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친구도그닥없고 부자인사람도 없었는데
내가 재다가 맞는건가?싶었음.근데 오늘 알게된 사실은
고모가 생각보다 더 돈이 많았음.백억대 이런건  아닌데.고모가 오십 가까이되는데 결혼도안하시고 한때 강남권에도 진출해서 여유롭게 살고있고 뭐 명절마다 옷도주고 돈도주고 뭐사주는게 많았거든?그래서 돈좀 있으신가보네..하고 나하곤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데면데면 지냈는데 아빠가 오늘 갑자기 이런말하기는 그렇지만 고모랑 친하게 지내라고 노력하라고 자식도없고 결혼도 안할예정이고 형제라곤 아빠하고 고모 둘 뿐인데 그자산이 누구한테 가겠냐고 하면서 잘하라고 하더라..늘 친하게 지내라고했는데 내가 불편해서 연락도 안하고 명절에만봤거든.너무 얻는것같아서 더 불편했고..그런거받아오면 엄마가 자존심 상해하고.아빠하고 사이안좋아서 같이 안살고있거든.우리집은 좀 빈곤하고 무질서한편인데 고모는 좀 돈이 있어보이긴했어.외가쪽은 가족들이 많아서 삼촌들이 그나마 잘사는데 얘기도한적없고 뭘받은기억이 없고.이모들은 경제적 능력이나 형편이 안좋고..얘기들으니 좀 미안하기도 하고 나이를 먹었는지 솔깃하기도하더라.지금 고모가 사는집이 그렇게 비싼줄몰랐는데 10억넘는다는 소리 듣고 깜짝놀랐음..무슨 유산드라마 생각나고..어쨌든 고모의 자산과 나는 별개라고 생각하고 관심도없었는데 오늘 좀 다르게 느껴지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