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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압박에 속타는 韓 기업..삼성, 리퍼트 전 美 대사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18 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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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압박에 속타는 韓 기업..삼성, 리퍼트 전 美 대사에 러브콜

https://news.v.daum.net/v/20220211100320039


삼성 북미 대관 총괄로 영입..다음달부터 美 정부·삼성 가교 역할 나설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미국 내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삼성전자의 러브콜을 받았다. 미국의 정책 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의 기업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리퍼트 전 대사가 미국 정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퍼트 전 대사는 다음달 부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은 부사장으로 정해졌으며 현재 최종 계약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리퍼트 전 대사는 삼성전자 소속으로 워싱턴DC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삼성의 북미 지역 대관 및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데이빗 스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맡던 자리다.

리퍼트 전 대사는 지난 200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상원의원이던 외교안보 보좌관을 지냈다. 이후 오바마 정부 때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와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해 활동했다. 주한 미국대사로 취임할 당시에는 만 41살로,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 대사란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리퍼트 전 대사는 한국에 대사관 발령을 받아 입국하면서 "몇 년 후 근무가 끝날 때쯤엔 양국 관계는 더 강력해지고, 양국 국민은 더 안전하게 번영하며 리퍼트 가족도 더 커졌으면 좋겠다"며 "(우리 말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란 말을 전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한국에 머무는 동안에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자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아들과 딸의 이름을 세준과 세희로 짓는 한편,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선 한국어로 글을 올리며 한국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또 주한 미국대사 부임 당시 한 조찬 강연회에서 흉기 테러를 당해 얼굴을 다친 후 한국말로 한·미 동맹의 상징인 "같이 갑시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2017년 주한 미국대사를 그만둔 뒤에도 미국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를 배워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등 한국 사랑은 계속됐다. 또 올해 설 명절엔 한복을 입은 자녀들이 세배를 올리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2017년부터 미국 보잉의 해외 대관 담당 부사장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 등을 지냈다.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는 구글의 유튜브에서 아시아태평양의 대 정부 정책 업무를 총괄하며 한국 등 아시아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유튜브 정책을 설명하고 조율해왔다.

삼성전자가 리퍼트 전 대사를 대외협력 고위 임원으로 영입한 것은 한국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및 미 정치권에 대한 원활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두루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정부가 예산·세제 지원을 통한 투자를 유도하면서도 이면에선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압박을 가해 기업들이 정확한 입장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 정부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대한 반도체 생산·매출 자료 요구가 꼽힌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라인 건설을 발표하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비슷한 시기에 민감한 정보를 제출하도록 압박한 바 있다.

이에 리퍼트 전 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 중심의 반도체 산업 지원과 한·미 기술동맹 확대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 삼성의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대외 산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점에 비춰 리퍼트 전 대사의 역할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사진=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사진=백악관]

이 외 LG, CJ 등 일부 그룹들도 미국 워싱턴DC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현지 대관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거세지는 투자 압박과 공정거래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LG그룹은 사무소장인 전무급 임원을 선발하고, 주재원 2명 안팎을 워싱턴DC 사무소에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필요 인력은 현지에서 더 채용해 7~8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국내 4대 그룹은 모두 워싱턴DC에 대관 조직을 갖추게 됐다. CJ그룹도 워싱턴DC 사무소를 설립해 뉴저지법인이 맡아 오던 대관 업무를 이관했다.

워싱턴DC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던 주요 그룹들도 조직을 더 확대·강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거점인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 법인을 실리콘밸리가 아닌 워싱턴DC에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한화는 현지 계열사들을 한화디펜스를 중심으로 확대 재편하면서 직원이 8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또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미국법인 고문으로 영입했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 기술 경쟁 등이 전통적인 기업 현안이었다면 최근에는 미국 정치, 외교·국방 정책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해 각 기업들이 난감해 하는 눈치"라며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탓에 현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각 기업들이 관련 조직을 더 키우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정부의 외교력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각 기업들의 판단도 작용한 듯 하다"며 "앞으로 미국 정부에 대해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 나서는 한국 기업들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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