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주 명리학 책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라고 생각함.그러나 우리가 성형외과가면 부작용부터 얘기를 하지 않듯이, 어느 철학관을 가도 이런 얘기는 하지를 않아.그러니 참 안타깝고, 아쉽지.나는 지인들이 봐달라고 해서 봐줘도, 항상 이 얘기를 하면서 끝맺음을 지어.이 글은 사주를 공부해라가 아닌, 맹신하지 말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글임.(길어도 꼭 읽어주길. 그래서 나는 갤러들이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고, 20%로 살아가길 바람. -> 이건 끝까지 읽어보면 무슨 소리인지 알게 됨.개념글 가서 많은 갤러들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음.)
0. 일화
'토정비결'이라는 말 들어봤지?토정비결은 나온지 500년 좀 넘었는데 그게 토정선생이 쓴 책이고, 그 이름을 따서 토정비결이라고 불러.그 토정선생의 사부가 서경덕이라는 사람이야. 서화담이라고도 말하고(우린 영화 전우치에 화담선생으로 잘 알고 있지;), 한국 기철학의 최고봉이야.서경덕 선생이 세상 떠낼 때가 다 되셨을 무렵, 마지막으로 제자들하고 전국 여행을 하셔. 그 때 토정선생도 데리고 여행을 해.여행을 하다가 충청도 어느 마을 입구 언덕에 진입했는데 어떤 포졸이 길을 막는 거야. 그래서 왜 길을 막냐고 물었더니,"이 고개 넘어 안 쪽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서 이 마을과 인근 전체 사람들이 죽어나고 난리가 났다. 그러니 이 쪽으로 가면 안 된다. 길을 돌아가라"는 거야.그래서 서경덕이"어? 이 때까지. 여기 올 때까지 그런 소리 한 번도 못 들었는데, 왜 너만 길 막고 그런 말을 하냐?"그랬더니 포졸이 대답하길"다른 사람들 다 짐 싸서 도망갔다. 살아있는 관리들 다 짐 싸서 도망갔으니 막을 사람이 없었던 거다."그러자 다시 한 번 서경덕 선생이"넌 왜 안 가고 있냐? " 물었어.그랬더니 포졸이 "나까지 그냥 가버리면 아무것도 모르는 나그네들이 마을을 들어갈 것이고, 그럼 변을 당하지 않겠냐. 나는 갈 수 없다. 나는 사람들을 막아야한다. " 라고 말했어.그러자 서경덕이 "훌륭하다. 우린 걱정하지 말아라." 하고 그냥 지나서 마을로 가. 그 때 토정선생이이 서경덕에게 얘기해."선생님. 저 포졸 정말 대단한 사람 아닙니까? 다 짐 싸서 지 혼자 살자고 도망치는 판국에, 여기서 저렇게 자기 일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으니 정말 훌륭한 사람 아닙니까? 제가 저 사람의 사주를 한 번 풀어봐도 되겠습니까?"그러자 서경덕이.풀지 말라고 해.그 이유를 토정선생이 물었더니저런 사람은 운명이 비켜간다고. 저런 사람의 사주는 볼 필요가 없다고 얘기해.
사주를 볼 때는 세가지 기운을 봐.
1. 연월일시의 기운태어난 년, 월, 일, 시의 기운을 봐.그 4가지를 사주라고 말하는 거야.'4개의 기둥'
예를 들어 95년생이면 을해년.글자가 을해라고 2글자가 있지? 거기에 기운이 있는 거야.어떤 아이가 계사월에 태어났다고 하자.계에는 물이 있고, 사에는 불이 있어.'을해 계사.'그리고 경진일, 신미시에 태어났다고 치자.'을해 계사 경진 신미'기둥이 4개고 글자가 8개지? 그래서 이것을 팔자라고 하고,합쳐서 사주팔자라고 얘기해.이 기운을 분석하는 것이 첫 번째 사주가 보는 기운이야.
2. 태어난 기운 + 돌아가는 기운내가 갖고 태어난 기운과 해마다 돌아가는 기운을 비교해보는 거야.아주 쉽게 말하면 예를 들어 내가 갖고 태어난 기운의 핵심이 화야.사주에 '화'가 많은 애들은 대게 두통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편두통.그리고 특히나 머리 쪽으로 화가 많이 몰리면 편두통이 생길 확률이 높고, 열 한 번 받으면 눈깔이 뒤집혀져서 눈에 뵈는 게 없어지고, 꼭 후회할 사고를 한 번씩 치거나 애들은 심장이 안 좋아질 확률이 커.이렇게 내가 '화'기운을 타고났다고 치자.근데, 예를 들어 올해 세상 돌아가는 기운이 '수'야.물 기운으로 가득 찼어.그럼 나 어떻게 돼? 죽지.완전히 죽어버린다는 게 아니라 어떤 시험이나 그런 것에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
내가 알려주려는 건 이게 아니야. 위에 알려준 것대로만 살아야한다고 하면, 인생은 이미 다 정해진거지?
' 넌 그럴 수 밖에 없어! ' 이렇게 되는 거지?그런데, 여기에 나오지 않는 세 번째 기운이 있어.
3. 내 속에 살아있는 기운
예컨대, 친구관계가 굉장히 유들유들한 애들이 있지? 처음 만난 사람하고도 쉽게 사귀는 사람이 있지? 또, 어떤 사람은 낯을 굉장히 많이 가리는 사람이 있지?
다른 사람과 쉽게 사귀는 사람은 대게 '수'기나 '금'기가 강해.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쉽게 사귀고, 관계를 원만하게 이끄는 천부적인 재질이 있어.'목'기가 강한 친구들은 남하고 쉽게 사귀지는 못 하지만, 잘 꺾이지 않는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는 애들이 많아.'화'기가 강한 친구들은 아까 말했듯이 불 같은 성질을 내기 쉬워.근데, 내가(글쓰는 본인이) '화'기가 강해.그래서 어릴 때는 승질 급한 걸 참지를 못 했었어.근데 내가 계속 나를 다스리고, 나를 다스리는 훈련을 하다보면, 나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돼.사주 상에는 나한테 '화'가 강하지만, 내가 나를 컨트롤 하고, 컨트롤 하면.실제 살아있는 내 기운 속에서는 '화'가 상당히 통제가 될 수 있어.천지에 '수'기가 가득찼어. 자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은 죽을까?안 죽는다는 거야.글자 상에는 '화'가 세지만, 실제 살아있는 상에는 '화'를 조절했기에.
4. 마무리위에 일화처럼 저런 사람들은 운명이 비켜가.근데 운명이 비켜가고,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적을까?왜 적을까?한 20년을 난대로 살았거든.나이 20살 먹을 때까지 나온 대로 산거야.난 기운도 그렇고, 한 20년을 그대로 살아온 거야.이게 잘 바껴 안 바껴?잘 안 바뀌지.그래서 사주를 보면 80%의 인간은 사주가 잘 맞아.난대로 산다는 뜻이야.사주가 안 맞는 사람도 있어. 20%어떤 기독교 신자들은 (본인 무교) 기독교 신자의 사주는 안 맞다 어쩐다 하는데, 그럼 이슬람교는 맞겠어?기독교랑은 상관 없어.사주가 잘 안 맞는 사람들이 꼭 있어. 그 사람들은 난대로 사는 게 아니라 자기를 통제하고, 자기를 변화시키는 거지.갤러들도 꼭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자기를 변화시키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는 마음에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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