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술사들도 다 하는 얘기임.

갑목한테 경금은 나를 베는 도끼고 신금은 나를 가지치기하는 칼인데 경금이 신금보다 나은 경우는 가을생으로 사목인 갑목이 정화랑 경금 같이 봐서 땔감이 되는 '벽갑인정' 딱 이 한 케이스 외에는 없음. 저것도 반드시 정화가 동반되어야만 성립이 되는 거고 저게 전체 갑목 사주 중에 얼마나 희박하겠니?

근데도 여기는 신금을 하도 싫어해서 그런지 갑목을 갖고 싶어하는 경금이 많은건지 계속 무조건 갑목도 경금이 낫고 신금이 나쁘다고 꾸준히 사주 창조하는 애들이 있더라. 심지어 경금도 갑목 보면 본인 입장에선 마냥 이득일 것 같지만 생목 베는 경금은 폭력적인 살인마 사주라 절대 좋은 거 아님. 그나마도 본인이 약하고 갑목이 강하면 미친듯이 튼튼한 고목에 도끼날만 나가서 외려 본인이 다치기도 하고. 재다 신약 경금이 저런 사주임

 그리고 걍 상식적으로도 걍 가위로 나무 다듬어주고 잘 자라라고 가지치기 해주는 거랑 도끼로 베어 죽이는 거랑 뭐가 낫겠음? 이미 죽은 나무면 베어져서 땔감이라도 되는 게 낫다는 게 벽갑인정인데 그것도 솔직히 갑목 입장에서는 희생양 되는 거임. 땔감 되는 거니까. 그러니까 애초에 생목 팔자가 더 좋은거지. 그리고 당장 등라계갑도 신금이 을목 쳐내서 막아주잖아. 근데 어떻게 경이 더 나아. 벽갑인정 외에는 갑은 무조건 신이 나음

그리고 심지어 가을생이라도 수기가 있어서 마른 나무가 아니면 사목이 아니라는 견해가 있어서 이것도 잘 봐야 됨. 그래서 오히려 겨울생 갑목이 가을생보다 더 추워도 벽갑인정이 적용 안 되는 게 걔들은 수왕절생이라 사목으로 안 봐서 그런 거임. 방탄 진 같은 경우도 추울 때 태어났지만 임신년 해월생 갑목으로 수가 너무 왕해서 사목으로 안 봄. 저런 사주는 봄, 여름생 생목 갑목들처럼 병화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