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인성 무식상 재관다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날 싫어하는 이유가 단순히 그저 인간적인 감정이라고만 생각했었음

근데 부서를 이동하고 다른 직장 동료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까

어딘가 한발짝 느리고 뭐부터 해야할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이더라

특히 일이 심하게 과중되는 날에는 집중이 너무 분산돼서 수행해야하는 일도 놓치고

그 일을 또 놓치니까 자책감에 멘탈 붕괴되고 연쇄고리로 다시 수행해야하는 일을 놓쳤었음

일을 한다는 것은 정해진 업무에 추가적인 일을 수행하며 빠지는 것이 없도록

혹시나 빠지는 것이 있더라도 급한 일이 아닌 가장 중요한 일부터 수행했어야 하는건데

나는 눈앞에 당장 닥친 급한 것부터 해결하려 했고

일을 하면서도 내가 뭘 했는지, 뭘 안했는지를 구분을 못했었음.

이걸 일한지 만 2년차가 돼서야 깨달은게 부끄럽다.

나는 지금 직장에서 급여도 꽤 되는 편이고 여기서 내가 내발로 퇴사 하지 않는다면 정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음

그렇지만 업무 강도도 높고와 책임감이 꽤 막중한 직업이기 때문에

항상 몸과 정신이 더 편한 안정적인 곳으로 이직을 위해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언젠가 나갈 곳으로 생각하고 애정을 갖지 않고 업무 관련 지식 습득에도 소홀했었음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이직은 이직이더라도 내가 몸담은 곳에서 돈값하기위해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