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고졸 아다 백수 대학안간게 너무 후회됨.

34살 고졸 아다 백수 대학안간게 너무 후회됨.앱에서 작성

ㅇㅇ(112.185) 2022.02.09 12:09:42

조회 96 추천 3 댓글 6

20살때 꿈은 초등교사 였음.

근데 그 당시에 학벌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지방교대 갈 수 있는데 걍 서울권 대학 감.

가서도 학벌욕심 생겨서 1학년때

학과 생활 다 버리고 반수 준비함.

반수에다가 삼반수 까지 하고 군대 갔다오고.

다시 복학하면 2학년인데 26살에 2학년이 말이되냐?

그대로 법원직 2년 공무원 꼬라박고.

4점차로 과락하고 진짜 우울하다.

집안 사정이 않좋아져서, 공장에서 1년정도 일하고.

도중에 일하고 이러다가.

결국 수능 2년정도 준비해서 이번에 교대 입학함.

말로 대충 간결해서 말했지만 나한테는 정말 적게 느껴짐.

20대가 정말로 한순간에 지나감.

20살 이후로 여행도 한번도 못가보고.

술집이나 친구들끼리 놀러가본적도 없고.

연애도 학창시절에 한번이 마지막임.

여자랑 관계를 맺여본적도 없고.

재수 삼수때 살이 불어나서 그렇게 되것도 있는듯.

한 31kg 정도 불어났으니(지금은 뺌)

이제는 교대입학하고 등록금도 국장(4학년때는 못받음)

+모아둔돈으로 다니는데

낭비한 내 청춘이 너무 아깝다.

남들은 20대때 아름답게 사는데.

안 그렇고 나보다 불쌍한 사람들 많다고 해도.

내 세상은 나에게만 있잖아. 그런말로 위로가 안됨.

계속 20살때 교대에 갔다면 이라는 상상으로

정신이 피폐해지고 삶의 의욕이 뒤떨어짐.

34살에 연애 한번 그것도 학창시절에 2달이 전부니까

사실상 모쏠 아다 자나.

20살에 교대갔으면 지금쯤 교사경력 8년차 정도일텐데

걍 20~34살의 인생을 버린거같아.

한번뿐인 인생을.

지금 우울증 약이라도 먹어야 하나?

나 mbti도 intj라 이성적인데 이건 못버티겠음.

진짜 여자들도 나 벌레로 볼거아니야 이 나이 먹고.

괴로워 토가 나올 지경이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후회 다들 안해?

나 너무 후회되서 진짜 죽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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