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올해 34살인데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앱에서 작성

ㅇㅇ(175.197) 2022.02.25 00:05:22
조회 108 추천 0 댓글 2

어릴때는 엄청 괜찮게 살았던 거 같어.

어머니가 어릴 적 돌아가시긴 했는데 아빠랑 동생 나.
셋이서 나쁘지 않게 살았음.

좋은 학군에 친구들도 다들 적당히 어울리고.
고등학교도 외고 가면서 불행했던 기억은 없는 거 같음.

학창시절에는 고백도 받아봤는데.
연애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음.
쑥맥이라서, 썸도 눈치 못챘고.

20살때 처음으로 연애를 할때도.
미대로 반수할때 학원에서 만난 고3 여자애였음.
별로 감흥이 없어서 2개월 만에 헤어졌음.

인생 망가진 건 반수부터인듯.
고3때 수능 조지고 서울 하위권 대학에 입학함.

그때 미대에 가고싶다는생각이 들었음.
그것도 홍대나 서울대 쪽 열망이 강했지.

그뒤로 반수,삼수 하면서.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군대 갔다가 적응못하고 관심병사 되고.

병신같은 인생을 사니까 친구들 연락 끊고.
집에서만 반복된 삶을 살다가.

26살 쯤 부터 걍 삶의 의지를 놓은듯.
그때부터 술에 빠져 살다가.

술집에서 처음 여자랑 자보고.
여자에 미쳐서 살게 됨.

그때는 애정결핍, 우울증, 자기연민 다 있어서.
어떻게든 여자랑 한번 해볼려고 막 살았음.

매일 술 먹고, 여자랑 놀라하고.
아버지 돈이랑 내가 가지고 있던 거 맨날 쓰고.

보험금도 그때 반 이상 까먹고.
만약에 여자 못먹으면 업소 가서 부등켜 안고 자고.

돈은 내가 그래도 그림은 그려서.
외주 맡아주는 작업으로 스타일링 해서

달에 210정도 벌었음.
친척들하고 동생들은 나 손절.

그대로 26살 부터 33살 가량을.
여자한테 돈을 다 쓴듯.

옵챗, 어플, tnt, 바 되게 많이 다녔음.
클럽은 안갔음 시끄러워서.

나보다 9살 어린 술집 여자애한테 공사당해서
사랑한다고 2천도 뜯겼고.

나이 41살 아줌마랑 하루종일 몸비비면서 잔적도 있고.
실제로 성병 걸려서 한동안 치료한 적도 있음.

근데 나는 이런 인생을 원한게 아니거든.
나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하고 좋은 미래 꿈꾸고.

지적이고 감정조절 잘하고.
성격불같지 않은 그런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단란하게 아이낳고 사는게 꿈이었음.

정신을 차리니까 이 상태이고, 여자가 내 과거를 안다면 과연 결혼할 생각을 해줄지가 의문임.
그리고 스스로 죄책감에 결혼도 못할 거 같다.

얼마전에 중학교 동창 봤는데.
여전히 너무 이쁘고 순하더라.

직업 물어보니까 치대 내년에 졸업한데.
졸업하고 직장다니다가 다시 선택한거지.

그때 머리가 터지는듯 충격을 먹었음.
뭐라하지? 부끄럽다 해야하나? 너무 뭐랄까

나도 그렇게 살고싶은데

지금이라도 이렇게 살지말고.

적당한 직장 구해서 평범하게 살아도 될까?

근데 빚도 지금 4천정도 있고.
그림도 손목이 조금 구려지고 스타일도 별로라.
월에 170? 정도밖에 못벌고.

이미 친인척들한테는 버려지고.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살 수 있을까?

나도 단란한 가정
개내처럼 괜찮은 삶 아...

쓰다보니 주작같은데 부모님과 하늘에 맹세하고 아니야.
조금 각색된 것도 있는데 진심으로 궁금함.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907265 짱깨가 ㄹㅇ 찐따인 이유 ㅇㅇ(118.235) 22.05.29 27 1
1907263 게이 레즈비언 존나싫음 [1] ㅇㅇ(223.39) 22.05.29 76 4
1907261 아이유보다약간 박보영이나 하연수가 [1] ㅇㅇ(175.119) 22.05.29 134 4
1907260 같은 20대인데 10대처럼 생긴여자애들 ㅇㅇ(125.143) 22.05.29 38 0
1907259 아이유 이 글 두개썻다고 발작 오지네 [3] ㅇㅇ(223.39) 22.05.29 122 11
1907256 뿍구야 밭이 썩었는데 씨가 좋아봐야 의미가 있노? [6] ㅇㅇ(39.7) 22.05.29 41 1
1907254 아이유가 퇴물이란다 . 지금 최고 정점인데 여자의 정점은 ㅇㅇ(125.143) 22.05.29 54 2
1907251 이민.정 성형한거보고 [2] ㅇㅇ(223.39) 22.05.29 75 1
1907246 차 나오면 혼자 여행 다녀야지.. 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9 32 0
1907244 꼭 못생긴애들이 동안상 깜 ㅇㅇ(125.143) 22.05.29 34 2
1907243 카페알바한테 고백 킹갓개(223.63) 22.05.29 47 0
1907242 모헤야 나 돼지 아니야 ㅇ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9 25 0
1907241 아이유는 이쁜동안이지 [3] ㅇㅇ(220.88) 22.05.29 75 0
1907237 월지 형살 걸리면 검경교도 이런게 조음? ㅇㅇ(125.191) 22.05.29 52 0
1907233 그냥 동안은 의미없음. 동안이면서 이뻐야 의미가있음. [3] ㅇㅇ(220.88) 22.05.29 46 0
1907230 야야야 내 사주나 보고 가렴 ㅇㅇ(119.197) 22.05.29 25 0
1907229 나는 돼지띠인데 양띠 토끼띠 괜찮은 듯 [2]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9 103 1
1907226 개띠인데 호랑이띠 말띠 돼지띠 소띠 괜찮은듯 ㅇㅇ(220.78) 22.05.29 83 0
1907225 한양대 난리난 윈터 근황 ㄷㄷㄷ [1] ㅇㅇ(45.67) 22.05.29 135 1
1907224 양치 해야겠다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9 17 0
1907222 개같이 박히고싶네 [1] ㅇㅇ(223.39) 22.05.29 47 0
1907220 메모 병화덕후(114.108) 22.05.29 24 0
1907219 아이유 주기적으로 늙었다고 하는데 [2] ㅇㅇ(110.70) 22.05.29 225 15
1907218 용신? 자기 용신 어케찾음 알려주라 ㅇㅇ(211.36) 22.05.29 23 0
1907216 역갤년들 항상 화나있는 이유 [1] ㅇㅇ(175.205) 22.05.29 34 3
1907215 살빠지면 더 어려보이는거 아님? ㅇㅇ(110.70) 22.05.29 35 0
1907214 무토들은 주변에서 너무 감쓰용으로 쓸려다보니까 [4] ㅇㅇㅇ(223.38) 22.05.29 201 5
1907212 곰곰히 생각해보면 박근혜가 잘했던거 같음 [4] ㅇㅇ(91.219) 22.05.29 43 2
1907210 투항? 뭐 이런 개념???ㅋㅋㅋㅋㅋ [1] ㅇㅇ(124.59) 22.05.29 18 0
1907208 감성적인거 ㄹㅇ 부럽다 [1] ㅇㅇ(117.111) 22.05.29 52 0
1907207 나 이런 거 만들고 싶음. 죽느니앓지(182.172) 22.05.29 27 0
1907206 모헤야 왜 자꾸 삭제해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9 22 0
1907205 무토들 가끔 감정 없어보여 [3] ㅇㅇ(211.36) 22.05.29 155 4
1907204 온데 헤집고 돌아다녀 추접다 ㅇㅇ(124.59) 22.05.29 13 0
1907200 집단내에 경금을 아예 기수열외시키면 모두가 편해진다. [2] ㅇㅇ(121.151) 22.05.29 118 13
1907196 따라가라 안가고 뭐하노 느그 수장년 ㅇㅇ(124.59) 22.05.29 16 0
1907194 저 테이블이 너무 학대당함 ㅇㅇ(124.59) 22.05.29 15 0
1907193 아이유 40살때까지 관리잘해서 교복 입히면 고딩인줄알걸 ㅇㅇ(110.70) 22.05.29 31 0
1907192 신축포함 신금들 경자년 2020 장생 세운 어땠어?? [7] ㅇㅇ(218.152) 22.05.29 192 0
1907191 광재야 (118.235) 22.05.29 15 0
1907184 확실히 살빼니까 덜피곤하네 ㄹㅇ ㅇㅇㅇ(223.38) 22.05.29 34 1
1907183 모1헤야 ㅎㅇㅎㅇ 나왔어 머해 국 국 ㄲ ㄱ ㄱ ㄱ ㄱ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9 27 0
1907181 아이유 동안인거 팩튼데 자꾸 어쩌라는거지 [2] ㅇㅇ(110.70) 22.05.29 67 1
1907180 비 식 인이 왕하면 동안임 [5] ㅇㅇ(14.44) 22.05.29 93 3
1907179 머리깎으러 미용실 쳐들어갈 예정이다 박경오ㅋ(59.18) 22.05.29 19 0
1907177 ㅎ1벅아 ㅎㅇㅎㅇ 나왔어 머해 ㄱ ㄱ ㄱ ㄱ ㄱ ㄱ ㄱ ㄱ ㄱ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9 16 0
1907176 그럼 식탁으로 가져다 놨어야지 ㅇㅇ(124.59) 22.05.29 13 0
1907166 동안도 타고 난거아니겠냐 ㅇㅇ(223.62) 22.05.29 38 0
1907164 ㅎㅇㅎㅇ 머해 ㄱ ㄱ ㄱ ㄱ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9 12 0
1907161 죽느니앓지 [2] 신묘(1.239) 22.05.29 33 0
뉴스 박보영·최우식, 해외 길거리서 포착…손잡고, 마주 보고 ‘멜로 케미’ 과시 디시트렌드 03.0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