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나도 의문이긴했어

이거 나도 의문이긴했어앱에서 작성

ㅇㅇ(220.126) 2022.02.23 21: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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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365일 12개월로 나눈건 경험과 관찰을 통해서 계절이 순환하고 반복되니까 알아냈다고 치자

사주는 태어난 년월일시에 따라서 사람의 팔자가 정해진다는거잖아

사주가 맨 처음 어떻게 정립됐는지는 몰?루겠는데 귀납적 추론으로 사람 사는 인간상들 관찰하다보니 이러이러한 공통점이 있구나, 이런 일들이 생기는구나~ 같은 임상들을 수집하고 어쩌면 미래도 예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나온 게 아닐까 싶음 그래서 통계학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 것 같고 천몇년 동안 임상을 모으고 꾸준히 연구했을테니 암튼 이건 그냥 내 뇌피셜이야 반박시 너의 말이 맞음 태클ㄴ

사주는 천간 지지 나눠서 천간에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글자를 쓰는데 당시엔 (아마 시초가 중국으로 알고 있으니까) 한자를 사용했으니까 저 글자를 사용했겠지?

근데 태어난 시간에 운명이 정해지는데 이건 누구의 의지도 아닌 운명이라면 운명인거고 신이 있다면 신이 정한건데 이 시간을 두고 사주를 만드는 순간에 글자에 음양, 오행, 십성, 운성 등 사람의 생각이 개입되고 의미가 부여된거잖아

그러다가 신빙성에 관한 의문이 생기더라 사람의 출생부터 죽음까지를 저 글자에 모두 담을 수 있는건가 ? 공부도 직업도 재물도 지능도 가지각색인데 인연마저도 전부 정해진다면 저 글자론 부족한게 아닌가, 인간의 사고력으로 운명을 글자에 담을 수 있는걸까, 운명대로 사주대로라면 사람의 의지는? 너 기계야? 아니잖아

같은 사주를 갖고 태어난다해도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면... 부모의 사주는 다를테고 태어난 처음 환경이 다르니까 그럴 수 있다곤 생각해 그렇다면 쌍둥이는? 쌍둥이가 비슷한 삶을 산 케이스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운이라는 것도 결국 확률이니까 0과 100퍼센트는 없다고 치고 예외든 뭐든 인정은 하겠는데)

과거와 현재는 달라서 사주를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현대에 맞게 개척하고 정교화시킬 필요가 있는 분야라 생각해 그래서 저 글자가 의미하는 본질이 무엇인가 알아내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닌가싶기도 하고 이성이나 돈, 재물, 직업에 관한건 예나 지금이나 존재하지만 더 복잡하잖아 직업만 봐도 사라지고 새로 생겨나는 것들도 있고 현침살처럼 칼드는 직업이나 뾰족한 도구 사용하는 직종(의사나 디자이너)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거나 하는 이런 것들

글을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서 지저분한데 아무튼 이런 의문 가져본 사람들 없나 궁금해서 적어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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