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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살인데 인생이 너무 후회된다앱에서 작성

ㅇㅇ(27.117) 2022.02.11 22:40:15
조회 125 추천 1 댓글 4

고졸에 모쏠 아다 친구는 없지만 잘살고 있음.

20살때부터 기술직 배우면서 어머니 용돈도 드리고.

주제에 알맞게 배달음식 가끔 먹으면 너무 행복해.

근데 내가 유일하게 괴로운건 있음.

그건 바로 "적성"임.

내가 17살때 만화나 애니를 자주봤거든.

실제로 그림도 어느정도 잘 그렸음.

그때 웹툰붐이 온다 이러면서 그러길래. 지랄말라하고.

걍 입시봐서 공대왔음.

개는 미대를 갔음 나처럼 공대갈라했다가

공부를 못해서 못갔음.

나는 도중에 집 망하고, 허송세월좀 보내다가

타일 기술 배워서 지금은 밥벌이는 하고있음.

그림도 20살? 그 이루로 안그렸음.

근데 나보다 그림 못그리던애가 웹툰으로 월에 2천씩벌더라.

물론 이제는 나보다 그림도 잘그리고.

자기 노력에 대가니까, 물론 나보다 높은 잠재력을 지닌걸 수 있고.

내가 진짜 부러운건 그거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10대 때부터 꾸준히 한거.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 되어서 사랑하는 분야에 나아가는거.

10대때 나는 행복했음. 물론 일진들한테 놀림받고, 여자애들한테 자기 그려달라고 종놀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고.

상상하고 이어가는걸 너무 사랑했는데.

기타적인 요소로 나는 이렇게 좋아하지 않는일 하고.

개는 공부못하고 집잘살아서 미대가서 저렇게 되고.

어릴 때 부터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해서.

남들과는 다르게 거기서 입지 있는 삶을 사는 거.

너무 행복하고 부러워 미치겠어.

나도 다시시작할라 했는데 너무 늦었다.

뭐 노장의 끈기 이러면서 할 수는 있어도.

솔직히 10대때부터 이어져서 노력한 그런거 있잖아.

그 커리어가 아름다운데 난 절대로 불가능하자나.

걍 자기 10대때부터 뭐든지 해서 자기적성 찾아서 나아가는거

나는 이게 미치도록 부럽고 동경스럽다.

요즘 이거때매 살기싫어지기도 한다.

내가 만약 그만두지 않았다면

나 진짜 행복할텐데.

그림도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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