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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앱에서 작성

ㅇㅇ(211.170) 2022.02.19 16:10:40
조회 190 추천 5 댓글 2

학창시절이 너무 그립다.

서로 순수하게 분식집 가고, 노래방 가고.

처음으로 가슴 떨렸던 연애.

학교 끝나고 가는 피시방.

친구들과 어울려 자는 잠.

너무나도 행복했던 순간들이 너무 그리워 미치겠다.

20살 이후로 내 삶은 망가졌다.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수능, 공시, 전문직, 장사 다 해보다가 이렇게 되었다.

거울을 보니 어느새 늙고 추해보이는 아저씨 한명있더라.

19살짜리가 정신차리니 늙은 아저씨가 되어 있는 거.

지옥이 여기인가 싶더라.

그냥 매일 울었던 기억밖에없다.

가족도 전부 죽고, 친구도 없고.

인생의 황금기라는 시기에 그냥 아무것도하지 않았다.

알바를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매일 친구들 SNS를 보면서 삶을 마무리 하고.

10대의 나는 괜찮은 삶이었는데

20살 이후로는 병신같은인생이다.

연애, 직업, 여행 하나도 못했다

아니, 행복했던 적이 있을까?

분명 망가진건 천천히 망가졌는데 시간은 빠르다.

내가 만약 재수 안하고 대학을 갔다면?

군대라도 갔다와서 정신차렸다면?

작은 가정이 내 인생을 바꿧을텐데.

나도 내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너희들과 인연을 맺었을텐데.

나도 니들처럼 웃고 떠들고 행복하고싶은데.

내일 또 알바를 가야한다.

이제와서 뭘 해야하는데 살아야 하는데.

나는 너희들과 20대를 보내고싶었다.

근데 30대 되면 어차피 친구관계 끊긴다 한들

20대의 그 짧은 시간이 그렇기에 찬란한거 아닐까?

꽃이 아름다운 시기를 벗어나고.

내가 이제 살아간다 한들 무슨의미가 있을까.

걍 이참에 망가진 거 성매매나 존나하면서 추락할까?

근데 나는 진짜 음담패설 하나 안할정도로 착하게 살았는데

나쁜짓 정말 한게 초콜릿훔친건데 왜 나만 이렇게 시련을

아직 나 19살인데 제발 이게 뭐지.

미칠 거 같아 제발 그때로 돌려주면 안되려나??

연애도 한번밖에 못하고 이게 뭐냐고 진짜.

33살인데 직업도 없고 알바인생에

기대되는게 없어.

나 너희들이랑 나도 친구처럼

나도 아름다운 시기를 너희들이랑 보내고싶었는데.

끝이네

되돌릴 수 없어 그것은.

후회된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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