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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않을 밤을 기다린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02.16 15:04:05
조회 46 추천 2 댓글 0

오늘도 하루를 의미없이 보낸다.

오지 않을 그날을 기다리면서

누구나처럼 열심히 땀 흘리지 않았으면서도.

최고처럼 성공하기를 바랬다.


기신운이라는 핑계에 나 자신을 속박하고

저주하고 미워하고.


사람들을 욕하고 비난하고.

자기연민에 빠지고 오만함에 빠져

행복해야할 시간들을 쓰레기통에 넣었다.

지나고 나면 알겠지.
ㅡ지나고나면 알겠지.


사람들 모두 저마다 행복의 키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며 보내며

절대적 자신으로써 살 수 없었던 지난날을 되새기며.

오늘도 오지않을 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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