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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인생 정말 끝이 난듯.앱에서 작성

ㅇㅇ(211.223) 2022.02.17 18:31:53
조회 98 추천 0 댓글 3

학창시절 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20살 이후가 문제였지.

나는 나의 주제를 몰랐다.

의대같은 거나 노리고 앉아있었으니.

재수, 삼수, 7급공시, 9급공시 그리고 군대.

어느새 내 나이는 25살이 되어 있었다.

문득, 나는 스스로 인생을 망쳤다는 시간이 들었다.

인생의 황금기라 불리는 10대후반~20대 초반에.

독서실에 틀여박혀, 스스로의 삶을 낭비했으니.

연인과의 사랑도.

친구들과의 우정도.

가족과의 애정도 전부 실패했다.

나에게 남은거라곤 커뮤니티에 뇌가 절여져.

퇴폐해진 시선과.

정신병자같은 관념만 생겼다.

스스로 돌아본 결과 내 인생이 이렇게 된것은 명확하다.

삶에 대한 무지함.

지식의 부재로 인한 멍청함.

인연에 대한 소중함을 모른 우매함.

친구들과의 인연을 소중이 하지 않았고.

이성에게 껄덕 되면서 억지로라도 사랑을 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몰랐다.

차라리 개걸스럽게 이성에게 구걸하는게.

아니 과하게 표현해서 남을 강간하는게.

방안에서 도태되어서, 텍스트로 혐오만 짖거리는

도태된 쓰레기년들보다 더 현명하다는 걸 알지 못했다.

결국 실패 끝에 도달한 나에게 주어진 건.

삶에 의미를 부정하는 것이다.

의미를 되새기거나, 다시 쳐다보면

내가 잃어버린 시간들과 고통이 다시 나의 목을 메여오는 것 같다.

주저하고 고통스럽고.

달려가자니 후회되고.

실패보다 무서운건 후회더라.

그렇기에 최선을 다해야 했던건가??

결국 나는 스스로를 망쳤고.

고통이 무서운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지 못할것이다.

지옥을 살아가는 것이다.

연애, 친구, 가족, 직업 전부 실패했다.

최악의 환경탓도 있지만 전적으로는 내탓이다.

다시 일어나라는 소리를 듣고 깨우치기에는

나는 너무 괴로웠다.

그저 끝임없이 과거를 후회하며

인생을 되돌아 보는 수 밖에.

이게 내 삶이라니.

너무 비참하고, 비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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