


간지동이라 자아도 크고 고집세서
사람 말 귓등으로 쳐 들음ㅋㅋ
그래도
화일간이라 예의는 중시해서 앞에선 잘 웃고 네네 하는데
뒤에선 내얘길 얼마나 떠들고 다닐지 아찔하다ㅋㅋ

목소리도 기차화통 삶아먹은 거 마냥 겁나게 큼
진짜 단어그대로임;;; 거기가 걸걸하고 발음도
부정확해서 뭐라 하는지 알아듣기도 힘들고..

나는 딱딱하고 차가운 사주라
저 직원이랑 성향이 정반대인데 너무 부담스러움
이해도 못하겠고.

딱 질색임
당장 눈앞에 사람 비위 한껏 맞춰주고
들은 얘기 다른 데 조롱하면서 옮기고
동정 남발하면서 문제 만들고
그리고 간지동.. 직장에서 책임, 위치 생각 안하고
지 주관대로 하려고 고집 피우는 거
하여튼 사람을 자꾸 곤란하게 만들면서
지는 모름 그냥 내가 고지식하다고 욕이나 하고 다니겠지..
너무 답답하다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