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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은 너무나도 늦었을까요?앱에서 작성

ㅇㅇ(121.146) 2022.02.26 01:53:42
조회 71 추천 0 댓글 4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라고 불리는
파가니니의 아버지는 음악가였습니다.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또한 소설가였죠.
저는 이게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어릴 적 부터 자신의 분야를 찾아서.
그걸로 나아가는 삶.

저는 웹소설가가 꿈입니다.

처음으로 웹소설을 읽은 19살.

그때 작가가 되어보자는 생각을 했지만, 대학에 가는 것을 택했습니다.

20살에 가서야 작가가 되고자 글을 쓸라고 했지만.
아버지의 추천으로 수의대를 목표로 반수를 택했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모교인 건대를 추천했고.
저 또한 건대 외에는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스스로 줏대도 없었던 결과.
아버지에 강압으로 인하여 반수에 삼반수를 거듭했지만.

결국 수의대를 입학하지 못하고.
군대를 갔다와서
대학도 다시 복학했으나.

캠퍼스 생활에 묘미도 느끼지 못하고.
코로나 세대가 되어버렸네요.

남중 남고 삼수를 거듭해 연애 한번 못하고.
20대의 반을 형편없이 살았으니까요.
스스로 사랑하는 분야를 이제 외서야 시작하다니.

5년 늦었네요.
1년도 정말 긴 시간인데
5년이면 장기복역수가 출소한거나 마찬가지네요.

5년 뒤에 데뷔가 아닌
5년 만에 지망생 시작이라니.

가끔 생각하고는 합니다.
내가 만약에 고3때 대학 말고 웹소설을 썻다면

좀 더 찬란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좀 더 소설가로서 괜찮은 커리어를 가지지 않았을까

가끔 티비나 여러 분야에서 나오는
10대 부터 시작하는 황금커리어

그게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그게 아니면 마치 의미가 없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저의 아버지가 소설가 였다면
아니면 소설을 읽을만한 환경이 되었다면

뭐라도 좋으니까 10대때부터 나아갔다면
이런 후회가 멈추지 않습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저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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