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김민희나 홍상수의 결단에는 먼저 경의적인 느낌이 들더라..

ㅇㅇ(119.197) 2022.02.19 20:28:58

조회 104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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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도덕성이나 책임의식, 유교적 관습,

지식인, 유명인으로서의 평판..

이런 거 전부 붕괴될 수도 있다는 거 알면서도

남은 사람들은 전연 고려하지 않은 채

둘만의 행복을 위해

지극히 이기적으로 자신들의 길을 가는 거잖아

오히려 자신들을 욕하는 사람들을

관객으로 만들어버리면서..

여느 유럽 영화들처럼

사랑을 좇아서 공동체의 관습을 부정하고

개인의 관점을 중시하며 가시밭길을 걷는 거지,,

무슨 딱지가 붙든

아이콘이 된다는 거..

인간으로서 이보다 더

설레는 일이 있을까 싶다..

그야말로 주인공들이 돼버렸음..

그어떤 축복받는 커플들보다도

더 끈끈해질 수밖에 없는...

그냥 경의를 표하게 된다 먼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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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92416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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