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도 캣맘 못지않은 고양이 선봉자임. 집에서 코코와 맥스 2마리 키우는 집사이기도 함

예전엔 없었는데 고양이 밥그릇이 한두개 보이기 시작하더니

최근에 날이 추워지니까 밥먹던 고양이가 엔진룸에 들어갔는데 

이웃분 한분이 고양이 있는지 모르고 시동걸다가 그대로 엔진룸에서 고양이가 갈리면서

고양이 피가 배터리랑도 쇼트나고 가솔린 주입기에 2차적으로 불이 붙어서 엔진이 폐차수준으로 완전히 박살이 났음.

그나마 다행인건 불이 엄청 크게 난게 아니었고 주차장에 소화기가 있어서 불은 빨리 진압됐고 

차주분이 다친건 아니었지만 고양이는 하늘나라로 떠났고 차주분 차도 보험처리로 넘어갔음.

화재 진압하고나서 구급대원이랑 뚜껑 열어보고 차주분은 검게 그을려서 내장 다 뿜어낸 고양이 시체보고 적지않은 트라우마도 걸리셨더라.

그냥 고양이 밥을 주면 안되고 고양이는 인간이 만든 뭐든간에 다 경계를 하도록 만들어야함.

어짜피 부릉부릉대는 자동차는 알아서 고양이들이 경계하지만 사람이 친근감 표현해서 경계선을 넘으면 자동차에도 서스럼없이 들어가고 

사람이 어느정도 접근해도 잘 도망가지도 않음. 그러다보니까 이런 사건이 발생한느 것 같음.

그러니까 부탁이다 길고양이 겨울되면서 먹을거 구하기 힘든거 알고 불쌍한거 충분히 공감하는데

그짓하다가 고양이 죽을수도 있음. 우리같은 사람은 매일 차타고 출근하는데 시동한번 잘못걸었다고 고양이 살인마 되기 싫다

길고양이 밥주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