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고졸 친구가 성공해서 뭔가 심란하다.

역학 갤러리

1/3

유동맨의 사주분석-돈과 부모복이 전부일까? 오랜만에 글을 쓴다. 예전 글을 갖고 오려다가 뭔가 사골 같아서 새 명식을 갖고 오느라 늦었다 ㅎㅎ 념글을 보니 역갤에 부모복 돈복이 무조건 짱이냐 아니냐로 말들이 있던데 뭐 이건 딱히 정답없는 논의기도 하고 역갤러들 각자가 정신적인 것을 중시하느냐 물질적인 것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선호가 다를 뿐이다 다만 실제 예시를 들고 오질 않고 그 작성자 : 유동맨

30살 고졸 친구가 성공해서 뭔가 심란하다.앱에서 작성

ㅇㅇ(180.70) 2022.02.17 13:23:03

조회 465 추천 11 댓글 30

올해로 30살 되었고, 현재 취준중이다.

원래는 판교 중견기업 다니다가 나랑 안맞아서.

공무원이나 공기업 중에 희망하고 있다.

나한테는 고등학교 때 부터 이어져온 친구 한명이 있다.

성격 활발하고, 어린애 마냥 찡찡 거리는 맛이 있는데

공부를 드럽게 못한다.

맨날 어디서 이상한 애니나 보고, 근데 싸움은 존나 잘했음

대학도 못가고 재수, 삼수 하다가 군대 갔다와서 무슨 그림을 배우더니(원래 간간히 애니캐릭터 그리던애였음)

한 3~4년 연락 끊기고 다시 이어졌는데.

그림만 쳐 그리더니 어디 뭐 투믹스 레진 네이버는 아니었음 하여튼? 거기서 연재 한다더라.

얼마버냐니까 월에 800을 번다네.

그러더니 자기가 쏘겠다고 그러는데

여전히 애새끼 마냥 고등학교 때랑 똑같더라.

분명 축하해주고, 잘된일이라 생각했는데 문득 회의감 들더라.

얘가 나보다 낮았는데 이런 느낌이 아님.

분명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20대 초중반 까지 노력은 내가 더 했음.

고등학교 때 나는 미친듯이는 아니어도 꾸준히 해서 인서울 했고.

20대 초중반에도 토익, 정성, 학점 다 관리해서 실업난에도 괜찮고 수평적인 기업 들어갔고.

화사생활 하면서 느낀 건 나는 특별하지 않다였음.

근데 얘는 뭔가 특별해 보이자나.

내가 아무리 회사생활 해도 솔직히 천장있는데.

얘는 열심히 하면 박태준 되는 거 아니야. 상한선만 따지면.

나도 만약 10대때 내가 관심분야가 생겨서

꾸준히 했으면 내가 좋아하는걸 했을 텐데.

왜 나는 그런 기회가 없었을까 생각이 들고.

분명 세상은 노력이 아니긴 한데.

얘랑 내가 급차이가 날 정도로 내가 미련하게 살지는 않은 거 같은데.

문득 내 29년의 시간이 허망하게 느껴지는 거?

점심시간 끝나고 또 일 해야하는데 난 이게 즐겁지 않아.

개는 즐거우면서 돈도 많이 벌자나.

나 엄청 노력하면서 산 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연애도 많이 안해봤고.

딱히 뭔가 선명한 기억도 없네.

인생 한번인데.

나도 저렇게 살고싶은데 나이가 30살이야.

보통 저런분야는 10대때 부터 해야하는데

20대도 늦은편에 속하자나.

데뷔나이가 30살인거지 보통 미대출신이나 개는 10대 때부터 가끔 그렸으니

이제 시작은 늦었고 뭔가 좀

억울하다.

그때 나는 왜 몰랐지??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281957	애가 있는데 재혼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ㅇㅇ(185.94)	22.02.20	42	0
1281954	나 여잔데 메시랑 비슷한사주라고?? [5]	ㅇㅇ(39.7)	22.02.20	63	0
1281953	멀대같이 키큰 남잔데 안끌리는 사람도 잇엇어	하잏(221.162)	22.02.20	33	1
1281952	나에게 맞는 결혼 상대자 면접 방법	정현수	22.02.20	42	0
1281950	엄마 : 아가,,, 우리 아가 엄마가 너무 미안해 [1]	아기(183.108)	22.02.20	40	0
1281946	어떻게 이럴수가 잇을까	dorongyee	22.02.20	31	0
1281945	경금녀 아니고 신이 긁게 하는거래	ㅇㅇ(115.86)	22.02.20	42	0
1281944	난 발리에서생긴일 20분만보고 레몬오렌지소금 사러갓다옴	ㅇㅇ(176.160)	22.02.20	25	0
1281943	이승만 박사께서는 하늘나라 가셔서 초첨단의료기술을 연구하시고	애송이(219.255)	22.02.20	13	0
1281942	될일이면 어쭈케든 되것지	하잏(221.162)	22.02.20	17	0
1281941	그냥 애들 징징대는거에 휘둘려서 같이 소리지르고	ㅇㅇ(121.171)	22.02.20	28	0
1281940	자존감 높아야됨.	ㅇㅇ(221.154)	22.02.20	46	3
1281938	하얀 말의 선수부터 경기를 시작합니다	ㅇㅇ(124.51)	22.02.20	21	0
1281935	여자키 160 어떤거같음 [3]	ㅇㅇ(106.102)	22.02.20	60	0
1281934	재혼 함부로 하는거아냐 [2]	ㅇㅇ(223.62)	22.02.20	120	10
1281933	역갤남들의 여친후보 [4]	ㅇㅇ(106.101)	22.02.20	53	2
1281932	엔믹스... 내 눈이 이상함?	임Su	22.02.20	66	1
1281931	폰들을 다른 말들의 앞 줄에 배치하세요	ㅇㅇ(124.51)	22.02.20	19	0
1281928	그 어떤새끼도	ㅇㅇ(106.101)	22.02.20	21	0
1281927	나 내가 좋아하는 일간이 뭔지 생각해봣다 [17]	ㅇㅇ(115.23)	22.02.20	543	4
1281926	그냥 자신의 젤 못난 부분 인정하면되는데	ㅇㅇ(221.154)	22.02.20	60	4
1281924	발정난 소개팅 어플년	ㅇㅇ(223.39)	22.02.20	34	0
1281922	킹을 퀸의 옆에 배치하세요	ㅇㅇ(124.51)	22.02.20	26	0
1281921	핀란드의 이승만 하면 누구냐	ㅇㅇ(116.42)	22.02.20	17	0
1281919	인생사 복잡하고 변수는 늘 존재하는데	ㅇㅇ(221.154)	22.02.20	34	0
1281918	애기들도 누울자리 보고 발뻗음	ㅇ(223.38)	22.02.20	58	0
1281917	여자는 13~14살부터 남자보다 훨신 똑똑하지않냐	200저축(175.198)	22.02.20	22	0
1281915	98% 전념하는 것보다 올인이 더 쉽다는 말	ㅇㅇ(223.38)	22.02.20	24	0
1281914	이혼하고 바로 재혼하는 여자들 이상해보임	ㅇㅇ(121.171)	22.02.20	59	2
1281913	사주 지장간, 용신, 대운 등 모든걸 다 보여주는 어플	ㅇㅇ(106.101)	22.02.20	169	1
1281912	이승만 박사의 행적을 더듬으면서	애송이(219.255)	22.02.20	19	0
1281911	퀸은 뒷줄에 같은 색깔의 칸에 배치합니다	ㅇㅇ(124.51)	22.02.20	14	0
1281910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 더 살기 좋았음 [1]	모헤(220.92)	22.02.20	54	0
1281908	이지현아들 서장훈이랑 잇어도 지랄하겟농?.?	ㅇㅇ(176.160)	22.02.20	67	0
1281907	모든 건 경쟁 같겠지만	ㅇㅇ(223.38)	22.02.20	32	1
1281906	내가 남자였으면 운동선수 사주임? [5]	ㅇㅇ(39.7)	22.02.20	59	0
1281905	감상과 감성에 휘둘리지 않아야한다 [2]	ㅇㅇ(117.111)	22.02.20	47	0
1281904	비숍을 나이트 옆에 배치하세요	ㅇㅇ(124.51)	22.02.20	19	0
1281902	21:47 '3456"	애송이(219.255)	22.02.20	17	0
1281901	부모가 좋아하는 남자 만나봣는데 도저히 안되겟더라	ㅇㅇ(220.122)	22.02.20	47	1
1281900	작년의 나와 지금의 나 [2]	ㅇㅇ(106.101)	22.02.20	29	0
1281898	나 무서워 낼 엄청 깨질거 같아 ㅜㅜ	하잏(221.162)	22.02.20	27	0
1281896	요즘은 양육비 제때 안주면 길거리에서	ㅇㅇ(175.210)	22.02.20	24	0
1281895	애도 근디 어느정도는 잡아야 안정을 느끼긔	ㅇㅇ(176.160)	22.02.20	21	0
1281894	남자네 아빠보고 이상하면 걸러야함	ㅇㅇ(121.171)	22.02.20	62	3
1281892	마웨이가 자존감올리는데에 참 좋은거같으	불라썸	22.02.20	45	1
1281891	남을 볼때 단점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결국 [2]	ㅇ(223.38)	22.02.20	78	3
1281890	나이트를 룩의 옆에 배치하세요	ㅇㅇ(124.51)	22.02.20	16	0
1281887	부귀영화	ㅇㅇ(211.108)	22.02.20	13	0
1281885	자기 주관이 들어간 평가는 세뇌평가임	ㅇㅇ(221.154)	22.02.20	24	1
뉴스	니브·이솔로몬 등 참여한 ‘챕터엠 프로젝트’, 여섯 번째 주자로 이라온 발탁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