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맞았으면 더 개망나니 됐을거같은느낌..


어렸을때 기신운이라 눈치 ㅈ도 없었고
해야될말 안해야될말 이런거 사회적 민감성 개떨어졌었음
몇가지 예시를 들자면

1.
수학숙제 하기싫으면 천년만년 미루면서 딴짓하고 놀다가
혼나기 싫어가지고 답지 베껴서 직접 푼것처럼 끄적여놨는데
아빠가 그거 알아보고 진짜 개때림

2.
주로 혼나기 싫어서 내가 했는데 안했다고 거짓말

3.
교회에서 떡볶이준다니까 정신팔려서 봉고차타고 따라감
그때 피아노 과외쌤 오는 날이었는데 내가 까먹고
산속에 있는 교회가서 떡볶이 먹고있었음
쌤은 당연히 기다리시다가 돌아가셨고
아빠가 어떻게 아셨는지 그 교회로 전화와가지고
당장 나 집으로 데려오라그래서 그쪽에서 다시 집에 데려다줌
집에가서 개처맞음

4.
일기장에 아빠 쌍욕써놓은거 엄마가 봄
엄마한테 뺨맞음



기억나는거 이정도인데
예상했겠지만 나는 재용신임
당시 기신운이라 아빠랑 저런 부정적인 에피소드들이 쌓였던거같음
아빠 덕본것도 많지만 그래두 여전히 상처로 남은부분 많긴함
어쨋거나 저쨋거나 좋은말로 안되면
심한 훈육을 해서라도 자식을 가르치는게
부모의 역할인것같다



특히 식상다 인비다 비겁다(나) 주요인물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