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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다 삼키겠다는 구글.."개인정보 추적 금지"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19 22: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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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광고시장의 소련화


광고시장 다 삼키겠다는 구글.."개인정보 추적 금지" [홍키자의 빅테크]

https://news.v.daum.net/v/20220219200300362


[홍키자의 빅테크-51] 구글이 광고시장에 풍파를 일으킬 새로운 정책을 내놨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활동 이력 수집을 차단하는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한 겁니다. 쉽게 말해서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나의 개인정보가 제3자인 광고회사에 넘어가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새로워보이진 않죠? 이미 애플이 하고 있으니까요. 애플은 이미 지난해부터 개인들이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가 쓰는 아이폰에서 나온 개인정보를 메타(페이스북)가 알아서 가져가도록 할 것인지, 아닌지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한 거예요.

이번 정책은 결국 매출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이 광고에서 나오고 있는 구글 스스로가, 앞으로 이 시장을 완벽하게 장악하겠다는 포석을 둔 겁니다. 개인정보 보호라는 큰 틀의 대명제에도 맞고, 앞으로 개인 데이터를 직접 쥔 플랫폼 차원에서 관련 광고 매출을 더 늘리겠다는 것이죠. 오늘은 구글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어떤 의미를 띠고, 메타와 같은 광고로 먹고살던 회사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한번 체크해보겠습니다.

개인정보에 광고까지 잡겠다는 구글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정문에 구글 로고가 붙어 있다. 사진=김호영 기자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정문에 구글 로고가 붙어 있다. <사진=김호영 기자>
구글은 1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프라이버시 샌드박스(Privacy Sandbox)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인 것인데요. 안드로이드에는 이용자들의 활동 내역 등 데이터를 담은 '광고ID'라는 게 있습니다. 마케팅 업체들은 그동안 이 광고ID를 구글에서 구매해 개별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해왔던 것이죠.

예를 들어서 제주 여행을 준비하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 이용자가 구글에서 '제주도'를 검색한 다음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열면 제주여행과 관련한 항공권, 숙박 등의 광고가 뜨는 겁니다. 좀 싸한 느낌이 들죠. 누가 내 정보를 들여다보는 느낌이 드니까요. 물론 요새 Z세대들은 알아서 추천해주는 광고를 적극 활용해서 선택의 귀찮음을 줄이고 있다는 얘기도 하긴 하지만요.

구글은 앞으로 이 광고ID를 제3자와 공유하지 않도록 막겠다는 겁니다. 즉 광고주들에게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광고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요.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광고ID를 판매하는 대신, 익명화된 집단을 대상으로 광고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광고모델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구글은 이미 지난해부터 맞춤형 광고를 위해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하는 기존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애플이 지난해 4월부터 '앱 추적 투명성' 정책을 실시한 것과 결이 같죠.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을 막고, 개인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겠다'는 것이에요.

구글은 올해 말부터 웹 브라우저 '크롬'에서 제3자 쿠키 지원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겠다고도 밝혔거든요. 쿠키는 이용자가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활동한 이력을 추적한 데이터인데, 맞춤형 광고 제공을 위해서는 꼭 필요했던 것이었고요.

큰 틀에서 시대적인 조류인 '개인정보 보호'를 외쳤지만, 결국에는 구글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온전히 쥐고 있는 사람이 결국 구글이기 때문이죠. 구글의 지난해 매출은 753억3000만달러(약 90조1097억원)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는데요. 비결은 곧 온라인 광고 시장을 장악한 것이었습니다. 주력 사업인 온라인 광고 매출이 전년보다 33% 성장한 612억4000만달러(약 73조2553억원)를 기록했죠. 구글의 온라인 광고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4.3%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인 2020년 40.4%보다 4%포인트가량 오른 것입니다. 연간 700조 광고 시장 파이의 절반 가까이를 구글이 가져가고 있는 겁니다.

플랫폼 기업이 돈 버는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이 바로 광고거든요. 구글이라는 가두리 양식장 곳곳에 광고가 있고, 이용자에게 광고할 광고주들은 언제나 돈을 쌓아두고 있죠. 아마도 새로운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는 구글 자신일 겁니다.

메타가 갈 길은 결국에 '메타버스'

자료=매경DB

<자료=매경DB>
메타에는 또 다른 도전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맞춤형 광고로 매출의 95% 이상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지면 매출이 급감하고,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이미 지난해 실적발표에서 드러났고요. 지난 2일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 정책의 영향으로 인한 올해 매출 손실액이 100억달러(약 12조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다음날 주가가 26%나 빠졌죠.

구글이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 유예기간에 2년이라는 시간을 세웠으니, 그나마 다행이죠. 실제로 애플에는 화내던 메타가 구글에는 화내지 않은 이유도 시간을 좀 줬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라는 테마가 플랫폼 기업 사이에 큰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시간을 좀 번 것입니다.

그럼 결국 다시 메타버스죠. 이제 맞춤형 광고라는 테마로 돈벌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메타는 새로운 판을 짜고 주도해야 할 필요가 생긴 겁니다. 이름까지 바꾸며 정체성을 바꾸기 위한 노력에는 구글이 올해 선언할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이미 염두에 둔 것일 수 있습니다.

2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냐고요? 메타버스에 올인할 수 있겠죠. 가상현실(VR) 기기의 기술력을 높이고, 현재 30만원대의 가격을 더 낮춰서 누구나 살 수 있는 매력적인 재화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큘러스 플랫폼이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랄 거예요. 지난해까지 메타의 메타버스 계획이 허무맹랑한 얘기로 보였다면, 이제는 생존을 위한 필수적 도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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