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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 아닌 '이것'에 답 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4.51) 2022.02.12 22:32:20
조회 105 추천 0 댓글 0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지난 어떤 선거보다 수많은 의혹이 불거지며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불리고 있으며, 수많은 여론조사 결과들은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고있다.

특히 거대 양당의 이재명(더불어민주당)-윤석열(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젠더갈등, 토론회, 배우자 리스크 등의 굵직한 부정적 이슈를 통해 서로의 잘못을 강조하면서 비호감도 높은 혼전 상황의 대선 정국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거대 양당 모두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이후 가장 눈에 띄는 이슈는 크게 세 가지였다. 올해 초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봉합한 윤석열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7글자를 페이스북에 게시함으로써 단숨에 20대 유권자의 표심을 흔들고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를 거세게 밀어붙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토론회와 배우자 리스크는 윤석열 후보에게 상당히 불리한 이슈로 작용해왔다. 정치 초년생인 윤 후보가 토론에서 미숙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아내 김건희씨의 비리 의혹 및 무속인 논란은 그가 과연 대통령이 될만한 자질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을 가져왔다.

다만 토론회의 경우 두 차례 진행되면서 일반 유권자들과 지지층들이 바라보기에 윤석열 후보의 특별한 단점을 찾지 못했고, 배우자 리스크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또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양 후보의 비호감도만 높였다.


위의 NBS 2월 2째주 조사에 의하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1월 3째주 이후 3번의 조사에서 모두 1%p 이내의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젠더갈등과 토론회, 배우자 리스크와 같은 이슈들은 지지층과 일반 유권자들이 판단을 끝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양강 후보의 접전으로 치닫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 서로의 리스크를 부각하는 전략은 더이상 효과적인 지지율 확보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떤 지표를 의미있게 살펴봐야 하는걸까?


NBS의 '국정운영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 투표'를 묻는 국정안정론과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 투표'를 묻는 정권교체론을 살펴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검증되지 않은 여론조사 기관들이 난립해 많은 조사 결과를 쏟아내고 있다. 적지 않은 여론조사 기관들이 정권 연장과 정권 심판이라는 단순한 설문 설계를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호도하고 있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선거는 전망적 선거에 가깝다. 문재인 정부 이후 누가 국정운영을 맡아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갈지를 중심으로 유권자가 투표장 앞에서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확한 민심의 지표를 알기 위해서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국정방향에 대한 안정이 필요한지 심판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확한 설문 설계가 필요하다.


여타 여론조사가 '정권연장 vs. 정권심판'에 대한 단순한 조사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과 달리 NBS는 일관되게 '국정안정론 vs. 정권심판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해왔다.

위의 NBS 지표에서 지난해 11월 1째주 국정안정론이 34%에 불과했던 반면, 올해 2월 2째주 조사에서는 8%p 상승한 42%를 기록하며 정권심판론(45%)과 오차범위 내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팽팽한 지지도와 유사한 결과값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5째주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인 39%를 기록했다. 또한 이 시점에서 유일하게 국정안정론(45%)이 처음으로 정권심판론(40%)을 앞섰다.

그렇다면 이 조사시점(12월 27~30일) 전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었을까? 우리가 잘 알다시피 12월 24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있었고, 25일에는 유튜브 삼프로TV에서 이재명, 윤석열 편을 각각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 두 후보는 경제인식관과 정책을 알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결정은 탄핵정국 이후 심화된 진영갈등에 염증을 느낀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사회적 통합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삼프로TV는 연말까지 토론회가 진행되지 않아 대선후보들의 경제정책과 인식을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유권자들이 유튜브라는 뉴미디어를 통해 차이를 확연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 통합을 강조하고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정감 있는 경제 정책과 인식을 드러냈을 때 유권자들은 국정안정론을 선택한 것이다. 반면 사회적 갈등 이슈가 부각되고 청와대와 이재명 후보간의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한 혼선이 부각되었던 이후의 시점에서는 정권심판론이 다시 떠오르면서 현재의 선거 양상으로 이어져왔다.

최근 윤석열 후보와 대결 국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남은 기간동안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전략을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다. 만약 지속적으로 상대에 대한 비판에 몰두해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유능함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알리지 못하고, 사회통합에 대한 화두를 던지지 못한다면 현재 정권심판론 우위의 선거 국면을 국정안정론으로 전환하기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2017년 대통령 선거 이후 갤럽의 투표후보 결정시기를 살펴보면, 유권자의 45%가 선거 2~3주 전에 투표후보를 결정한다고 한다. 남은 대선기간 동안 이재명 후보는 국정안정론을, 윤석열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유권자들에게 더 강조할 수 있는 캠페인을 해야만 역대 대선 중 가장 혼전을 나타내고 있는 이번 선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20여일은 대한민국의 절반 가까운 유권자들로에게 새로운 선택을 이끌어내는 시간이다. 검증되지 않은 의혹과 상대에 대한 무차별적 비판은 당장에 주목을 끌고 선거를 주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란 착각을 일으키지만 다수의 유권자들은 코앞에 다가온 선거에서도 지엽적 이슈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2022년 5월 10일 이후 국정운영을 누가 더 잘할지에 대한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잘 전달될 때, 여전히 누굴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들의 표심이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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