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를 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뿐임

태곳적부터 선악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입장에 따라서 선과 악의 방식을 써먹는 것임

약자들은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로

악을 채택하는데

그만큼 궁지에 몰렸을 가능성이 크고

아무도 자신을 봐주지 않고 방치한다는 것에 대한 분노

그리고 자신이 인정받지 못하며 노력할 기회조차 힘겨운 

사회 구조에 대한 화풀이를 공격성 행동으로 어필하는 거임

얼마전 4호선 출근길에 휠체어 장애인들의 통근 방해 시위 같은 것도

비슷한 예가 될 수 있고

지나친 인종혐오, 이성혐오도 

가장 약자가 보이는 행동들임...

강자들이 약자를 무시하지 않고 

더 유화적이고 포용적인 행동을 하도록 끌어내기 위해

필요악으로 악행을 함으로써 진정시켜달라고 애를 먹이는 거임 일부러.

물론 여기에는 너무 과격한 정병들도 들러붙어서 난장판이 되기도 하지만

또 강자가 아닌 사람한테도 강자로 낙인찍고 괴롭히는 경우도 많지만

그런 부스럼들 역시 달고갈 수밖에 없는 일이고

강자를 표방하는 자들은 

이들에게 선을 베푸는 것이 이들이 사회의 적이 되고 내 적이 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임

그래서 선이나 악에 관한 문제는

천성이라든가 본질적인 게 아니라

그냥 상황에 따라 취할 수밖에 없는 태도인 경우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